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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 관람 후기

by Reminiscence19 2023. 9. 10.

영국 런던 뮤지컬 추천 - 가족,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라이온 킹' (Lion King) 2층에서 관람 후기, 어린이용 좌석 부스터 이용 꿀팁

  • 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 (Lion King)
  • 라이온 킹 뮤지컬 극장 위치, 찾아가는 방법
  • 어린이용 좌석 부스터 빌리는 방법
  • 라이온 킹 뮤지컬 관람 후기

썸네일-라이언킹-후기

 

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 (Lion King)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 킹'(Lion King)은 원래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했다.

1994년 디즈니는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였고, 이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한 뮤지컬은 1997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오르페움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브로드웨이 뉴암스테르담 극장에서 프리미어 공연이 열리며 오늘날 라이언 킹 뮤지컬의 역사가 시작된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뮤지컬 라이온 킹은 영국에도 상륙, 1999년 10월 첫 공연을 시작했다.

Lyceum Theatre
▲ 라이온 킹 뮤지컬 공연장 'Lyceum Theatre'
런던-라이온킹-공연장-입장라이온킹-출연진
▲ 라이온 킹 공연장으로 입장합니다, 오늘 출연진 소개


런던 시내에는 여러 뮤지컬 극장이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 빌리 앨리엇, 위키드, 겨울왕국 등 세계적인 뮤지컬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그중 라이온 킹은 스토리 자체도 친숙한 데다 공연만 보고 있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가족 단위 여행자나 어린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여행 전 이미 아이들과 여러 차례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도 보고, 실사판 영화도 몇 차례 봤기 때문에 스토리는 이미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상태...

별도의 설명 없이도 아이들은 무대만 보고도 어떤 장면인지,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대사도 어렵지 않았다.

원조는 미국 브로드웨이이지만 원작만큼이나 오랜 기간 상영된 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

뮤지컬 예약하는 방법은 예전 포스팅에 남겨 놓았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 바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한 후기 위주로 정리해 봅니다.

런던 뮤지컬 '라이온킹' 디즈니 사이트에서 예매하기, 가격 비교

 

런던 뮤지컬 '라이온킹' 디즈니 사이트에서 예매하기, 가격 비교

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 (Lion King) 디즈니 사이트에서 예매하기, 요일 및 시간대별 공연 가격 비교 - 영국 자동차 여행 준비 런던 뮤지컬 중 원 픽 - 라이온 킹 런던 라이온 킹 뮤지컬 예매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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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뮤지컬 극장 위치, 찾아가는 방법

라이온 킹 뮤지컬은 런던 중심의 'Lyceum Theatre'에서 공연한다.

주변에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역은 없고, Piccadilly Line의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역이나 Circle Line의 템플(Temple)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Temple 역에서 Lyceum Theatre 가는 길



어린이용 좌석 부스터 빌리는 방법

앞선 라이온 킹 예매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4인 가족이 뮤지컬을 봐야 했기 때문에 1층을 예매하기에는 출혈이 너무 컸다. 고심 끝에 ㅋㅋㅋ 2층 중간 자리에 앉아 관람할 수 있었다.

나름 공연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거의 시작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시간에 고등학교 학생 단체들이 앞자리에 주르륵 앉는다.

영국 고등학생들이 키는 두말하면 잔소리... 가지고 간 가방과 옷을 접어 깔고 아이들을 앉혀 보았지만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불편한 자리에 앉아 보기가 만만치 않았다.

런던-라이온킹-극장내부
▲ 앞자리가 비어 있었으나 공연 시작 직전 고등학생들로 다 차 버렸다.


공연 시작 전, 팝콘을 사러 1층 매점으로 내려가 둘러보는데 우연찮게 사람들이 푹신한 쿠션 하나씩 빌려 오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물어보니 매점에서 빌릴 수 있다고 한다.

ㅋㅋㅋ

그렇게 팝콘과 푹신한 좌석 부스터 2개를 들고 자리에 앉히니 공연 관람에 훨씬 좋았다. 빌리는 가격은 개당 1 파운드 정도로 별로 비싸진 않았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라이온 킹을 보러 가면 1층 매점에서 부스터 시트를 꼭 빌리는 게 좋다.

부스터-라이언킹
▲ 1층 매점에서 빌려온 좌석용 부스터
어린이용-좌석용-부스터
▲ 보다 나은 관람을 위해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다.

