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카트 공항 오만 입국 심사, 유심 구입 가격, ATM 이용 후기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 입국 심사, 유심 구입 가격, ATM에서 오만  리알 인출 후기 - Oman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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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 입국 후기

아부다비에서 저가항공 위즈 에어를 타고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시간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공항 통로를 따라 입국장으로 이동한다.

오만은 대한민국과 상호주의 협정을 맺어 관광이나 일반 방문 목적인 경우, 무비자로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잘 사는 중동의 대부분 국가들이 그렇듯 남아시아 (인도, 방글라, 스리랑카, 파키스탄, 네팔 등)에서 일하러 오는 근로자들이 많다 보니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보는 경향이 있어 한 사람 한 사람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

차례가 되어 여권을 내밀었더니 얼마나 머물 거냐고 물어보길래 5일 정도만 있을 거라고 했다. 한국인임을 확인하더니 30일 머물 수 있는 도장을 선심 쓰는 척 찍어준다. ㅋㅋㅋ

특별할 건 없지만, 새로운 나라에 들어오는 기분이 좋다.

▲ 이민국에 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립니다.

▲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었던 오만 입국 스탬프

무스카트 국제공항에서 유심 구입하기, 가격

입국 심사를 마치면 짐 찾는 곳이 나오는데, 별도로 부치는 수화물 없이 배낭만 메고 온 여행이라 바로 패스~~ 입국장으로 나선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공항이라 모든 게 새것같이 반짝반짝하다.

▲ 깔끔한 무스카트 공항 수화물 찾는 곳, 반짝반짝~

크지 않은 무스카트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면 바로 앞에 유심 파는 부스가 보이는데 거기서 바로 현지 유심을 구매하면 된다.

유럽에서도 유명한 '보다폰'을 선택하고, 5일 동안 여행이라 가장 저렴한 5GB짜리로 구매했다.

아래 사진의 가격표를 보면 5GB에 4 OMR로 적혀 있지만 유심 값 1 OMR을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에 총 유심 가격은 5 OMR로 보면 된다. 한화로 약 17,000원 정도다.

유심 판매 부스 의자에 앉아서 선택한 옵션을 얘기하고 휴대폰을 건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유심을 꽂아 테스트까지 해서 준다. 반드시 그 자리에서 인터넷이 잘 터지는지 확인해야 함

유심 구매비는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했다.

▲ 무스카트 공항 입국장 유심 판매 부스

▲ 무스카트 국제공항 입국장

▲ 무스카트 공항 유심 보다폰 가격표

 

무스카트 공항 유심 가격 (유심비 1 OMR  별도)

• 5 GB: 4 OMR
• 15 GB: 8 OMR
• 25 GB: 12 OMR
• 35 GB: 16 OMR
• 80 GB: 24 OMR

 

무스카트 공항에서 ATM 이용하기

오만 무스카트에 성공적(?)으로 입국하여 유심까지 구매한 후, 렌터커 픽업 전 ATM으로 가 현지화인 오만 리알을 조금 뽑았다.

오만 대부분 식당이나 상점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시장이나 길거리, 소액 결제가 필요할 땐 아무래도 현금이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ATM을 이용하였다.

여러 은행의 ATM 기계가 있었는데, 그래도 무스카트 은행 (Bank Muscat)이 무언가 신뢰감이 있어 여기로 Pick!

▲ 무스카트 공항 입국장의 ATM 기계

오만 리알 통화의 경우, 미국 달러화와 고정 환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 달러화가 한화 대비 얼마인지에 따라 여행 경비가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현재 오만 리알 대 미국 달러화의 고정 환율은 1 오만 리알이 2.6008 달러이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350원이면 1리 알에 약 3,500원 정도라 보면 되겠다.

혹시나 싶어 100 리알 정도를 찾았는데 (약 35만 원) 생각보다 신용카드 받는 곳이 많아 여행 마지막에는 주로 현금을 많이 썼었다.

▲ ATM에서 찾은 오만 리알 지폐

▲ 무스카트 은행 ATM기

커다란 오만 지폐를 보니 지폐 도안이 모두 동일하다. 화폐 도안의 주인공은 현 오만의 술탄인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이다.

오만의 제15대 술탄이며 오만의 국부인 '카부스 빈 사이드' 사망 후 사촌인 현 '하이삼' 국왕에게 술탄 지위가 인계되었다. 카부스에겐 자녀나 형제가 없었기에 한 다리 건너 사촌에게 술탄 자리가 넘어갔다고 한다.

오만 현지화까지 든든하게 찾은 후, 미리 예약해 놓은 렌터카를 픽업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으러 간다.

유심 매장, ATM, 렌터카 사무실 모두 그렇게 크지 않은 무스카트 공항 입국장 안에 모두 위치해 있었다. 무척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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