배낭여행164 인도 배낭여행 - 푸리에서 뉴델리까지 34시간 기차(3AC)여행 - DAY 44 인도 배낭여행 마흔 넷째 날 - 푸리에서 뉴델리까지 34시간 3AC Class 기차여행 정들었던 푸리를 떠나던 날 푸리에서 델리까지 34시간 기차여행 2월 16일 (토) 정들었던 푸리를 떠나던 날 오늘은 지난 한 주 동안 무척이나 정들었던 푸리(Puri)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젠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하는 이들을 만나러 밖으로 나간다. 우선, 토스트 가게 아저씨를 찾아간다. 손수 만들어 주시는 토스트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며 오늘이 마지막이라 하니 아저씨도 무척 아쉬운지 손가락으로 우는 표정을 하신다. ㅠ.ㅠ 옆 가게에서 지켜보고 있던 인터넷 가게 소년도 문을 열고 나와 오늘 떠나냐며 아쉬워한다. 한 곳에 오래 있다 보니 이런 느낌도 가질 수 있구나. 헤어짐 자체는 무척 아쉽지만 이런.. 2019. 7. 20. 인도 배낭여행 - 푸리 해변에서 마지막 밤, 모닥불에 생선구이 - DAY 43 인도 배낭여행 마흔 셋째 날 - 푸리 해변에서의 마지막 밤, 모닥불에 생선구이, 스님의 대금연주까지 델리행 3AC 열차 예매 푸리 해변 어촌 안 풍경 푸리 해변에서 마지막 밤, 모닥불에 생선구이, 스님의 대금연주 2월 15일 (금) 델리행 3AC 열차 예매 어제 늦게까지 좀 놀았더니 아침에 몸이 무겁다. 아침 9시 열차로 델리로 떠나는 두 분을 서둘러 배웅하곤 다시 돌아와 침대에 눕는다. 떠나는 자는 몰라도 역시 남겨진 자에게 허전함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막상 다시 혼자가 되니 오늘은 하루 종일 우울할 것 같다. 결국 인터넷을 좀 하다가 아침나절엔 그냥 계속 자버렸다. 에라 모르겠다. 나도 내일 떠나야겠다! 갑자기 마음이 동해 역으로 가서 내일 아침에 떠나는 열차 티켓을 예매했다. 이번이 .. 2019. 7. 19. 인도 배낭여행 - 2월에 해수욕, 푸리(Puri)의 한량들 - DAY 42 여행 마흔 둘째 날 - 2월에 해수욕, 그리고 푸리의 한량들 2월에 푸리에서 해수욕 푸리 해변의 어부들 푸리의 한량들 2월 14일 (목) 2월에 푸리에서 해수욕 모기장 덕분에 오랜만에 밤새 푹 잘 수 있었다. 아~ 개운해~ 오늘은 그동안 벼뤄왔던 해수욕을 하기로 한다. 대충 준비하고 바닷가로 향한다. 모래사장을 지나 막상 바다로 들어가려 하니 모래 위에 남아있는 검은 기름띠가 눈에 거슬린다. 이곳이 어촌 쪽이라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반대방향으로 가보았지만 오히려 반대쪽이 더 심하다. 아...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그래도 물은 깨끗해 보였기에 무작정 바다로 뛰어들기로 한다. 바다에는 같이 방을 쓰는 형님과 함께 갔는데, 막상 물놀이는 혼자 할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바로 나의 분신과도 같은 복대.. 2019. 7. 19. 인도 배낭여행 - 코나라크 태양신 사원, 푸리 자간나스 사원 - DAY 41 여행 마흔 하루째 날 - 코나라크 (Konarak) 태양신 사원, 푸리 자간나스 사원 (Jagannath Mandir) 숙소 이동, 모기로 부터 해방 푸리에서 코나라크 가는 길 코나라크 태양신 사원 코나라크 고고학 박물관 푸리 자간나스 사원 숙소로 돌아오는 길 푸리에서는 매일 저녁이 즐겁다! 2월 13일 (수) 숙소 이동, 모기로 부터 해방 숙소 체크아웃 시간인 AM 8:00시를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짐을 챙긴다. 그리곤 어제 알아 놓은 바로 옆 간다라 호텔로 투숙한다. 이곳은 하루 숙박비가 40Rs다. (이전 숙소보다 무려 10루피나 더 비쌈 ㅋㅋㅋ) 침대마다 깨끗한 시트와 펑펑 나오는 온수,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모기장이 있어 무척 맘에 든다. 진작 옮길 것을... 푸리에서 코나라크 가는 길.. 2019. 7. 19. 