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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영국 히드로 공항 도착 첫째 날 잠만 자는 숙소 후기

by Reminiscence19 2022. 11. 12.

영국 자동차 여행 도착 첫날 히드로 공항에서 20분 거리, 잠만 자는 숙소 후기

  • 런던 도착 첫째 날 숙소 구하기
  •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 개인평가 총점: ★★★
  1. 숙소 위치: ☆☆
  2. 숙소 가격: ☆☆☆☆
  3. 숙소 객실: ☆☆☆
  4. 주  차  장: ☆☆☆☆☆ (무료주차)
  5. 부대 시설: ☆☆

썸네일-런던첫날숙소후기

 

런던 도착 첫째 날 숙소 구하기

늦은 오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픽업한 후에 바로 다음 도시로 이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영국에서 운전 방향이 반대인 도로 환경은 차치하고, 우선 한국과 8~9시간 차이나는 시차 때문에 런던에 도착하는 저녁 시간엔 정신이 거의 비몽사몽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뜩이나 정신없는 영국 도로로 진입,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건 거의 모험에 가깝다. 여행도 안전이 제일이다.

우선,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히드로 공항 근처 숙소를 잡아야 한다. 호텔 숙박 앱을 켜고 4인 가족을 입력하고 검색을 해 본다.

공항 근처에는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숙소가 많지 않고, 공항에서 10~20분 정도 거리에는 그나마 괜찮은 숙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
▲ 영국 도착 첫날 숙박했던 호텔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

원래는 도착 첫날 윈저 성을 보기 위해 윈저 근처에 숙소를 잡을까도 고민했었지만, 윈저 성은 오전 10시가 넘어야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황금 같은 아침 새벽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새벽에는 시차 적응 실패로 온 가족이 새벽 2~3시면 기상할 게 자명한데 오전 10시에 입장 가능한 윈저 성을 보면 하루가 그냥 휙 지날 것 같다.

결국, 여행 초기 3일을 할애한 영국 남부로 가기 위한 전초기지(?)로 히드로 공항 기준 남쪽으로 약 20분 정도에 위치한, 거리 상으로는 12km 정도 떨어진 저렴한 가격의 한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런던 도착 첫 째날인 그야말로 잠만 자고 그다음 날 새벽에 나올 예정이라 굳이 좋은 숙소는 필요 없다. 그냥 깨끗하고, 샤워하고, 짐 정리만 대충 다시 하고 나올 수 있으면 장땡이다. ㅋㅋㅋ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 개인 평가 총점: ★★★

1. 숙소 위치: ☆☆

아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번에 예약한 호텔 이름은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이다. 이름이 참 길기도 하다.

위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히드로 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행정 구역은 런던이 아니고 웨이브릿지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다.

※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에서 호텔까지 가는 길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의 정확한 주소와 GPS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주소: The, 25 Oatlands Chase, Weybridge KT13 9RW 영국
  • GPS: 51.3748, -0.4284

전반적인 이 호텔의 위치에 대해 평가하면, 렌트 자동차가 있기 때문에 접근 가능한 숙소로 보면 될 것 같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도로를 따라 좁은 골목을 요리조리 가다 보니 밤늦은 시간 도착할 수는 있었는데, 번화가와는 다소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동네 호텔이었다.

주변은 숲으로 둘러싸여 딱히 둘러볼 곳도 없었다.


2. 숙소 가격: ☆☆☆☆

이 숙소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숙박비다. 런던에서 4인 가족이 한 방에 머물려면 적지 않은 숙박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 숙소는 하룻밤 89.10 파운드에 숙박이 가능했다.

우리 돈으로는 약 14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며 조식 불포함 금액이다.

예약 당시 코로나로 불안해하며 무료 취소가 되는 옵션을 선택하여 1~2만 원을 더 지불했었는데, 만약 일정만 확정이라면 12만 원대에도 4인 가족 예약이 가능하다.

저녁 시간에 도착하면 숙소 1층을 펍과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시끌벅적한 분위기인데, 카운터로 가서 예약 내역을 보여주면 바로 결제 및 체크인이 가능하다.  


3. 숙소 객실: ☆☆☆

객실은 아주 오래된 목조 건물로, 좁은 복도를 따라 구간구간마다 방화문으로 나뉜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해 올라가면 객실로 들어갈 수 있다.

다행히 복도와 계단엔 모두 카펫이 깔려 있어 캐리어를 끌어도 소음이 크진 않았다.

객실 내부는 4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Extra Bed를 놓아주었는데, 객실 바닥에 카펫이 깔린 부분이 다소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침구류는 무척 깔끔해서 하룻밤 보내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화장실, 욕실 역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크진 않지만 나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호텔침대
▲ 깔끔한 린넨, 포근한 침대~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객실내부-침대
▲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 객실 내부
객실화장실
▲ 넓진 않았지만 깔끔했던 욕실, 화장실

에어컨이 너무 춥게 틀어져 있어 끄고 잤을 정도로 냉방은 빵빵했고, 겨울에는 라디에이터를 이용하여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단점이라면 앞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좁고 가팔라, 모든 짐을 다 들고 올라가는 게 만만치 않았다는 사실...

아이들이 이제 어느 정도 컸기에 망정이지 혼자 그 많은 짐을 다 올리고 내려야 했다면 여행 첫날부터 아마 녹다운되었을 것 같다.

좁은호텔복도좁은호텔계단
▲ 삐걱이는 좁은 복도를 따라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한다.

참고로, 영국에서 5성급의 고급 호텔을 제외한 웬만한 숙소는 3~4층을 넘지 않기 때문에 방까지 계단으로 모든 짐을 오르내려야 한다.

보름 동안 엘리베이터가 있는 숙소를 단 한 번도 못 봤다. (저렴한 숙소만 다녀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4. 주차장: ☆☆☆☆ (무료주차)

런던 외곽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숙소라 주차는 무료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호텔 뒤편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널찍한-호텔-주차장
▲ 호텔 뒤편에 위치한 널찍한 주차장

숙소 앞에도 일부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 저녁 시간에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와서 간단히 즐기는 펍과 레스토랑이 성황리(?)에 운영되기 때문에 자리가 없었다.

다음 날 아침에 모두 차가 빠진 걸 보면 다들 펍에 계시다가 돌아간 것 같은데, 그럼 음주운전인가??? 영국도 대리 운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숙소 주차장은 펍에 온 손님들이 타고 온 차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5. 부대시설: ☆☆

이 숙소에는 부대시설이랄 게 딱히 없다. 레스토랑이나 펍에서 음식 맛이라도 봤으면 한 줄이라도 적었겠지만 쏟아지는 잠에 머리부터 베개에 누이기 바빴던 시간이라 그럴 여유가 없었다.

나름 조식은 훌륭하다는 평이 많으니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런던첫날숙소-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
▲ 하룻밤 잠만 자고 나오기 괜찮았던 The Oatlands Chaser by Innkeeper's Collection

그야말로, 하룻밤 잠만 자고 나오기에 최적화된 숙소인 것 같다.

하룻밤을 그렇게 후딱 보내고, 이른 새벽부터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선다. 정말로 새벽 3시부터 온 가족이 다 일어나 뒤척이다가 짐 정리까지 다하고, 아침 7시에 출발~ ㅋㅋㅋ 첫 목적지인 캔터베리로 향한다.


[숙소 한 줄 평]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 첫날, 남부로 떠나기 전 하룻밤 잠만 자고 나오기에 괜찮은 가성비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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