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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여행/달랏 나트랑 여행

알파인 코스터, 루지를 타고 만나는 베트남 달랏 다딴라 폭포

by Reminiscence19 2024. 3. 1.

루지, 알파인 코스터 (Alpine Coaster) 타고 만나는 시원한 다딴라 폭포 - 베트남 달랏 가족여행

  • 킹콩 촬영지 달랏 다딴라 폭포와 루지, 알파인 코스터
  • 다딴라 폭포 위치 및 가는 방법
  • 다딴라 폭포, 루지 입장료, 운영시간
  • 다딴라 폭포 방문 및 루지 탑승 후기

썸네일-달랏-다딴라폭포

 

킹콩 촬영지 달랏 다딴라 (Datanla) 폭포와 루지, 알파인 코스터

베트남 달랏에서 남쪽으로 약 5~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딴라 (Datanla) 폭포는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하며 예부터 선녀들이 목욕을 즐겼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우렁차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관람객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옛 영화인 킹콩의 촬영 무대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며 실제 폭포 중간에 킹콩 동상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영화 킹콩의 스틸 컷을 찾아보았지만 실제 어떤 장면이 배경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ㅋ)

다딴라폭포-전경
▲ 시원한 물줄기와 킹콩 동상이 인상적인 다딴라 폭포
알파인-코스터-다딴라폭포
▲ 다딴라 폭포까지는 루지를 타고 신나게 내려 갑니다.


다딴라 폭포는 폭포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내려가는 길에 설치된 루지 (알파인 코스터)로도 유명하다.

예전엔 짧은 코스로만 운영되었으나 (결코 짧다는 느낌은 안 듦) 최근 장거리 코스까지 두 개의 루지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집라인도 폭포 주변에 설치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다딴라 폭포는 인근의 죽림선원과 달랏 케이블카와 연계하여 하나의 코스로 둘러보면 좋다.


다딴라 폭포 위치 및 가는 방법

달랏 남부에 위치한 다딴라 폭포는 앞서 간단히 설명한 바와 같이 달랏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 죽림선원을 둘러본 후 바로 연계하여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죽림선원에서는 차로 약 4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달랏으로 향하는 메인 도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동선을 짜기도 용이하다.

죽림선원에서 다딴라 폭포 가는 길


다딴라 폭포를 가기 가장 편리한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앞선 달랏 케이블카와 죽림선원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간 단위로 택시를 대절하여 달랏 케이블카 편도를 타고 죽림선원 쪽으로 이동하되 택시는 죽림선원 주차장으로 가서 기다리라고 하면 된다.

베트남 택시비가 크게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죽림선원 구경 후 바로 다딴라 폭포로 이동하면 케이블카, 죽림선원, 다딴라 폭포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시내에서 5~6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별도 구간으로 그랩 택시를 잡기 쉬운 곳은 아니다.


다딴라 폭포, 루지 입장료, 운영시간

다딴라 폭포 및 루지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예전 입구를 통해 다딴라 폭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권 및 루지 탑승권 2가지를 구매해야 한다. 물론, 루지를 안타는 경우, 계단을 따라 걸어서 폭포로 내려갈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다딴라 폭포 루지는 저렴한 금액에 무척 스릴 있고 재밌기 때문에 유아나 노약자가 아니라면 한 번 탑승해 볼 것을 추천한다.

루지(알파인 코스터)를 편도로만 구매하는 경우, 계단을 따라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왕복으로 구매하는 게 여러모로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다딴라-폭포-액티비티
▲ 다딴라 폭포 주변으로 2개의 루지 코스와 여러 짚라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딴라 폭포 및 루지 입장료는 지속 변동이 되겠으나 현재 금액은 아래와 같다.

  • 다딴라 폭포 입장권: 50,000 동 (어른), 25,000 동 (어린이)
  • 알파인 코스터 (NEW): 250,000 동 (어른), 150,000 동 (어린이) 
  • 알파인 코스터 (OLD 왕복): 100,000 동 (어른), 60,000 동 (어린이)
  • 알파인 코스터 (OLD 편도): 80,000 동 (어른), 50,000 동 (어린이)

어린이 금액은 초등 저학년 정도만 적용되며 웬만한 초등 중고 학생은 어른과 동일한 요금을 받는다.

새로 생긴 알파인 코스터 입구와 기존의 알파인 코스터 입구는 서로 다르며 도보로 약 5분 거리로 조금 떨어져 있다. 따라서 본인이 타고자 하는 알파인 코스터 종류를 미리 선택하여 입구를 잘 찾아가야겠다.