인도 배낭여행 - 인도남부 푸리에서 익숙해지는 일상, 아름다운 일출 - DAY 40 여행 마흔 번째 날 - 인도 남부 푸리(Puri)의 환상적인 일출과 점점 익숙해지는 푸리에서의 일상 푸리의 환상적인 일출 배탈... 하루 종일 자빠져 자기 여행이 일상이 되는 순간 매일 즐거운 저녁시간 2월 12일 (화) 푸리의 환상적인 일출 어젯밤 잘못 먹은 저녁 탓에 안 그래도 배 아파 죽겠는데 이놈의 모기들이 밤새 장난 아니게 달려든다. 젠장! 연 이틀 동안 계속된 그놈들과의 사투에 밤잠을 설치다 결국 새벽 4시에 일어난다. 졸린 눈을 비비며 숙소 통로 의자에 앉았더니 한 숙소 종업원이 다가온다. "어? 일찍 일어나셨네요..." "어이구! 이보셔 나 모기 때문에 도저히 잠 못 잘 것 같아요. 여기 물린 자국 좀 봐요! 여기 모기장 없어요? 으휴~~ 졸려~" 하며 한바탕 하소연을 했더니, 그 친구 눈.. 2019. 7. 19. 인도 배낭여행 - 인도 남부 휴양지 푸리에서 유유자적, 델리행 기차표 예매 - DAY 39 인도 배낭여행 서른 아홉째 날 - 인도 남부 휴양지 푸리(Puri)에서 유유자적, 델리행 기차표 사기 인도 남부 휴양지 푸리(Puri) 푸리에서 델리까지 기차표 예매 푸리에서 유유자적 2월 11일 (월) 인도 남부 휴양지 푸리(Puri) 따뜻한 남쪽 나라답게 밤에도 춥지 않고 따뜻했다. 허나... 이 동네 모기가 장난이 아니다. 밤새 그 놈들과 피 말리는 사투를 벌이다 난 흔적들 때문에 온몸이 벌겋다. 긁어도 긁어도 간지러워 아예 침낭 속으로 얼굴까지 묻고 잔다. 헥~ 헥~ 숨 막혀라... 느지막하게 일어나 어제 사온 빵과 달걀로 대충 아침을 해결한다. 일명 문둥이 손이라 불리는 이머젼 히터를 물 부은 컵에 넣고 계란을 삶아 먹으니 정말 맛있다. 물론 어제저녁 식당에서 조금 얻어온 소금도 있다. ㅋㅋㅋ .. 2019. 7. 18. 인도 배낭여행 - 인도남부 푸리(Puri)의 끝없는 해변, 어촌마을 - DAY 38 인도 배낭여행 서른 여덟째 날 - 인도 남부 푸리(Puri)의 끝없는 해변, 어촌마을 인도 남부 푸리에 도착, 허름한 숙소 체크인 푸리 동네 한 바퀴, 끝없는 해변 푸리 해변 어촌 방문 낮잠 한숨 때리고, 푸리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 2월 10일 (일) 인도 남부 푸리에 도착, 허름한 숙소 체크인 캘커타를 떠난 기차는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푸리(Puri) 역에 도착한다. 차창 밖을 보니 딱 봐도 이건 '트로피칼'이구나! 느낄 수 있는 열대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이야..." 이제 정말 남쪽 휴양도시 푸리에 오긴 온 모양이다. 릭샤비 10루피를 아끼기 위해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Love & Life 호텔을 찾아간다. 힘겹게 걸어가긴 했지만 당시 그 정도 거리인 줄 알았으면 릭샤 타고 갔을 것을... ㅠ... 2019. 7. 17. 인도 배낭여행 - 푸리행 열차예약, 굿바이 콜카타, 열차 안 도난사건 - DAY 37 인도 배낭여행 서른 일곱째 날 - 푸리(Puri)행 야간열차 예약, Good Bye~ 캘커타 콜카타에서 푸리(Puri)행 야간열차 예약하기 기차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도난사건 2월 9일 (토) 콜카타에서 푸리(Puri)행 야간열차 예약하기 새벽부터 떠날 준비하는 친구들 덕분에 나도 덩달아 일찍 일어나 주섬주섬 짐을 챙긴다. 짐을 쌀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그동안 돌로 조각된 기념품들을 좀 샀더니 갈수록 늘어가는 배낭 무게에 허리가 휘청거린다. ㅠ.ㅠ 캘커타 서더 스트리트(Suder Street) 근처엔 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점이 무척 많다. 특히 중국 음식과 샌드위치의 맛은 압권이다. 오늘도 역시나 샌드위치 가게에서 10루피에 Veg. Sandwitch를 먹고 어제 역무원이 일러준 여행자 전용 예.. 2019. 7.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