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렌트카 여행 - 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요금 내는 방법 - 북유럽 자동차 여행
- 노르웨이 고속도로 통행료 과금 방식
- AutoPASS, 노르웨이의 하이패스 (HighPASS)
- 노르웨이 렌터카는 렌터카 업체에서 별도 정산
- 노르웨이 밖에서 렌트한 차량으로 노르웨이 고속도로 이용하기
노르웨이 고속도로 통행료 과금 방식
유럽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내는 방식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독일이나 덴마크 같이 고속도로를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국가도 있고,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체코 같이 일정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비넷'을 사서 앞 유리창에 붙이고 다녀야 되는 국가도 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스페인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이 구간 별로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렌터카나 리스한 자동차로 노르웨이 여행을 하다 보면 고속도로나 도심 내 유료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노르웨이 역시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구간 별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시스템이지만 요금을 내는 방식이 다른 국가와 약간 다르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해 본다.
AutoPASS, 노르웨이의 하이패스 (HighPASS)
노르웨이 도로를 달리다 보면 통행 요금을 징수하는 톨 게이트를 전혀 볼 수 없다. 대신 도로 옆에 아래 표지판과 마치 과속 단속 카메라 같이 생긴 설비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이곳이 유료도로 요금을 정산하는 곳이다.
노르웨이의 유료도로 톨비는 별도 정차 없이 100% 자동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오토패스(AutoPASS)'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같은 개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차량마다 별도 부착된 태크(Tag) 단말기를 도로에 설치된 센서가 인식하여 미리 지불한 Deposit(보증금)이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자동으로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노르웨이에 등록된 본인 소유 차량이 아닌 렌터카나 리스로 짧은 기간 동안만 이용하는 여행자의 경우엔 굳이 이 태그를 별도로 구입해서 달고 다닐 필요가 없다.
노르웨이에선 여행자들을 위해 별도의 방법을 마련해 놓았다.
노르웨이 렌터카는 렌터카 업체에서 별도 정산
노르웨이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경우, 차량에 오토패스(AUTO PASS) 태그가 이미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렌터카 업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여행자가 별도로 차량을 등록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유료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렌터카 여행자는 여행을 마친 후 기 설치된 태그에 기록된 통행료를 렌터카 업체를 통해 별도로 정산하면 된다
업체마다 약간씩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처음 차량을 렌트할 때 어느 정도 디포짓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나중에 이용한 금액만큼 차액을 돌려받거나 추가 지불하면 된다. 노르웨이에서 차량을 픽업하는 경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만약 노르웨이 렌터카에서 픽업한 차량에 별도의 오토패스 태그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경우, 직접 AutoPASS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여 등록을 해야 한다.
이 경우, Deposit으로 300 크로네 정도를 미리 지불하는데 짧은 여행기간 중, 아무리 많이 이용해도 이 금액보다는 적게 나오기 때문에 잔액은 최종 이용 후 3개월 후에 환불된다. 여행 후, 거의 잊힐 때쯤 메일로 연락이 온다고 한다.
AutoPASS에 가입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다.
노르웨이 밖에서 렌트한 차량으로 노르웨이 고속도로 이용하기
2023년 6월 업데이트
AutoPass 홈페이지를 다시 확인해 보니 노르웨이 외부에서 가져온 차량으로 고속도로 이용료를 내는 방식이 약간 바뀌어 다시 정리해 본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3.5톤 이하의 대부분의 일반 차량의 경우 아래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따르면 된다고 되어 있다.
옵션 1 - 통행료 지급을 위한 별도 서비스 업체 가입
AutoPass 홈페이지를 가보면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을 위한 여러 서비스 업체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중 한 곳을 골라 가입을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차량 등록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행 출발 전에는 등록이 불가하고 노르웨이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등록 및 가입하면 될 것 같다.
Toll Tag는 차량 앞에 붙어 두라고 하는데 업체에 가입하면 어떻게 붙이는지 별도로 가이드는 해 주는 듯
사전 업체 가입을 하게 되면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 등을 감안하여 통행료 절감 혜택이 있다고 한다.
옵션 2 - EPASS24에 차량 계정 등록
EPASS24라고 하는 아래 사이트에 차량정보를 등록하면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운전하는 모든 통행료를 원하는 곳으로 인보이스를 자동으로 보내주고 신용카드 등으로 지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옵션 2 역시 차량 등록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행 시작 후, 노르웨이에 들어가기 전까지 등록하면 되며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에 따라 별도 책정된 통행료가 부과되나 옵션 1의 할인 혜택(10~20%)은 받을 수 없다.
옵션 3 - 아무것도 등록하지 않고 그냥 다님
노르웨이 고속도로를 아무런 등록도 하지 않고 다녀도 상관은 없다.
다만, 통행요금은 렌터카 회사를 통해 바로 통지가 되고 이 경우, 앞서 언급했던 배기가스 기준 등으로 인한 할인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고, 가장 비싼 통행료가 부과된다고 한다.
아래 이전에 작성했던 내용은 현재는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라 삭제합니다.아래 AutoPASS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 차량의 경우, EPC (Euro Parking Collection)이라는 회사 사이트를 통해 요금을 지불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EPC plc'라는 회사는 영국 런던 기반의 회사이며 영국, 노르웨이는 물론, 헝가리,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PC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고, 차량 정보 등록을 해 놓으면 별도의 태그 장치 없이 마음껏 노르웨이의 유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 지불방법은 EPC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여 지불할 수도 있고, 계속 안 내고 있으면 메일로 인보이스와 함께 알려준다.
실제 요금 지불은 홈페이지나 메일에 나와 있는 코드와 링크를 이용하여 신용카드(해외사용 가능한 비자(VISA) 또는 마스터(MASTER) 카드)로 어렵지 않게 지불할 수 있다.
아래는 요금 지불을 깜빡하고 있다가 메일로 받은 인보이스다. 날짜별로 통과한 기록과 요금이 모두 적혀 있고, 요금은 USD로 청구된다. 오슬로나 베르겐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에 환경부담금도 징수하며 시내에는 알게 모르게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도로도 제법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요금이 더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노르웨이 밖에서 렌트한 차량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에 EPC 사이트에 가입하고 차량 정보를 등록해 놓는 게 좋다.
아무런 사전 등록 없이도 노르웨이 도로를 이용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 경우, 통행료가 추후 렌터카 업체로 청구되며 렌터카 업체에서는 당연히 이 금액을 고객에게 청구한다.
렌터카 업체에서 청구가 들어올 때 뒤늦게 내면 되겠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때엔 업체에서 별도 수수료 (Handling Charge)가 발생할 수 있다.
이상으로 노르웨이 고속도로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 시 참고할 만한 포스팅을 추가로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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