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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북유럽 자동차 여행

북유럽 자동차 여행 - 독일 렌트카 예약하기, 요소수 (Ad Blue, 애드블루) 확인

by Reminiscence19 2020. 9. 30.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자동차 여행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렌트카 예약, 디젤차 요소수 (애드블루) 확인 필수

  • 렌터카 픽업 및 반납 위치 장소 선택
  • 렌터카 예약, 렌탈카스닷컴 (Rentalcars.com)
  • 프랑크푸르트 공항 렌터카 픽업
  • 렌터카 차량 픽업 시 주의사항, 사진 찍기
  • 13일 동안 총 운전거리, 3,570km
  • 유럽 디젤 차량 요소수 Ad-Blue 확인 필수

썸네일-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자동차 여행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렌트카 예약, 디젤차 요소수 (애드블루) 확인 필수

2주간의 북유럽 가족여행을 준비하며 독일-덴마크-노르웨이를 다녀오는 루트를 짜고, 프랑크푸르트 왕복 항공권을 구입했다.

이번에는 렌터카를 예약할 차례다. 어린아이 두 명이 포함된 4인 가족이기 때문에 일반 세단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렌터카 픽업 및 반납 위치 장소 선택

프랑크푸르트 인 아웃 항공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이 독일에서 자동차를 렌트해야 한다. 그나마 독일은 유럽에서 렌트비가 저렴한 국가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허츠, 렌털 카스닷컴, 식스트, 유럽카 등 수많은 현지 렌터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조건을 넣어야 하는 정보 중 하나는 렌트 일정과 픽업/반납 장소의 선택이다.


일반적으로, 런던, 로마, 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대도시에서 인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 해당 대도시 여행 일정을 적게는 이틀에서 많게는 4~5일 정도 잡기 때문에 그 기간만큼은 렌트를 하지 않고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일정에 따라 렌터카 픽업을 공항에서 바로하는 경우, 출국하게 되는 대도시를 일정의 가장 마지막에 두고, 렌터카를 시내에 반납한 후, 대도시 일정을 소화하면 된다.

반대로, 해당 국가에 입국한 후, 우선 대도시 시내로 들어가 일정을 소화한 후, 대도시를 떠나 다른 도시로 이동 시 렌트를 한 후, 공항에서 귀국날 반납하는 방법도 있다.


이탈리아 로마를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1안: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입국 시 공항에서 렌터카 픽업 → 이탈리아 타 도시 일정 → 마지막 도시 로마 도착 → 렌터카 로마 시내에서 반납 → 로마 관광 → 귀국
  • 2안: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입국 후 로마 시내로 이동 → 로마 관광 → 렌터카 로마 시내에서 픽업 → 이탈리아 타 도시 일정 →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반납 → 귀국


하지만,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빡빡한 여행 일정 중 하루 이틀을 보낼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도 아니고, 딱히 끌리는 도시도 아니다. 그야말로 비행기만 타면 되는 도시다. 이럴 경우, 렌터카는 공항 픽업, 공항 반납으로 하는 게 여러모로 육신이 편안하다.


결국, 프랑크푸르트 공항 픽업, 프랑크푸르트 공항 반납 일정으로 여행기간을 풀로 커버하는 기간으로 렌터카를 예약하였다.


렌터카 예약, 렌탈카스닷컴 (Rentalcars.com)

매번 유럽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며 여러 렌터카 사이트들을 검색해 보고, 프로모션 조건들도 검토해 보았지만 결국은 렌털 카스닷컴(Rentalcars.com)의 가격비교를 통한 최저가 견적으로 결정했었다.

렌털 카스닷컴은 직접 렌터카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각 회사의 조건을 비교 견적해 주며 일정의 수수료를 떼어가는 사이트다. 숙박으로 치면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 같은 사이트라 보면 된다.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도 해당 조건으로 렌털 카스닷컴에 가장 저렴했던 차량과 조건을 제시했던 업체는 'Eurocar'의 폭스바겐 파사트 오토 차량이었다.

오토차량은 유럽에서 예약하기도 쉽지 않고, 렌트비도 수동 차량보다 비싸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한다.

렌트카 예약스펙
▲ 예약했던 차량, 물론 실제 픽업 차량과 일치하진 않는다.


총 렌트기간은 13일, 보험료를 포함한 총 렌트비용은 2017년 8월 기준, 우리 돈 백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이었다.

(성수기/비성수기, 차종, 오토 트랜스미션 여부, 보험 등에 따라 그때그때 금액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렌터카 픽업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면 어렵지 않게 렌터카 업체 부스를 찾을 수 있고, 예약했던 회사인 Europcar 창구로 가서 예약번호를 알려주고 차량을 픽업받으면 된다.

