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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영국에서 저렴한 주차장 이용하기, 주차비 내는 방법 - 렌트카 여행

by Reminiscence19 2022. 10. 7.

영국에서 저렴한 주차장 찾아 주차하기, 주차비 내는 방법 -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렌터카 여행

  • 저렴한 주차장 찾는 방법
  • 영국 주차장 주차비 납부 방법
  • Pay and Display 방식
  • Pay and Stay 방식
  • 출차 시 주차비 납부하는 방식
  • 불법주차 벌금 납부하기

썸네일-영국-주차하기-주차비납부방법

 

저렴한 주차장 찾는 방법

영국 자동차 여행 중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안전하고, 저렴한 주차장을 찾는 것이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막상 주차할 곳을 찾다 보면 주차장 간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음에도 주차비 차이는 천차만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차비는 도시 별로, 위치 별로 다르겠지만, 시간당 가장 저렴했던 1파운드에서부터 많게는 7~8파운드까지 지불했었다. 일반 관광지 기준, 평균 시간당 2~3파운드 정도 보면 된다.

한두 시간 정도 주차하는 경우라면 결과적으로 큰 금액 차이는 나지 않겠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은 한두 시간 주차비만도 1~2만 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목적지의 가성비 좋은 주차장 위치는 반드시 출발 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영국주차장
▲ 영국 주차장은 대부분 Pay and Display 방식이다.


영국 여행 중 저렴한 주차장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차장 전용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파코피디아 (Parkopedia)라는 앱을 주로 이용했다.

영국 주차장은 요일별, 시간대별 주차비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목적지로 출발하기 전, 주차비 및 주차장 평점을 앱으로 확인한 후, 주차장 입구 GPS 좌표를 정확히 찍고 출발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주변 대비 저렴한 주차장의 경우, 이미 만차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선택할 주차장 위치도 미리미리 찍어두면 도움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일부 주차장은 장애인만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파코피디아 앱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주차비가 주변보다 아주 저렴하거나 무료라면 한 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확인은 구글맵에서 가능)

일부 마트 주차장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하면 1~2시간 정도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곳도 있다. 물론 그 이상 경과하는 경우 엄청난 벌금이 부과된다.

주차비는 어차피 관광지에 가까울수록 비싸고 멀어질수록 저렴해지기 때문에 선택은 여행자의 몫이다.


영국 주차장 주차비 납부 방법

영국 대부분 지역의 주차비 납부 방식은 Pay and Display 방식, 즉 먼저 주차할 시간을 정하여 주차비를 납부한 후에 영수증을 차량 앞에 보이게 두는 방식이다.

요즘 대부분의 주차장 기계에서는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며 일부 기계는 동전만 받는 곳도 있으나 기계 옆을 살펴보면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도 있게 안내되어 있다.

도로주차비납부기계QR코드납부-주차비
▲ 위의 길거리 주차장의 경우, 동전으로만 납부 가능한 기계이지만 안내되어 있는 QR코드에 접속하면 주차비를 온라인으로 지불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와 같이 일부 대도시 도심 주차장의 경우, 입차 시 주차권을 뽑고 출차 시 실제 주차 시간만큼 정산하는 곳도 있다.

스톤헨지나 유명한 성과 같이 비싼 입장료를 받고 외진 곳에 위치한 관광지의 경우,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영국에서 주차장을 이용하다 보면, 주변에 감시원도 잘 보이지 않고, CCTV 조차 없는 곳도 많기 때문에 한 시간 정도 그냥 슬쩍 주차하고 가자는 유혹도 많이 드는 게 사실이다.

또한, 한두 시간만 주차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동네 구경을 나선 후에 막상 3시간 이상 지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하나 둘 날아오는 불법주차 딱지들을 보노라면, 안타깝지만 생각보다 주차요원이 자주 다니고 있으며 알게 모르게 CCTV가 운영되는 주차장도 많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영국 자동차 여행 시, 주차비는 반드시 지불하고, 주차 시간도 넉넉하게 미리 지불하는 게 여러모로 여행 경비를 아끼는 지름길이다.


"Pay and Display" 방식

Pay and Display는 말 그대로 먼저 주차비를 지불한 후, 영수증을 차량 앞에 두는 방식으로 영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차비 납부 방법이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주차장 주변에 주차비를 납부할 수 있는 기계가 놓여 있으며 대부분의 기계에서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다.

주차비납부-차량번호납부기계주차장안내
▲ 차량 번호까지 입력해야 하는 주차비 납부 기계도 있다.


기계에 따라 지불 방법에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차량 번호까지 다 넣어야 하는 기계도 있기 때문에 각 기계마다 붙어 있는 안내판을 잘 봐야 한다. (※ 차량 렌트 후에 번호판을 잘 기억해둬야 한다.)