 

라이온 킹 뮤지컬 관람 후기

라이온킹 공연은 저녁 7시 반에 시작한다. 코벤트 가든 근처에 위치한 런던 교통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쉬엄쉬엄 걸어갔는데도 6시 20분 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한 시간도 더 남았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극장 안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관람객은 만원인 듯... 준비해 간 예약 QR 코드를 보여주고 입장한다.

아이들은 제대로 된 뮤지컬 관람이 이번이 처음이라 여행 출발 전부터 기대가 컸는데 고풍스러운 뮤지컬 극장 내부부터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기분 Up Up~~

런던-라이온킹-입구-기념촬영
▲ 라이온 킹 뮤지컬 극장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
런던-라이온킹-공연장-홀
▲ 극장 입구를 들어와 카펫이 깔린 계단을 오릅니다.
라이온킹-기념품샵
▲ 극장 내부에서 여러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런던-라이온킹-내부-음료판매
▲ 간단한 음료와 주류도 마실 수 있습니다.


극장 건물 안으로 들어왔지만 바로 공연장 좌석으로는 입장할 수 없었고, 공연시간 1시간 전부터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참고로, 공연장 밖에서 대기하는 공간이 무척이나 협소하기 때문에 굳이 공연 한 시간보다 이전에 들어갈 필요는 없는 듯... 지하에 위치한 화장실 한 번 가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특히 여자들에게는...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그 많은 좌석이 관람객들로 꽉 들어찬다. 라이온 킹이 매출액 기준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넘어섰다는데 평일 저녁에도 그 열기가 대단하다.

런던-라이온킹-극장내부
▲ 3층으로 된 고풍스러운 공연장 내부
공연장-밖-대기공간
▲ 공연장 입장 전 대기실은 상대적으로 협소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이들에게 부스터 좌석 하나씩 빌려 앉히고 나니 훨씬 관람하기 좋다. 좌석마다 1파운드 동전을 넣으면 작은 망원경을 빌릴 수 있었는데 이건 굳이 빌릴 필요는 없을 듯...

라이언 킹은 배우들 각자의 표정 연기보다는 무대 전체를 봐야 한다. ㅎㅎㅎ

라이온킹-공연극장-렌탈-망원경
▲ 좌석마다 비치되어 있는 망원경, 빌리는 데 1파운드 동전이 필요하다.


7시 반에 시작한 공연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마지막 커튼이 내려진다. 중간에 인터미션 시간이 한 번 있는데 화장실은 그야말로 북새통... ㅋㅋㅋ (공연 중 음료는 그냥 안 마시는 게 나은 거 같다.)

라이온 킹을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실사판 영화로 보고, 그리고 이번에 뮤지컬을 봤는데 개인적으론 뮤지컬이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다.

광활한 밀림의 다양한 동물들이 무대 위를 누비고 다니며 아프리카 초원을 표현한 장면이나 심바의 아빠, 무사파가 소떼에 쫓기는 장면 등 매 막마다 인상적인 장면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나 만화가 아닌 실제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나름대로 상상을 해 보았는데 실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내가 상상했던 그림 이상이었다. : )

그렇게 꿈을 꾼 것 같던 2시간 반 짜리 공연이 끝나고, 커튼이 내려졌다. 감동이 쉽게 가시지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이미 극장을 물밀듯 빠져나간다.

런던-라이온킹-마지막-출연진-인사
▲ 출연진들의 마지막 인사
마지막-커튼-내려가는-중
▲ 그리고 2시간 반의 공연이 막을 내립니다.
Lyceum-Theatre-야경
▲ 라이온 킹 공연 극장 야경


공연장 밖으로 나오니 다행히 비는 그쳤다. 런던의 밤거리를 걷는다. 근처에 위치한 템플 역까지 걸어간 후 전철과 기차를 갈아타고 숙소가 위치한 East Croydon 역에 밤 11시가 넘어 도착했다.

숙소까지 가려면 다시 트램을 타야 하는데 공사를 하는지 안 다닌다. ㅠ..ㅠ 이곳 사람들은 늘 있는 일인 양 자연스레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급하게 검색을 해 숙소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하나 잡아 탔다. 트램으로 10분이면 가는 거리를 무려 30분 가까이 돌아간다. ㅠ..ㅠ 아무도 없는 런던의 어두운 밤거리를 걷지만 가족 4명이 함께 하기에 든든하다.

라이온 킹 뮤지컬까지 관람하는 것으로 런던 여행의 마지막 밤이자 이번 영국 자동차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맞이한다.

내일이면 다시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이번 여행도 마지막을 향한다. 몸은 피곤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은 오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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