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외곽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에어비앤비 아파트 숙소 후기 - 북유럽 자동차 여행
개인평가 총점: ★★★★
- 숙소 위치: ☆☆☆
- 숙소 가격: ☆☆☆☆☆
- 숙소 내부/시설: ☆☆☆☆☆
- 주차장: ☆☆☆☆ (무료주차)
오슬로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
렌터카 여행자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괜찮은 숙소 잡기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주차가 가능한 공간과 시내와의 접근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까지 모두 만족하기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시내 중심에 위치한 몇몇 비즈니스호텔의 4인 가족 숙박비만 대략 검색해 봐도 노르웨이의 사악한 물가 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물론, 노르웨이만 여행하는 경우, 오슬로에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주차장이 필요 없는 교통 좋은 숙소를 잡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아직 덴마크와 독일까지 머나먼 여정이 남은 상황이라 무조건 주차장은 필수다.
결국, 시야를 오슬로 외곽으로 돌리고, 호텔보다는 일반 가정집, 에어비앤비를 선택하기로 한다. 가성비는 두말하면 잔소리!
아이 둘을 키우는 젊은 아주머니가 운영 중이었던 이 숙소는 사이트에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었다.
여행자들의 숙박시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그냥 여느 가정집 분위기 찐~ 노르웨이 사람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숙소다.
오슬로에 도착하기 전, 몇 차례 에어비앤비 메신저를 통해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주고, 아파트에 도착하니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에어비앤비 운영이 처음이라며 무척 흥분된 표정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집 안은 두 아이를 키우는 집답게(?) 살림살이들로 꽉꽉 들어차 있었다.
자기 집처럼 사용하라며 집 안의 모든 시설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데, 그런 설명보다는 솔직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집 구경하기에 바빴다.
아무튼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매우 만족스러웠던 노르웨이 오슬로 에어비앤비 숙소 후기를 간단히 남겨본다.
오슬로 에어비앤비 숙소 후기
1. 숙소 위치: ☆☆☆☆
숙소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노르웨이의 약간 외곽에 위치해 있다. 거리로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국립 미술관을 기준으로 약 6.5 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운전해서 가면 15분 거리다.
시내까지는 대중교통수단으로도 갈 수 있지만, 우리는 렌터카 여행자라 별도로 이용하진 않았다.
2. 숙소 가격: ☆☆☆☆☆
이 에어비앤비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숙박비다. 당시 하루 13만 원대에 묵었는데, 4인 가족이 아파트 하나 전체를 사용하는데 이 정도면 정말 저렴했다.
하루 전, 게이랑에르 시골의 공용 주방, 공용욕실을 써야 하는 카라반이나 산골 히떼도 이 정도 가격을 내야 했던 걸 감안하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거의 횡재한 셈이다. ^^
더군다나 아래 숙소 사진에서 볼 수 있겠지만, 숙소 내부나 주변 환경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곳이었기에 개인평점 별 다섯 개를 빵빵하게 박아준다.
3. 숙소 내부/시설: ☆☆☆☆☆
에어비앤비 숙소는 4층짜리 오래된 아파트의 1층이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라 짐을 오르내리기 편했다.
내부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찐~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집주인 얘길 들어보니 바로 엊그제까지 이 집에서 두 아이와 함께 지냈다고 한다. ㅋㅋㅋ
지금은 어디 사냐고 물어보니 남자 친구 집에서 지낸단다. ^^;;
다소 허름해 보이는 아파트 외관과 달리 집 안은 무척이나 깔끔했다. 그야말로 이케아에서 보던 북유럽 스타일?
침실 2개에 화장실과 주방, 거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집안 곳곳을 둘러보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숙소에 나보다 가족들이 더 신났다.
아파트 주변은 푸른 잔디가 쫙 깔려 있었는데, 다닥다닥 붙어 높게 지은 아파트에만 익숙한 우리에겐 무척이나 생경한 풍경이다. 이 땅을 놀리네? ㅋㅋㅋ
아이들은 그 잔디밭을 위아래로 뛰고 구른다. 북유럽이구나!
마트는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이것저것 사 와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어제 아들이 군침을 흘리던 냉동피자도 한 판 사와 오븐에 구워 먹었다. ㅋㅋㅋ
4. 주차장: ☆☆☆☆ (무료주차)
노르웨이의 일반 거주단지라 주차장은 당연히 마련되어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집주인이 알려준 주차면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장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아파트 단지 안에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전기 자동차 충전기도 곳곳에 있었다.
숙소 두 줄 평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하룻밤 숙박해야 한다면 반드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자, 에어비앤비 숙소는 집주인의 개인 사정에 의해 운영을 하다 안 하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이 집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숙소는 무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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