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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독일 배낭여행 (2005)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준비 - 여행일정 및 루트 짜기

by Reminiscence19 2019. 9. 28.

15일간의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 프롤로그, 여행 일정, 루트

  • 프롤로그(Prologue),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 15일간의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루트 및 일정

썸네일-독일배낭여행-일정루트

 

프롤로그(Prologue),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네팔에서 한국 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 봉사단원으로 활동 중이던 2005년 9월의 이야기다. 이번 독일 여행은 파견 후 1년이 지나고 받을 수 있는 15일간의 꿀맛 같은 국외 휴가 기간에 갈 수 있었다.

처음 네팔에 도착했을 당시엔 국외 휴가로 주변국인 파키스탄에 가려했다. 하지만, 네팔 생활이 3개월이 지나고 반년이 흐르며 점차 이러한 곳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깨끗한 거리와 말끔한 사람들, 투명한 유리컵에 깨끗한 물이 제공되는 레스토랑, 미국식 패스트푸드, 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잊고 지내던 한국에서는 일상화된 많은 것들 말이다.

한국으로 휴가를 가고자 하는 생각도 없진 않았지만, 국외 휴가만은 꼭 배낭여행을 하고자 다짐했기에 세계지도를 보고 또 보았다. 그리고 내 시선이 머문 곳, 바로 유럽이었다.


대학 2학년 겨울방학 때 이미 한차례 밟아본 적 있는 땅 유럽.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터가 있을 리 만무. 당시 가장 아쉬움이 많았던 곳, 독일과 체코 프라하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예전 유럽을 한 달간 한 바퀴 휙 도는 여행 시 독일은 뮌헨과 퓌센만 들렀었는데, 기차역서 엄청난 삽질 후, 퓌센의 노이슈반스타인 성은 보지도 못하고 돌아섰으며, 프라하의 그 낭만적이라는 야경은 춥다는 핑계로 보지도 않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참 여유도 없었고, 어렸었다. 뭐, 몇 년 후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그땐 참 어렸었지 하며 곱씹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아무튼 독일 배낭여행을 결정하고 대략 5개월 동안 가이드북과 독일 관련 책들을 미흡하게나마 섭렵했다.

네팔 전화선을 이용한 33k 모뎀으로 인터넷 상 정보도 나름 샅샅이 모았다.

가상의 루트를 그리고, 항공권을 예매하고, 열차 시간표를 체크하고, 독일 패스도 발급받았다. 그리곤 짐을 꾸려 드디어 1년 4개월 만에 네팔 땅을 떠난다.


이번이 벌써 5번째 배낭여행...

그동안의 배낭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며 나름대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나,

이번에는 또 어떠한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한껏 기대하며 홀로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 행 택시에 오른다.


몸속에서 걸리적거리는 복대가 아직은 불편하지만 어디 한번 시작해 보자! 여행의 출발과 함께하는 이 설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이다.

네팔-트리부반국제공항
▲ 저녁 무렵에 도착한 네팔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서

 

15일간의 독일 배낭여행 루트 및 일정

배낭여행 루트

프랑크푸르트 → 하이델베르크 → 슈투트가르트 (튀빙겐) → 울름 → 아우크스부르크 → 뷔르츠부르크 → 로만틱 가도(바이커스 하임 → 로텐부르크 → 딩켈스뷜 → 뇌르틀링겐 → 아우크스부르크 → 호엔슈방가우) → 퓌센 →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 오버아머가우 → 뮌헨 경유 → 잘츠부르크 → 프린 → 뮌헨 → 파사우 → 뮌헨 → 프라하 → 드레스덴 → 베를린 (포츠담) → 프랑크푸르트 → 마인츠, 밤베르크 → 프랑크푸르트 → 뤼데스하임 및 라인강 유람선 → 프랑크푸르트

독일배낭여행-루트맵


배낭여행 일정

날짜 도시 간 이동 뭐했나? 숙소
09.09 (금) 20:05~22:15 (비행기)
카트만두 → 도하
비행기 안에서 먹고, 자고... 기내
09.10 (토) 01:10~06:50 (비행기)
도하 →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 시내, 대학가, 학생 감옥, 카를-테오드르 다리,
철학자의 길 등...
하이델베르크
벨포르트 호텔
08:00~09:00 (공항버스)
프랑크푸르트 → 하이델베르크
09.11 (일) 08:11~09:40 (기차)
하이델베르크 → 슈투트가르트
*튀빙겐: 구시가 산책, 플라타너스 산책로,
호엔튀빙겐 성, 시청사, 슈티프트 교회 등

*슈투트가르트: 월드컵 경기장, 에슬링겐 암 네카어, 슈투트가르트 시내
슈투트가르트
유스호스텔
11:24~12:25 (기차)
슈투트가르트 → 튀빙겐
14:37~15:40 (기차)
튀빙겐 → 슈투트가르트
09.12 (월) 10:36~11:50 (기차)
슈투트가르트 → 울름
*슈투트가르트: 포르셰 박물관

