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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런던의 중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런던탑'에서 첫날 일정 시작

by Reminiscence19 2023. 7. 16.

런던탑 (Tower of London) - 영국 런던에서 중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성채

  • 런던탑에서 런던 1일 차 여행 시작
  • 런던탑 (Tower of London)
  • 런던탑 입장료, 입장권 구매 사이트, 운영시간
  • 런던탑 여행후기

썸네일-런던탑-여행후기

 

런던탑에서 런던 1일 차 여행 시작

본격적인 영국 런던 여행의 첫날, 런던 패스를 개시하는 첫 목적지는 런던탑으로 정했다.

개인적으론 런던에 출장과 여행으로 서너 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가족들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여행 기간 중 유명한 명소들은 기본적으로 다 둘러봐야 했다.

보통은 빅벤, 국회의사당이나 버킹엄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 쪽을 첫 목적지로도 많이 가지만 런던 패스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싼(?) 입장료를 내는 곳부터 하나 둘 해치워야 할 것 같다. ㅋㅋㅋ

그렇게 선택한 곳이 바로 런던탑, 타워 오브 런던(Tower of London)이다.

런던탑을 둘러보면 바로 옆에 위치한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까지 자연스레 이어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런던 첫날 오전 일정으로는 딱이다.



런던탑 (Towe of London)

화려한 런던 시내 중심에서 중세 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런던탑은 1097년 윌리엄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

이후 증축을 지속하다 13세기 후반, 에드워드 1세 때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고 무려 8세기 가량 그 자리에 위치하며 런던의 흥망성쇠를 함께하였다.

런던탑은 17세기 초기 제임스 1세 시대까지 주로 왕실의 거처로 사용되었는데 그 이후에는 감옥이나 처형장으로 이용되었다.

왕실 거처에서 감옥, 처형장으로 사용 목적이 180도 변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왕실의 거처를 그렇게 바꿔 활용한 걸 보면 무언가 사연은 있을 듯싶다.

마치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개조한 일제의 만행 비슷한 건 아니었을까? 뇌피셜~~

런던탑과-더샤드
▲ 중세 시대 런턴 탑과 템즈 강 건너편의 더 샤드, 현대식 빌딩
런던탑-성벽
▲ 런던 탑 주변을 한 바퀴 걷습니다.
런던탑-고문-감옥
▲ 런던 탑 내, 감옥과 고문실로 사용되던 공간
화이트타워-런던탑
▲ 왕립 무기고 박물관, 화이트 타워


처형장과 감옥으로 활용되던 시기엔 스코틀랜드의 왕 데이비드 2세,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등 유명 인사들이 유배 생활 및 최후를 보낸 곳이기도 했다.

성 내부는 감옥이나 고문실, 처형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비롯하여 갑옷, 투구 등을 전시하는 화이트 타워, 화려한 왕관 및 보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 크라운 주얼스 등이 주요 볼거리다.


런던탑 입장료, 입장권 구매 사이트, 운영시간

런던탑에는 런던 패스를 이용하여 입장하였지만 개별 입장을 하는 경우 2023년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런던탑 입장료 (2023년)

  • 어른 : 33.60 파운드
  • 어린이 (만 5~15세) : 16.80 파운드
  • 시니어 (만 65세 이상) : 26.80 파운드
  • 학생 (만 16세 이상의 학생증 소지자) : 26.80 파운드


런던탑 입장권 구입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https://book.london-tickets.co.uk/


런던탑 운영 시간

런던탑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런던 여행을 시작하기 딱 좋은 곳이다.

다른 곳과 달리 입장권 구매 시 방문 일만 선택하면 시간대는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런던탑 여행 후기

영국 남부의 크리스털 팰리스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크로이던의 숙소에서 런던의 아침을 시작한다.

직접 끓인 고추장찌개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 런던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기타를 타려면 크로이던 역까지 또 트램을 타고 가야 한다.

일요일 아침, 오이스터 카드 구매를 실패하고 역 주변을 근 한 시간을 헤매다 결국 온 가족이 트래블 카드를 구매하고 런던으로 향한다.

런던 시내에서 정말 쉽게 구매 가능한 오이스터 카드를 런던 외곽에서는 정말 구하기 힘들었다. ㅠ..ㅠ

런던 브리지 역에 내려 템즈 강 쪽으로 걸어 템즈 강을 건너고 한산한 일요일 거리를 걸어 런던탑 쪽으로 향한다.

런던 브리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걷다 보니 거리가 꽤 된다. ㅠ..ㅠ 그래도 아직은 쌩쌩하다. ㅋㅋㅋ

런던브리지
▲ 런던 브리지 역에 도착했습니다.
템즈강-타워브리지
▲ 템즈 강을 건너며 바라보는 타워 브리지
템즈강-더샤드런던대화재-기념비
▲ 더 샤드와 런던 대화재 기념비를 바라보며 런던 거리를 걷습니다.


런던탑에 도착하니 런던탑 주변의 해자 지역에 가드닝을 했다며 팸플릿 하나를 나눠준다. 한 번 둘러보라는데 그냥 입구인 줄 알고 들어간다.

하지만... 와... 가든은 런던탑 주변을 풀로 다 돌고 나서야 끝이 났고 런던탑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다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큰일이다.

그래도 아이들과 런던탑은 꼼꼼하게 다 둘러볼 수 있었다. 감옥과 고문실로 사용하던 장소부터 무기 전시관과 보석 박물관까지 런던탑이 보여주는 극과 극의 모습이 무척이나 흥미로우면서 아이러니하다.

중간에 다소 소박한 경비병 교대식도 구경할 수 있었다. 영국 왕실의 근위병답게 절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었지만 왠지 모를 허술함도 많이 느껴진다. 그래도 나름 흥미롭게 봤다.

런던탑-경비병
▲ 다소 허술한 경비병 교대식
크라운-주얼스
▲ 왕실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 크라운 주얼스 (Crown Jewels)


런던탑을 꼼꼼하게 제대로 보려면 최소 2~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할 정도로 볼거리가 곳곳에 있었다.

아침부터 런던 거리와 런던탑 주변 정원을 걷느라 벌써 수 천 걸음을 걸어 다리가 아픈 현실과 다음 일정들이 빡빡하게 기다리고 있기에 이젠 런던탑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 그래도 볼 건 다 봤다. ㅋㅋㅋ

갑옷들-런던탑
▲ 무기 박물관 내부
찰스1세-갑옷찰스2세-갑옷
▲ 역대 왕들이 입던 갑옷과 투구, 무기들
역대왕들-검
▲ 역대 왕들이 사용하던 검
런던탑-예배당보석-권총
▲ 예배당과 보석 박힌 권총
런던탑-대포전시실
▲ 왕립 무기 전시실, 화이트 타워 안의 대포들


그렇게 런던탑 관람을 마무리하고 템즈 강변을 따라 다음 목적지인 타워 브리지로 향한다. 가족들 모두 그 유명한 타워 브리지 앞에서 다리 건축물이 주는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 다음 이야기 】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 19세기 템즈강에 세워진 런던의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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