주로 도로변에 위치한 주차비 납부 기계의 경우, 몇 개의 색깔 버튼으로만 조작하여 주차비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는데 처음에 이 기계를 보는 순간, 대략 난감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작법은 의뢰로 간단한데, 설명하자면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주차 시각 또는 시간만큼 선택을 한 후 요금을 넣어 (동전으로) 주차권을 뽑는 방식이다.

▲ 동전만 받는 곳은 온라인으로 지불해야 한다. 녹색과 붉은 버튼만 있던 매우 불친절했던 기계


신용카드가 되지 않는 기계의 경우, 동전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동전은 거스름 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잔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요즘 영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동전 쓸 일도 거의 없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20~30 파운드 정도는 현금으로 가지고 다니며 동전을 마련하면 주차장 이용 시 편리하다.


"Pay and Stay" 방식

Pay and Stay 역시 위에 설명한 Pay and Display와 같은 개념이나 별도의 주차권을 차량에 두는 게 아니라 별도 사이트에 접속하여 주차비를 온라인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입차 및 출차 시 이를 기록하는 CCTV가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니 절대로 불법주차를 하면 안 되며 반드시 주차장에 표시된 사이트 (QR코드 접속)에 접속하여 주차할 시간만큼 주차비를 납부해야겠다.

Pay and Display-영국
▲ 주차비를 사전 결제하고 주차권을 앞에 두면 된다.
영국 주차비납부
▲ 당초 예정 주차 시간보다 길어지면 주차장으로 돌아와 추가 시간을 결제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코츠월드의 바이버리의 한 주차장인데 주차장 안내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불법주차 벌금이 무려 100파운드다.

안내판 아래 카메라 모양이 있는 걸 봐서 어딘가에 설치된 CCTV가 입차 및 출차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주차 당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주차비를 납부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최종 결제까지 깔끔하게 진행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별도 기계도 있었으나 동전도 없는 상황)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렌터카 업체로부터 벌금 납부 통지서를 전달받았는데, 정확한 입차 및 출차 시간과 통과 사진까지 찍혀 있었다. 그나마 벌금을 빨리 내면 50%를 감면해 주기는 한다. (물론 렌터카 업체 처리 수수료는 별도로 납부해야 함)

PayandStay납부방식
▲ Pay and Stay 주차장, 불법주차 벌금이 무려 100파운드다.


매우 쓰라린 기억이며,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영국 여행 시 몇 천 원 주차비 아끼려다 수 십만 원을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차비는 따박따박 내야겠다.


출차 시 주차비 납부하는 방식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입차 시 주차권을 뽑고, 출차 시 주차권을 넣어 주차비를 정산하는 방식이다.

리버풀, 에든버러 등 대도시에서 이 방식으로 주차비를 지불했었는데, 대도시라 그런지 주차비는 시간당 만원 가까이하는 곳도 있었다.

여러 층의 주차장 시설이 되어 있는 대형 주차장이 이 방식으로 주차비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다.

출차시-납부방식-영국주차장
▲ 출차 시 납부하는 방식의 영국 대도시의 대형 주차장



불법주차 벌금 납부하기

불법 주차 벌금은 주차 당시 걸렸을 경우, 차량 앞에 노란 딱지가 붙어 있으며, 딱지 내용을 읽어보면 언제까지 얼마를 납부하라며 친절하게 (ㅠ..ㅠ) 안내되어 있다.

대부분 기한 내 자진 납부하면 50% 정도 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걸렸을 땐 까먹지 말고 바로바로 납부해야겠다.

이번 여행 중, 체스터의 한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가 딱지를 떼인 적이 한 번 있었다. 딱지를 확인하고 주변 안내판을 확인해 보니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었다.

보통 장애인 주차장은 주차장 내 몇 면을 할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무 생각 없이 주차를 했었는데 (주말이라 무료 주차), 알고 보니 주차장 전체가 장애인 주차장이었다. ㅠ..ㅠ

벌금은 70파운드였고, 기한 내 납부하여 35파운드를 지불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벌금 납부는 안내된 사이트에서 벌금 고지서 번호와 신용카드 번호로 어렵지 않게 납부할 수 있었다.)

영국-불법주차-딱지
▲ 영국 불법주차 딱지, 위반시 차량 전면 유리에 이 봉투가 붙어 있다.


이밖에도 사후에 연락이 오는 경우는 대부분 렌터카 업체를 통해 이메일로 고지서가 날아온다.

위반 보고서와 함께 이미 렌터카 업체에서 벌금을 납부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이며 납부 금액에는 7파운드(허츠 기준) 정도의 렌터카 업체 수수료가 추가된다.

이메일을 받은 후 하루 이틀 지나면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 완료 문자가 날아온다. 아... 마음이 무척 쓰리다.


이상으로 영국에서 주차장 찾는 방법과 주차비 납부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막상 부딪혀 보면 전혀 어렵지 않으며 양심껏 넉넉한 시간을 주차비로 지불하고 나면 결국 그게 가장 주차비를 아끼는 지름길이자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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