*울름: 대성당, 시청사 등

아우크스부르크 거쳐 뷔르츠부르크로 이동
뷔르츠부르크
유스호스텔
14:55~15:40 (기차)
울름 → 아우크스부르크
16:23~18:31 (기차, ICE)
아우크스부르크 → 뷔르츠부르크
09.13 (화) 10:00~19:00 (투어링 버스)
뷔르츠부르크 → 호엔슈방가우
*뷔르츠부르크: 레지덴츠

*로만틱 가도: 바이커스하임, 크레클링겐,
로텐부르크, 딩켈스뷜, 뇌르틀링겐,
아우크스부르크, 비스교회, 호엔슈방가우
호엔슈방가우
호텔 가르니
09.14 (수) 16:25~19:00 (버스)
호엔슈방가우 → 가르미슈
*호엔슈방가우 성, 노이슈반스타인 성

*퓌센 시내 관광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으로 이동
가르미슈
유스호스텔
09.15 (목) 가르미슈 → 오버아머가우(버스)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추크슈피체

*오버아머가우: 린더호프 성

*잘츠부르크로 이동
잘츠부르크
YOHO 호스텔
16:40 ~ 17:25 (버스)
오버아머가우 → 머나우
17:30 ~ 18:30 (기차)
머나우 → 뮌헨
18:48 ~ 21:00 (기차)
뮌헨 → 잘츠부르크
09.16 (금) 13:15 ~ 14:15 (기차)
잘츠부르크 → 프린
*잘츠부르크 시내 관광

*프린: 킴제, 헤렌킴제 성

*뮌헨으로 이동
뮌헨
독일민박
17:40 ~ (기차)
프린 → 뮌헨
09.17 (토) 09:25 ~ 11:36 (기차)
뮌헨 → 파사우
*파사우: 돔, 유리 박물관, 시내 등

*뮌헨: 옥토버페스트
뮌헨
독일민박
15:14 ~ 17:56 (기차)
파사우 → 뮌헨
09.18 (일) 23:00 ~ 08:15 (기차) *뮌헨: 레지덴츠, 시청사 등 시내에서... 야간이동
09.19 (월) 이동없음 *프라하: 프라하 시내관광 프라하
현지민박
09.20 (화) 09:18 ~ 11:50 (기차)
프라하 → 드레스덴
*드레스덴: 드레스덴 시내관광 드레스덴
유스호스텔
09.21 (수) 09:50 ~ (기차)
드레스덴 → 베를린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 체크포인트,
브란덴부르크 문, 연방의회 등
베를린
베를린민박
09.22 (목) 09:03 ~ 10:33 (기차)
베를린 → 포츠담
*포츠담: 상수시 궁전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 초역주변, 시내...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프랑크푸르트
쉼터민박
(기차)
포츠담 → 베를린
17:55 ~ 21:30 (기차)
베를린 → 프랑크푸르트
09.23 (금) 10:00 ~ 10:30 (기차)
프랑크푸르트 → 마인츠
*마인츠: 구텐베르크 박물관, 대성당 등

*밤베르크: 대성당, 신-구 시청사
작은 베니치아 지구 등
프랑크푸르트
쉼터민박
13:04 ~ 13:34 (기차)
마인츠 → 프랑크푸르트
14:18 ~ 15:33 (기차)
프랑크푸르트 → 뷔르츠부르크
15:48 ~ 17:00 (기차)
뷔르츠부르크 → 밤베르크
19:03 ~ 20:13 (기차)
밤베르크 → 뷔르츠부르크
20:30 ~ 21:40 (기차)
뷔르츠부르크 → 프랑크푸르트
09.24 (토) 09:53 ~ 11:01 (S-Bahn)
프랑크푸르트 → 비스바덴
*뤼데스하임: 철새골목 등

*라인강 유람선: 뤼데스하임~보파르트
프랑크푸르트
쉼터민박
12:37 ~ 13:00 (기차)
비스바덴 → 뤼데스하임
14:15 ~ 17:30 (라인강 유람선)
뤼데스하임 → 보파르트
18:00 ~ 20:10 (기차)
보파르트 → 프랑크푸르트
09.25 (일)
+1 Day
15:10 ~ 22:15 (비행기)
프랑크푸르트 → 도하
*카트만두로 항공이동

*카트만두 착륙실패 후
방글라데시 다카에 불시착 후 다시 돌아옴
기내
23:35 ~ 10:30 (비행기)
도하 → 카트만두

배낭여행기 1일 차
독일 배낭여행 - 도하 경유 프랑크푸르트 가는 길

 

독일 배낭여행 - 도하경유 프랑크푸르트 가는 길

15일간의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 프랑크푸르트 가는 길 (도하 경유) - DAY 01 카트만두 공항에서 카타르 항공 타기 앞도 안 보이는 하늘을 어떻게 날아가나요? 카타르 도하까지 내겐 너무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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