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영국에서 15만원으로 가성비 숙소 구하는 법 - 14박 숙박비 결산

영국 자동차 여행 - 4인 가족여행 2주 숙박비 결산, 평균 15만 원으로 저렴한 가성비 숙소 구하는 방법

• 4인 가족, 영국에서 15만 원으로 숙소 구하기
• 14박 숙박비 결산, 1박 평균 금액
• 영국 가족여행 숙소, 숙박 후기
  
  

 

4인 가족, 영국에서 1박 15만 원으로 숙소 구하기

4인 가족이 2주 이상되는 기간 동안 영국 전역을 자동차를 렌트하여 여행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꿈같은 일이다. 누구나 꿈꾸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

가족 모두가 장기간 여행을 떠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시간적, 경제적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보름이라는 긴 시간 여행을 위해 직장인들은 기본 연휴와 연차를 붙여 휴가를 만들어 내야 하고, 아이들은 방학을 이용하거나 체험학습 신청을 통해 여행 기간을 마련할 수 있다.

모든 가족이 여행할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가정하면 다음으로 경제적인 부분이 서포트되어야 한다. 솔직히 여행 비용의 경우, 어떻게 계획하고 다녀오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 비용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족여행 숙박비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 보려고 한다.

▲ 사진으로만 보던 런던의 타워 브리지를 직접 보는 건 설레는 일이다.

▲ 화려한 빅벤과 영국 의회의사당은 감동을 준다.

인생에 있어 몇 번 가보지도 못하는 영국 여행이라 큰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4인 가족의 하루 숙박비로 30~40만 원 정도를 책정하면 어렵지 않게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 있다.

14박을 하는 기준으로 보면, 420만 원에서 560만 원 사이인데 하루 30~40만 원이면 한국에서 웬만한 펜션 하룻밤 숙박비와 동일하기 때문에 1박 금액 자체가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다만, 숙박일이 길기 때문에  한 번에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벌어진다. 숙박비로만 500만 원이 필요한 셈이다.

▲ 더 샤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런던 풍경

▲ 토트넘 구장투어는 런던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만약 이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숙박비를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옵션이 있다. 4인 가족 기준, 1박에 15만 원 전후로도 충분히 숙박이 가능한 숙소들이 영국 전역에 있긴 있다. ㅎㅎㅎ

이러한 숙소에 묵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조건이 있는데 첫 번째로 렌터카를 이용한 '자동차 여행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도시든 도심이나 주요 관광지 주변에 위치한 숙소는 기본적으로 숙박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반면, 도심 외곽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의 숙소들은 생각 외로 깔끔한 시설에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자동차 여행자들은 이곳들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

 

실제로 부킹닷컴이나 에어비앤비, 아고라, 호텔스닷컴 등 여러 숙소 예약 사이트에 아이 2명이 포함된 4인 가족 조건과 15만 원 언저리의 숙박 기준으로 필터를 걸어 놓으면 선택 가능한 폭이 확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어차피 우리는 하룻밤 묵을 숙소 1곳만 필요한 거라 오히려 선택 장애에 빠질 가능성이 줄어들어 좋다.

영국의 경우, 대부분 유스호스텔이나 외곽의 소규모 호텔, 개인 빌라 등이 검색되는데 이러한 숙박시설까지 접근을 위해서는 이동이 자유로운 자동차가 필수다.

▲ 유스호스텔의 공용 휴게실

▲ 스카이 섬, 브로드포드의 공용 주방

영국에서 1일 평균 숙박비 15만 원에 맞추기 위한 두 번째 필요 사항은 가족들이 호텔이 아닌 유스호스텔이나 개인 빌라를 이용하는데 거리낌은 없는지 여부이다.

유스호스텔의 경우, 공용으로 화장실과 욕실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주방이나 식당도 공용으로 사용한다.

가족 여행자의 경우 보통 가족이 한 방 전체를 배정받아 쓸 수는 있지만 공용 시설은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이용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여행자들과의 만남과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공용 시설 이용 자체가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개인 주택을 사용하는 경우는 우선 집주인과 체크인 시간부터 맞춰야 하고, 이래저래 사전에 여권 사진도 보내주고 집 내부 관련하여 문의할 것도 많다.

통상 와츠앱 같은 메신저를 통한 집주인과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다. 이러한 부분까지 감수할 수 있다면 영국 가족 여행 시 숙박비는 확 절감할 수 있다. ㅎㅎㅎ

 

14박 숙박비 결산, 1박 평균 금액

그렇게 이번 여행 15박 16일 중 14박을 영국의 다양한 숙박 시설을 이용했고, 각 일자별 숙소 비용을 정리해 보니 아래와 같았다.

숙소는 모두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 당시 표시된 숙박비와 실제 신용카드 수수료가 포함된 결제 금액을 확인하여 별도로 정리하였다.

결제 금액과 신용카드사 지급 금액은 결제일의 환율이나 카드사 수수료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논외로 하고, 총 14박에 대한 실제 지출 비용은 15만 원대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을 했지만 런던 4박의 경우, 숙소에서 현금 지급 조건이었는데 집주인을 만나지 못해 실제 숙박비는 지급하지 못했다. (실제 숙박비로 쓴 비용은 상기 금액에서 57만 원 정도 빼면 됨 ㅋㅋㅋ)

 

영국 가족여행 숙소, 숙박 후기

총 14박 중, 호텔 형식의 숙소에 2박 (1일 차 런던, 텔퍼드), 주택 형태의 가정집 숙소에서 8박 (페번, 글래스고, 에든버러, 리즈, 런던 4박), 그리고 유스호스텔에서 4박(바스, 브로드포드, 글렌리딩, 인버네스)을 했다.

2주 간의 장기 여행 시 한 가지 팁을 추가하면, 4~5일에 한 번씩 세탁기가 구비된 숙소를 잡는 것이다. 중간에 밀린 빨랫감을 처리하면 쾌적한 여행을 지속할 수 있다.

각 일차별 숙소의 상세한 숙박 후기는 아래 별도 포스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일 차 (런던)
영국 히드로 공항 도착 첫째 날 잠만 자는 숙소 후기

 

2일 차 (페번시)
이스트서식스 세븐 시스터즈 근처 가정집 숙소 후기

 

3일 차 (바스)
영국 바스(Bath) 유스호스텔 가족 숙박 후기

 

4일 차 (텔퍼드)
영국 4인 가족여행 1일 호텔비 11만 원 가성비 숙소 숙박 후기

 

5일 차 (패터데일)
레이크 디스트릭트 유스호스텔 숙박 후기

 

6일 차 (글래스고)
글래스고 외곽,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초입 (Balloch) 가정집 숙소 후기

 

7일 차 (스카이섬)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 브로드포드 유스호스텔 가족 여행 숙박 후기

 

8일 차 (인버네스)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유스호스텔 4인 가족 숙박 후기

 

9일 차 (에든버러)
에든버러 외곽 아파트 숙소 이용 후기

10일 차 (리즈)
영국 리즈 (Leeds) 아파트 숙소 숙박 후기

11~14일 차 (런던)
영국 가족여행 시 런던 외곽 숙박 장단점 및 가성비 숙소 멘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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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간의 영국 가족여행 기간 동안 숙박비로 500만 원을 쓸 수도 있고, 220만 원을 쓸 수도 있다.

선택은 개인의 처한 상황과 선호도의 몫이지만 220만 원으로도 충분히 쾌적하고 알찬 장기 가족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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