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허츠(Hertz) 렌터카 픽업 후기, 렌트 비용

런던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에서 렌터카 픽업하기 - 허츠 (Hertz) 픽업 후기, 렌트 비용

• 히드로 공항에서 허츠 렌터카 픽업 준비
• 히드로 공항 터미널 별 허츠 렌터카 사무소 가는 버스 탑승 위치
• 허츠 렌터카 셔틀버스 탑승 후기
•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에서 허츠 렌터카 사무실까지
• 영국 10일 렌터카 렌트 비용 내역
  
  

 

히드로 공항에서 허츠 렌터카 픽업 준비

영국 런던 이민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입국장으로 들어왔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예약해 놓은 렌터카를 픽업하는 것! 심사숙고(?) 끝에 예약한 허츠 (Hertz) 렌터카 사무실을 찾아간다.

렌터카를 알아보던 당시, 알라모(Alamo)와 허츠(Hertz) 두 곳에서 예약을 끝까지 진행했었는데 두 곳 모두 예약 시에는 결제를 요청하지 않았고 현지에서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 영국 렌터카 예약하는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영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4인 가족 자동차 여행 렌트카 예약하기

신용카드에서 막상 빠져나가는 금액이 없다 보니 예약이 제대로 된 건지 불안한 마음에 출발하기 며칠 전 허츠에 리 컨펌 요청 메일을 보냈었다. 하루 뒤, 내 예약이 잘 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차량을 픽업하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 메일도 받을 수 있었다.

▲ 히드로 공항 허츠 사무실 셔틀버스 탑승 위치 (메일로 받은 파일)

 

히드로 공항 터미널 별 허츠 렌터카 사무소 가는 버스 탑승 위치

유럽의 상당수 공항에서는 공항 내 주차장에서 아주 편리하게 바로 렌터카 픽업이 가능했지만 영국 히드로 공항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허츠 렌터카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렌터카 역시 공항 외곽에 위치한 장기 주차장(?)을 이용해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렌터카 픽업을 위해선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히드로 공항은 총 1~5 터미널까지 있고, 각 터미널에서 허츠 렌터카 사무실로 가기 위한 셔틀버스는 공항 밖 버스 정류장 플랫폼에서 탈 수 있다. 각 공항 터미널 별 허츠 렌터카 셔틀버스 탈 수 있는 승강장 번호는 아래와 같다.

• 히드로 공항 1 터미널: 버스 정류장 #2
• 히드로 공항 2 터미널: 버스 정류장 #7&8
• 히드로 공항 3 터미널: 버스 정류장 #21
• 히드로 공항 4 터미널: 버스 정류장 #2
• 히드로 공항 5 터미널: 버스 정류장 #26&27

인천에서 대한항공으로 히드로 공항에 내리는 경우, 4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항 밖으로 나와 2번 버스 정류장으로 가면 된다.

2번 버스 정류장은 공항에서 나오는 방향 오른쪽 끝에 위치해 있다.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에서 허츠 렌터카 셔틀버스 탑승 후기

짐을 카트에 실어 공항 밖으로 나와 승강장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2번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Avis, Enterprise, Europcar 등 여러 렌터카 셔틀버스가 이미 대기하고 있는 걸 보니 제대로 온 모양이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Europcar 운전기사에게 허츠 셔틀도 이곳에 오냐고 물어보니 한 15분 정도면 도착할 거니 기다리라고 한다. 우선 안심이다.

버스 정류장에 짐을 내려놓고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4 터미널 버스 정류장은 건물로 덮여 있어 어둠 컴컴했지만 2번 버스 정류장은 가장 끝에 위치해 있어 하늘을 살짝 볼 수 있었다. 9월 초 늦은 오후, 영국 런던의 하늘이 무척이나 쾌청하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다른 렌터카 차량들은 벌써 2대가 왔다 갔다. 다른 렌터카 셔틀버스 기사들한테 물어보니 좀 더 기다리면 오니 걱정 말라고 한다. 정말 올까? 너무 오래 기다렸는데...

