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런던 토트넘 핫스퍼 (Tottenham Hotspur) 스타디움 축구 경기장 투어 후기
-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 토트넘 축구 경기장 가는 방법
- 토트넘 경기장 투어 예약 방법
- 토트넘 경기장 투어 입장료, 운영시간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투어 후기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Tottenham Hotspur Stadium)은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축구장으로 2019년 4월 3일 개장하였다.
런던 북부의 토트넘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용인원 62,850명의 대형 축구장으로 우리에게는 과거 이영표 선수와 현재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4월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가진 첫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처음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역사를 시작하였다.
60,700석 규모의 인근 북런던 아스널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과 더불어 북런던의 대표적인 축구 경기장이며 손흥민 선수의 오랜 활약으로 한국인 런던 여행자들이 한 번씩 꼭 들리는 명소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여행 기간에 경기 일정이 맞는다면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관람해 보는 것도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경기장 투어만 진행했었다.
그럼에도, 이번 영국 여행에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 투어와 더불어 가장 기대했던 곳 중에 하나였다.
토트넘 축구 경기장 가는 방법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가는 방법은 출발하는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인근에 위치한 Seven Susters 역까지 온 이후에 버스를 타는 방법을 추천한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세븐 시스터즈 역의 Stop D에서 버스를 타면 되며 149, 259, 279, 349번을 타고 정류장 7개, 10여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세븐 시스터즈 역에서 토트넘 경기장 가는 길
역에서 경기장 앞까지 가는 중간에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은 아래와 같다.
참고로, 해당 도로가 좁기 때문에 경기가 있는 날에는 엄청난 인파로 해당 구간에 차량 진입이 안되고 걸어가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 역에서 경기장까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당연히 경기장 투어는 할 수 없다.
토트넘 경기장 투어 예약 방법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 투어는 런던 패스 소지자의 경우, 별도의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오전 시간에는 바로 입장 가능하다.
경기장 투어가 경기가 없는 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북런던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하여 숙소에서 나오는 시간을 잘 계산해야겠다.
런던패스가 없는 경우,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예약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에 접속, Ticketing 선택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www.tottenhamhotspur.com/
위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첫 화면 기사는 매일 변경되기 때문에 경기장 투어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만 잘 선택하면 된다.
사이트에 접속한 후, 아래 메뉴 중 Ticketing을 선택하자!
2. Attraction 메뉴 선택
첫 화면에서 Ticketing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우측 하단의 Attraction 메뉴를 클릭하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된다.
3. Stadium Tour 선택
Attraction 화면으로 넘어가야 비로소 Stadium Tour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발견할 수 있다.
아래 화면과 같이 화면 하단에 위치한 Stadium Tour를 선택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4. BOOK NOW 클릭
스타디움 투어 화면으로 넘어간 후, BOOK NOW 버튼을 클릭하면 경기장 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화면으로 연결된다.
5. 방문 일자 선택
경기장 투어를 예약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면 방문 일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래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경기가 있는 날을 제외한 투어 가능한 날짜가 표시되어 있다.
6. 경기장 투어 시간대 선택
날짜를 선택하면 다음으로 방문 시간을 선택해야 하는데 투어는 아래와 같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 가능하며 15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7. 방문 인원수 선택
시간대를 선택하면 아래 화면으로 방문 인원수를 선택하면 투어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8. 결제 진행
인원을 선택하면 아래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Proceed to Checkout 버튼을 클릭하면 결제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후부터는 신용카드 정보와 개인 이름, 주소 등 화면에서 요구하는 빈칸을 적절히 채운 후, Complete Order를 클릭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토트넘 경기장 투어 입장료, 운영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아래와 같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매를 하는 경우 당일에 예매하는 것보다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어른: 27.00 파운드 (당일 예매 시 30.00 파운드)
- 어린이: 16.00 파운드 (당일 예매 시 18.00 파운드)
- 경로/학생: 24.00 파운드 (경로는 65세 이상) (당일 예매 시 27 파운드)
- 유아: 무료 (5세 미만)
토트넘 경기장 투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 15분마다 그룹으로 이동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투어 후기
오늘은 런던 여행 3일 차, 3일짜리 런던패스 이용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숙소에서 뜨끈한 국물에 밥을 해 먹곤 또다시 먼 길을 떠난다.
숙소가 런던 남부에 위치해 있어 오늘 첫 목적지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까지는 런던을 종단하여 북런던까지 가야 한다. 지난 이틀간 이미 여러 번 왔다 갔다 했던 길이라 그런지 오고 가는 트램과 기차역 풍경이 점차 익숙해진다.