알파인코스터-탑승장
▲ 신설된 알파인 코스터 탑승장
다딴라폭포-입구
▲ 신설 탑승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아래 쪽에 위치한 다딴라 폭포 입구
알파인코스터-입장권알파인코스터-루지-탑승중
▲ 루지 탑승권을 타고 다딴라 폭포로 내려갑니다. QR 코드는 돌아올 때 필요하기 때문에 잘 갖고 있어야 합니다.



다딴라 폭포 방문 및 루지 탑승 후기

죽림선원 주차장에서 택시 기사 아저씨를 다시 만나 다음 목적지인 다딴라 폭포로 향한다. 기사 아저씨가 루지 (알파인 코스터)를 탈거냐 물어보길래 탈거라고 하니 새로 생긴 장거리 코스의 루지 승강장에 내려 준다.

처음에 뭣도 모르고 입구로 가 탑승권 가격을 보니 내가 알고 있는 가격이 아니다. 다시 확인해 보니 이곳은 새로 생긴 코스고 예전 루지 및 입구는 아래로 한참 내려가야 한단다.

새로 생긴 장거리 코스의 탑승권은 인당 25만 동인 반면, 예전 코스 탑승권은 절반도 안 되는 단돈 10만 동이라 어린 아이나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하는 가족 여행자는 가성비 좋고 무난한 예전 루지를 이용하는 게 나은 것 같다. 어차피 찰나의 짜릿한 순간임 ㅎㅎㅎ

다딴라폭포-매표소-입구
▲ 입장권을 끊어 다딴라 폭포 게이트로 들어 갑니다.
루지탑승장
▲ 다딴라 폭포 게이트 바로 앞에 위치한 루지 탑승장
다딴라폭포-가는-루지-탑승장
▲ 알파인 코스터 탑승권을 별도로 구매하면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폭포 입장권을 끊어 게이트를 통과하면 바로 루지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왕복 티켓을 구매하면 바로 루지에 탑승할 수 있다.

루지 탑승이 어려운 어린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의 경우, 탑승장 옆으로 나 있는 계단을 따라 폭포로 내려가면 된다.

두 명까지 탈 수 있는 루지는 내가 브레이크로 속도를 조절해 가며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로 보면 되는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앞사람이 출발한 뒤 시간 간격을 두고 출발하는 게 좋다.

간혹 앞에 속도를 줄여 너무 천천히 내려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뒤에 따라오는 브레이크 없이 스릴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겐 민폐가 따로 없다. 적당히 스피디하게 내려가는 게 좋다.

아랑곳하지 않고 전혀 스릴감 없이 느릿느릿 내려가다 보면 뒤에 따라 내려오는 사람들로부터 불만 섞인 소릴 들을 수 있으니 참고~

알파인코스터-다딴라폭포
▲ 구불구불 알파인 코스터 타고 내려 가는 길
다딴라폭포로-내려가는중
▲ 신나게 숲속을 지나 폭포로 내려 갑니다.
다딴라폭포-루지
▲ 다딴라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신나게 루지를 타고 폭포에 도착하니 시원한 물줄기가 산 위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나뉘어 떨어진다. 언덕 위에 킹콩 동상도 자연과 하나 되어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포 옆으로 나 있는 다리와 계단을 따라 올라가려 했으나 요 며칠 사이 내린 비에 폭포 수량이 많이 늘어 폭포 윗부분까지는 안전상 접근할 수 없었다.

폭포 구경은 포토 스폿에서 사진 몇 장만 찍고 나면 딱히 더 할 게 없기 때문에 바로 입구 쪽으로 돌아가면 된다.

루지 왕복을 끊었다면 다시 루지를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면 되는데 올라가는 길은 직선으로 줄을 끌어올려 가는 길이다. 딱히 재미는 없지만 오르막을 루지를 타고 편하게 올라가는데 의의가 있다. ㅎㅎㅎ

다딴라폭포-킹콩
▲ 시원한 물줄기가 웅장하게 떨어지는 다딴라 폭포
Datanla-Waterfall
▲ 몇 장의 기념사진만 촬영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딴라폭포-카페
▲ 폭포 전망대 주변에는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루지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멋진 다딴라 폭포 구경을 마쳤다. 이제 다시 달랏 시내로 돌아갈 차례다. 하늘이 계속 흐리더니 달랏 시내에 도착할 즈음 비가 흩뿌리기 시작한다.

어느덧 택시 대절한 5시간이 거의 끝나간다. 아침 8시, 랑비앙 산부터 다녔는데 쉼 없이 달랏의 여러 명소를 부지런히 찍었기에 나름 만족~ ㅋㅋㅋ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택시 대절한 시간이 조금 남아 마지막 코스로 크레이지 하우스 (항응아 빌라)를 가보기로 했다. 바오다이 여름 별장은 어제 바오다이 궁을 둘러봤기 때문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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