거의 30분을 기다리다가 무심코 2번 플랫폼에 있는 렌터카 안내판을 살펴봤다. 안내판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 AVIS/Budget : 15~20분마다 정기 셔틀 운행 (06:00~23:00)
• Enterprise / National / Alamo: 정기 셔틀 운행 (06:00~23:00)
• Europcar 정기 셔틀 운행 (05:00~00:00)
• Hertz: 요청 시 운행 (06:00~23:00)
  
  

▲ 각 렌터카 셔틀버스 운행 안내판

헉! 하필 허츠(Hertz) 렌터카만 별도로 요청을 해야 여기까지 셔틀인 온다고 적혀 있다. 아~~ 여행 시작부터 이리저리 헤맨다. ㅋㅋㅋ

부랴부랴 안내판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로밍을 하고 와서 전화를 거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천만다행...

전화를 걸어 예약한 내용을 말하고 4번 터미널 2번 버스 승강장에 있다고 하니 15분 정도 기다리면 보내준다고 한다. 또 15분을 기다려야 한다. ㅋㅋㅋ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노란색 허츠 셔틀버스가 도착했다. 짐을 싣고, 드디어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을 벗어난다. 휴우~~ 시작부터 진땀 뺐다.

▲ 허츠 셔틀버스 타고 렌터카 픽업하러 사무소 가는 길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에서 허츠 렌터카 사무실까지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에서 허츠 렌터카 사무실까지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차로 15분이 걸린다. 물론 중간에 다른 터미널에 손님이 있어 들러가면 20분도 넘게 걸린다. 정말 한참을 갔다. 

히드로 공항 4 터미널에서 허츠 렌터카 사무실까지 가는 길

 

허츠 렌터카 사무실에서 렌터카 픽업하기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4인 가족에게 Compact 사이즈 차량은 너무 작았다. 코로나 이후 급등한 유럽 렌터카 비용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장장 열흘 동안 타야 할 Compact 사이즈 차량은 가져간 짐 조차 제대로 실을 수 없을 정도였다.

사무소에서 직원이 추가 300파운드를 지불하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보여줬는데 푸조 5008 휘발유 차량과 Midsize의 세단 전기차였다. (※ 뒤에 영수증을 찬찬히 살펴보니 300파운드가 맞긴 맞는데, 부가세 제외 금액이라 20% 부가세를 더하면 360파운드가 추가 금액이다. ㅠ..ㅠ)

직원 얘기론, 휘발유 가격까지 생각하면 전기차를 선택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전기차를 한 번도 몰아본 적이 없고,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까지 갈 예정이라 전기 충전소를 구하지 못할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이번엔 휘발유 차량을 선택했다.

아마도 다음번 유럽 자동차 여행 때는 렌트비+유류비/충전비용 등을 비교하여 전기 차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지만 이번엔 미처 준비가 안된 관계로 내연기관 차량으로 Pick!

예약했던 금액에 추가 업그레이드 비용, 그리고 연료 Full to Full Maximum 비용을 선 지불하고 나서야 차량 키를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연료 비용의 경우, 나중에 반납 시 Full로 채우면 청구되지 않는다.

영국 10일 렌터카 렌트 비용 내역

허츠 렌터카 사무소에서 결제한 10일간 렌트비용 내역서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Compact Size 1주일 렌트비	271.80 파운드
Compact Size 3일 렌트비	634.30 파운드
프로모션 할인 10%	-90.61 파운드
Super Cover (보험)	포함
차량 업그레이드	300.00 파운드
게트윅 공항 반납 One Way Fee	83.33 파운드
부가세 (20%)	239.76 파운드
총 렌트 비용	1,438.58 파운드
유류비 선결제	286.60 파운드
총 렌트비 및 유류비	1,725.18 파운드
신용카드 결제비용	1,725.00 파운드

참고로, 렌터카 픽업 시에 신용카드로 총 1,725 파운드를 결제했지만, 실제 카드 비용은 렌터카 반납 후, 렌트 비용이 확정된 이후에 청구되었다.

▲ 최종 픽업한 차량은 푸조 5008

▲ 4인 가족 여행에 넉넉한 트렁크

▲ 짐을 대충 싣어도 널널하다. (상어 인형 ㅠ..ㅠ), 도난 방지를 위해 덮개를 꼭 덮고 다녀야 한다.

넉넉한 트렁크에 짐을 싣고 시동을 걸어 본다. 오른쪽에 위치한 운전대가 무척이나 낯설다.

렌터카 주차장을 한 번 천천히 돌아본 후 도로로 접어든다. 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뱅글뱅글 회전교차로와 구불구불 공항 주변 도로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정신 바짝 차리고 우리의 첫 목적지인 대형마트로 향한다. 일용할 양식을 사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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