숙소가 위치한 외곽에서 Southern Line을 타기 위한 East Croydon까지는 트램을 한 번 타야 했는데 매번 East Croydon에서 1일 트래블 카드를 구매했던 우리 가족은 본의 아니게 아침 이 구간은 무임승차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동네 작은 트램 역에서는 트래블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이틀간 별문제 없이 트램을 이용했다가 오늘 아침에도 트램을 이용하는데, 티켓 검사하는 역무원이 탑승한다. 헐... 당황...
다행히 상황을 설명하고, 지난 이틀간 구입했던 트래블 카드를 보여주며 East Croydon에서 구매할 거라고 얘기하니 별문제 없이 넘어가 준다. 휴... 다행이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까지는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탄 후 Seven Sisters 역까지 가서 거기서 2층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엊그제 빅버스 투어 버스는 탔지만 실제 시내버스로 운행되는 2층 버스를 타는 기분도 꽤나 즐겁다. 다행히 2층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을 수 있어 짧지만 주변 거리 풍경을 보며 경기장으로 향한다.
매번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로만 보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드디어 도착했다. 잔뜩 흐린 날씨에 몇 방울 비가 쏟아지지만 웅장한 최신식 경기장만큼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경기가 없는 날 아침 시간이라 경기장 주변은 매우 한산했고, 그나마 경기장 투어를 시작하는 스토어 쪽만이 사람들로 붐빈다.
경기장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Tottenham Experience라고 적힌 간판이 있는 스토어 쪽으로 가면 된다.
스토어 안으로 들어가면 한 편에 마련된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경기장 투어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런던패스 소지자는 QR Code를 보여주면 바로 예약이 가능하고, 스토어 내부를 구경하다가 투어 시간대에 맞춰 스토어 중앙 스크린에 모이면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치고, 스토어를 둘러보니 역시 유니폼 매장에 걸린 손흥민 선수의 압도적 지분율에 국뽕이 차오른다. ㅋㅋㅋ
급하게 아들 녀석의 유니폼 한 벌과 선물용 한 벌을 구입한 후, 스토어 한쪽에 마련된 프린팅 샵에서 챔피언스리그용 손흥민 선수 7번 유니폼 두 벌을 찍었다. 그러다 보니 투어 시간을 놓쳐 버렸다.
다행인 건, 투어 참여자가 그리 많지 않아 15분 뒤면 바로 뒤 투어에 참여할 수 있어 스토어 구경을 조금 더 한 후, 12시부터 시작되는 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다.
투어는 스토어 중앙에 마련된 광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역사와 토트넘의 역사를 장식한 스타플레이어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역사적인 명장면으로 구성된 영상이다. 마지막 부분에 손흥민 선수의 모습도 여럿 보인다.
토트넘 스타디움 투어 시작 영상
영상을 시청한 후 가이드의 짧은 소개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한다.
경기장 내부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커다란 홀 안에 역대 시즌별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손흥민 선수 외, 2005년에서 2008년까지 활약했던 이영표 선수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홀 한 편에는 몇 개의 컵대회 우승 트로피와 전시품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역시나 2008년 칼링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의 전시실은 웅장한 스타디움과 달리 허전함이 가득하다. ㅎㅎㅎ
가이드는 이 홀까지 짧은 설명을 마친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경기장 상단부터 하단의 선수들 경기 공간까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해준다.
며칠 전 방문했던 맨유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장 곳곳에 서린 역사적 장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던 투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자본력을 앞세워 이 시대 최고의 경기장을 건립했지만 내부 곳곳에 화려한 역사를 채우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듯싶다.
경기장 자체는 무척이나 크고 아름다웠다. VIP 룸과 각종 식당과 바 시설들,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치료를 받고, 전략을 짜는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전박적인 경기장 투어에 대한 느낌은 우와~ 정말 좋다. 시설 하나만큼은 지구상의 어떤 축구 경기장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의 최고의 경기장임에는 분명했다.
상대적으로 경기장 주변으로 보이는 북런던 토트넘의 풍경은 최신식의 화려한 경기장과는 달리 다소 허름하고 어두운 풍경이다. 상대적으로 서민층이 모여 살고 있는 북런던 토트넘 지역의 풍경이다.
스타디움 투어는 대략 1시간 남짓 걸렸고,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운 투어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이 북런던에 위치해 있다 보니 런던 시내에서 이래저래 오고 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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