앞서 얘기했지만 렌탈카스닷컴에서 예약했지만, 해당 사이트는 중개만 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어떤 업체와 예약을 했는지 확인을 한 후, 해당 업체 부스로 찾아가야 한다. 공항에서 아무리 렌탈카스닷컴을 찾아봤자 안 보인다. ^^;;;


이번 여행에서는 푸조 508 검은색 디젤 차량을 배정받았다. 예약했던 폭스바겐 파사트와 뭐... 동급 차량으로 보면 된다. 디젤 차량이라 소음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지만 성능은 독일의 아우토반을 시속 200km 이상 밟아보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ㅋㅋㅋ

13일 동안 든든한 발이 되어준 푸조 508
▲ 13일 동안 든든한 발이 되어준 푸조 508
공항주차장에서-렌트카-바로픽업
▲ 공항 주차장에서 바로 차량을 픽업합니다.

 

차량 픽업 시 사진 찍기

렌터카 예약 시 풀커버 보험으로 예약을 하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차량 픽업 시 이상 유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차량을 픽업받았는데 막상 받고 보니 군데군데 찌그러지고 긁힌 부분들이 많아 해당 내용이 계약 서류에 꼼꼼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테이프로 붙여 놓은 곳도 있었다.) 아래와 같이 사진을 찍어 두는 것도 좋다.


렌트카-인수시-점검사진차량인수시-사진
북유럽렌트카-픽업시-사진차량인수시-사진을-찍어둡니다
▲ 차량 곳곳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 두어야 한다.



13일 동안 총 운전거리, 3,570km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덴마크를 거쳐 노르웨이를 돌아 다시 독일로 돌아오는 루트로 13일 동안 약 3,570km를 운전했다. 차량 계기판을 픽업할 때, 그리고 반납할 때 찍어 뒀다. ^^;;;

하루 평균 250~300km 정도를 매일 운전한 셈인데, 북유럽의 경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다.

렌터카-픽업시-주행거리
▲ 렌트카 픽업할 때 21,644 km
렌터카-반납시-주행거리
▲ 렌트카 반납할 때 25,215 km

 

골칫거리, 디젤 차량 요소수, 애드블루, Ad-Blue

디젤 차량을 한 번도 몰아본 적이 없어 여행 당시, 솔직히 '요소수'가 뭔지도 몰랐다. 문제는 운전 둘째 날부터 발생했다. 아직 차량 계기판은 물론 운전도 익숙지 않은 상태인데, 계기판에 계속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노란색 경고등이 빨간색으로 바뀌고, 계속 Ad-Blue를 채우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그냥 모른 척하고 독일 국경을 넘어 덴마크를 달렸다.


덴마크 레고랜드를 지나 계속 북쪽으로 가고 있는데, 와... 급기야 앞으로 더 갈 수 있는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덴마크 북단에 위치한 히르트샬에서 노르웨이로 가는 카페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젠 더 이상 갈 수 있는 거리가 수십 킬로미터 밖에 남지 않았다고 뜬다. 이거 완전 망했다.

항구에서 승선 시간을 기다리다가 옆에 대기하고 있던 차에 타고 있던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 도착하면 본인이 알고 있는 정비소가 있다고 하니 거기 가서 채워 넣으면 된다고 한다.

줄어드는 주행 가능 거리를 불과 몇 킬로미터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 천신만고 끝에 'Ad-Blue', 우리말로 '요소수'를 채워 넣긴 했는데 당시, 여간 진땀 뺀 게 아니었다. 요소수 충전 비용은 렌터카 반납 시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의 질소 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촉매제로 주로 버스나 트럭 같은 상용차에 적용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모든 디젤 차량에 장착된다.

따라서 유럽 자동차 여행 시, 디젤 차량을 픽업하게 되는 경우, 요소수가 얼마나 차 있는지도 꼭 확인해 봐야겠다.


아래 사진은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차량 정비소에서 요소수, Ad-Blue 채우는 사진이다. 푸조 508 해치백 모델은 트렁크 아래쪽에 요소수 채우는 주입구가 있다. 요소수는 넣은 만큼 게이지를 보고 정산하면 된다.

푸조508-요소수-주입구-위치
▲ 푸조 508 트렁크에 요소수 주입구가 있습니다.
요소수-넣는중
▲ 노르웨이 정비소에서 요소수 넣는 중
노르웨이-정비소에서
▲ 가다가 차가 서버릴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천만다행입니다.
요소수는-계기에-주입된-양만큼-정산
▲ 주입된 양만큼만 정산하면 끝~ 비용은 렌트카 반납시 정산 받으면 됩니다.


북유럽 여행 루트도 짜고, 항공권도 구매하고, 렌터카 차량도 예약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북유럽 여행을 떠나면 된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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