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자동차 여행 준비 - 튀르키예 이스탄불 왕복 항공권 예매 (대한항공)

튀르키예/터키 렌터카 자동차 여행 준비 - 인천에서 이스탄불 왕복 대한항공 항공권 예매 후기,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 인천-이스탄불 왕복 항공권 선택
• 대한항공 KE955/KE956 항공편 요일 선택
• 이스탄불 왕복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예약
• 4인 가족 이스탄불 항공권 예매
  
  

 

인천-이스탄불 왕복 항공권 선택

튀르키예로 약 2주간의 가족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으면 바로 항공권 예매부터 시작해야 한다.

항공편은 보통 '스카이 스캐너'나 '구글'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지만 개인적으론 저렴한 항공편이 어떤 루트로 가고 몇 번을 경유하는지만 살펴본 후, 실제 구매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편이다.

아직은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여행하기 때문에 굳이 여러 항공사를 번갈아 이용할 필요가 없고, 대부분직항이나 한 항공사의 경유 1번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ㅎㅎㅎ

여행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는 직항 편을 선호하는 건 당연... 이런저런 이유로 항공권은 여행사를 끼지 않고 항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한다.

2023년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인천-이스탄불 왕복 항공권을 검색해 보니 크게 대한항공, 아시아나, 터키항공의 직항 편과 아부다비, 두바이 등 중동 경유 편이 검색된다.

일정은 직항이 당연히 유리하고, 항공권 가격은 경유 편이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 대한항공 직항으로 이스탄불로 가는 중

개인적으로 한 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당시 대한항공 가족 마일리지로 항공권 1장을 구입할 수 있었다.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과 성인 1명, 어린이 2명의 총비용과 4인 가족 중동 경유 항공편 최저가를 비교해 보니 얼추 비슷한 수준이다. 경유를 할 것인가? 직항을 탈 것인가?

결국, 대한항공 직항 쪽으로 결정하고,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입을 진행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 일정을 확인해 보니 아직 좌석에 여유는 있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후 2023년 4월 말부터 인천-이스탄불 구간 운항을 재개했는데 여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상품 판매에 뛰어들지 않았던 탓인지 예약 당시 좌석 여유가 많았다.

또한 2023년 2월 터키 남부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여파로 아직은 여행하기에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터키 동남부의 가지안테프에서 이스탄불까지는 1,200km나 떨어진 곳인데... ㅋㅋㅋ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튀르키예로 가족 여행 간다고 하니 좋겠다는 반응보다는 지진 났는데 괜찮냐고 묻는 사람이 더 많았다. ㅋㅋㅋ

대한항공 KE955/956 항공편 요일 선택

인천과 이스탄불을 왕복하는 대한항공은 KE955(인천에서 이스탄불) 편과 KE956(이스탄불에서 인천) 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매해 보면 알겠지만 같은 기간이라도 요일마다 항공권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각 날짜마다 저렴한 티켓과 비싼 티켓이 일정 수량 있을 테고 인기 있는 요일의 저렴한 티켓부터 소진되기 때문인 듯...

아래 사진을 보면 하루 이틀 차이로 항공권 가격 차이가 대략 어느 정도 나는 지 알 수 있다.

▲ 대항항공 홈페이지에서 주간 단위로 검색해보면 요일별로 가격 차이가 큰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행 기간을 검색해 보니 수요일 출발 편이 가장 저렴했다. 돌아오는 편의 경우에도 현충일 하루 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이 다른 요일보다 확실해 저렴했다.

일정에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요일 선택만 잘해도 인당 20~30만 원 정도는 세이브할 수 있다.

이스탄불 왕복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예약

인천-이스탄불 왕복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에도 다른 인기 구간과 달리 여유가 있었다.

이스탄불은 북미, 유럽, 중동, 대양주와 동일한 마일리지가 공제되며 편도 기준, 성수기는 52,500 마일리지, 비수기는 35,000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인천-이스탄불 왕복 항공권의 경우, 성수기는 105,000 마일리지, 비수기에는 70,000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이나 북미와 비교했을 때 이스탄불 항공료가 저렴하여 다소 마일리지가 아깝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으나 마일리지는 쌓였을 때 바로바로 쓰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바로 예약을 진행했다. (마일리지는 이자가 쌓이지 않는다. ㅋㅋㅋ)

4인 가족 이스탄불 항공권 예매

여행 출발은 5월 말, 항공권 예매는 3월 말에 진행을 했다. 최소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좌석에 여유가 없는 경우면 당연히 바로바로 예매를 진행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마지막으로 유류할증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항항공의 매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인 MOPS(Mean of Platt's Singapore Kerosene)에 따라 결정되는데 보통 전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평균 가격을 다음 달 유류할증료 기준으로 삼는다.

이 말은 3월 말 기준으로 보면 지금 구매하는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평균 가격이고, 4월 1일부터는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평균 가격이 적용된다는 얘기다.

검색을 해보니 고시된 2023년 3월의 이스탄불 편도 유류할증료는 127,400원,
2023년 4월의 유류할증료는 105,000원이었다. 약 17.6%가 떨어졌다. 오케이~

인당 왕복으로 계산해 보면 44,800원으로 4인 가족이면 18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 이스탄불로 가는 중

결국, 3월 31일에서 4월 1일로 넘어가는 날까지 기다린 다음, 4월 1일 새벽에 마일리지 항공권 1매와 어른 1매, 소인 2매의 이스탄불 왕복 항공권 구입을 완료했다. ㅎㅎㅎ

당시 구매했던 가격은 아래와 같다.

• 대인: 1,190,600 원
• 소인: 960,600 원
• 마일리지: 270,600원

총 3,382,400원을 대한항공 직항 항공권 구매 비용으로 결제하고 렌터카, 숙소 등 다른 여행 준비를 계속한다.

출발 약 2개월 전에 예매를 한 셈인데 출발 1주일 전 다시 검색을 해보니 동일한 일정으로 성인 티켓 값은 180만 원이 넘는 수준이었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은 미리미리 구매하는 거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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