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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

모로코 여행 - 미로 도시 페스, 가죽 염색 공장, 호텔 이비스 숙박 후기

by Reminiscence19 2020. 1. 5.

모로코 여행 -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미로 도시 페스 (Fes, Fez, 페즈), 가죽 염색 공장, 호텔 이비스 (Hotel Ibis) 페스 숙박 후기

  • 모로코 페스 (Fez, Fes) 여행
  • 이비스 페스 IBIS 호텔 숙박 후기
  • 페스 메디나 가죽 염색 공장
  • 그 밖의 페스 메디나 골목길

썸네일-모로코여행-페스

 

모로코 페스 (Fez, Fes) 여행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위치한 페스는 9세기에 처음 도시가 세워진 후 13세기 마라케시를 대신한 왕국 수도가 되며 번영하였다.

이후 1912년 수도가 지금의 라바트(Rabat)로 이전되었지만 페스는 여전히 모로코의 문화, 역사, 관광의 중심이다. 

카사블랑카 카사 보아져 (Casa Voyageurs) 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4시간 만에 모로코 내륙에 위치한 페스 역에 도착한다.

페스는 옛 왕궁도 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 있다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9,000개가 넘는 골목이 있는 메디나와 그 안의 가죽 염색 공장이 주요 볼거리다.


이비스 페스 IBIS 호텔 숙박 후기 

모로코 페스는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여행으로 가게 되어 메디나 안의 허름한 배낭여행자 숙소나 리야드 형태의 호텔보다는 깔끔한 숙소 위주로 찾아보았다.

고심 끝에 묵게 된 페스 역 앞 광장 끝에 위치한 이비스 (IBIS) 호텔은 성인 2명 기준 숙박비 5만 원 내외로 가격 대비 무척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이비스 호텔은 전 세계 체인을 갖춘 저가형 비즈니스호텔이기 때문에 방은 상당히 작습니다. 아이가 2명 있는 경우, 가운데 통로문이 있는 방 2개를 빌려 묵는 게 좋다. 주요 관광지인 메디나는 택시로 다녀오면 된다.


조식도 1층에 위치한 넓은 식당에 컨티넨탈 식 조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가격 대비 무난한 조식이었다. 정원도 꽤 넓고 잘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경우, 잠시 뛰어 놀기도 좋았다. 

※ 호텔 이비스 페스 위치

페스 기차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짐 들고 기차 타고 다른 도시로 오가는 경우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모로코-페스-기차역
▲ 모로코 페스 기차역
모로코-페스-이비스호텔내부
▲ 페스 이비스 호텔 내부
모로코-페스-Ibis-Hotel
▲ 이비스 호텔 내부
모로코-페스-이비스호텔-수영장
▲ 이비스 호텔 수영장

페스 역 주변으로 신시가지가 형성되어 있고, 멀지 않은 곳에 현대식 쇼핑센터와 맥도널드, 버거킹, 피자헛 같은 프랜차이즈 식당들도 몰려 있다.

메디나 외에 쇼핑을 해야 한다면 Ibis 호텔에서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비스 호텔에서 쇼핑센터까지 걸어가는 길

 

페스 메디나 가죽 염색 공장

택시를 타고 페스 구시가 메디나로 향하면 대부분 블루게이트 앞에 내려줍니다. 여기서부터 페스 구시가가 시작되며 복잡한 골목으로 바로 접어듭니다.

평상시에는 수많은 호객꾼들이 여행자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지만 공휴일 아침에 방문한 페스는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라 생각보다 무척 한산했습니다.


모로코-페스-메디나-블루게이트모로코-페스-메디나내부-박물관
▲ 페스 메디나 입구의 블루게이트, 메디나 안의 박물관
모로코-페스-골목길걷는중
▲ 페스 구시가 골목길을 걸어가는 중
모로코-페스-메디나모습
▲ 페스 구시가의 이런저런 모습
모로코-페스-메디나골목길모로코-페스-골목풍경
▲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골목길
모로코-페스-메디나의-골목풍경모로코-페스-미로같은-메디나
▲ 페스의 골목길 풍경

페스의 복잡한 골목길은 외세의 침략에 대비해 자생적으로 발생했다.

적들이 침입했을 때 골목골목 게릴라 식으로 대응하여 적들을 물리쳤는데 이러한 특징 때문에 페스 구시가는 오랜 기간 잘 보존될 수 있었고, 페스의 메디나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골목을 한참 가다 보면 가죽 염색공장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나온다. 골목을 가다 보면 나오는 건 아니고, 가죽제품을 파는 가게의 테라스를 통해 볼 수 있다.

흰색의 석회통 안에는 동물의 배설물을 넣어 염색을 진행하는데 이 때문에 한 여름에는 코를 찌를듯한 악취가 진동하는 곳이다.  그래도 페스의 가장 유명한 풍경이니만큼 한 번쯤 꼭 둘러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모로코 페스에서 생산되는 가죽제품의 경우,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유럽 명품 샵으로 많이 팔린다고 한다. 물론 모로코는 가봉 기술이 좋지 않아 대부분 원단 형태로 간다고 하지만...


가죽 염색 테너리를 볼 수 있는 여러 포인트가 있는데, 입장료를 일부 받고 보여주는 곳도 있고, 가죽 제품을 사며 자연스레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케바케다.

물론 그 지역 근처를 지나게 되면 많은 간판과 호객꾼 들을 만날 수 있으니 적당히 흥정해서 들어가시면 된다.

지도 보고 찾기보다는 골목길 걷다 보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듯. ^^


모로코-페스-메디나-염색공장
▲ 한 테라스에서 염색공장을 바라봅니다.
모로코-페스-가죽염색공장모로코-페스-메디나-가죽염색
▲ 한국의 여러 다큐를 통해 소개된 페스의 가죽 염색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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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의 가죽 염색 공장

 

그 밖의 페스 메디나 골목길

메디나 안에는 대학과 모스크도 위치해 있는데, 무슬림이 아닌 경우, 밖에서 그냥 바라만 봐야 하는 그런 곳이었다.

골목길을 구경하고, 염색 공장 보고,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나면 메디나 구경은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다.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자의 경우, 페스 근처의 메크네스나 물레이 이드리스, 볼루 빌리스 등을 하루 동안 같이 구경하시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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