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에서 렌터카 예약하기 (렌탈카스닷컴), 골드카 (Gold Car) 픽업 위치 및 후기, 주행거리 및 유류비 (휘발유 기름값)
- 오만 4박 5일 여행, 렌터카 픽업, 반납 위치
- 렌탈카스닷컴으로 경차 예약하기, 4박 5일 렌트 금액 및 픽업 차량
- 무스카트 공항에서 골드카 (Gold Car) 픽업하기
- 4박 5일 주행거리, 오만 휘발유 기름값, 주유하는 방법
오만 4박 5일 여행, 렌터카 픽업, 반납 위치
처음 오만 여행을 준비할 때 고려했던 오만 내 이동 수단은 대중교통이었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 자유로운 배낭여행자 느낌으로 무스카트 같은 대도시에서는 택시나 버스, 그리고 주요 도시 간 이동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오만 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다니기에 대중교통이 너무 불편했다. 심지어 저렴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한 여름 살인적인 오만 날씨에 택시나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거리에 서 있을 자신이 없었다. 10분만 밖에 있어도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이 될 것이 자명했다.
그렇게 오만 여행에 있어 렌터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4박 5일간의 여행이지만 오만에 도착하는 첫날은 저녁 시간이라 바로 숙소까지만 가면 되는 상황이었다.
공항부터 렌터카를 픽업할지? 아니면 하룻밤 지내고 다음날 아침에 픽업할지를 결정해야 했다. 물론 다음 날 픽업하면 하루 렌트비용은 아낄 수 있다.
해외여행 시 자주 이용하는 렌탈카스닷컴 (Rentalcars.com)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을 해보니 저렴한 차량의 경우, 주행거리 제한 차량이 많이 보인다.
보통 하루 250km 정도로 설정되어 있어 4일 렌트 시 1,000 km, 3일 렌트 시에는 750 km로 제한되어 있다.
실제로 이동할 거리가 얼마나 될지 구글맵을 통해 살펴보니 900km가 넘는다. 이래저래 헤맬 거리를 감안하면 넉넉잡아 1,000 km는 생각해야 한다.
4박 5일 오만 자동차 여행 루트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렌트기간 3일, 750 km로 계약하고, 250 km를 추가 이용했을 때 금액을 따져보니 대략 17.5 OMR (추가 1km당 0.070 OMR/km)을 더 내야 한다. 우리 돈으로 약 6만 원이나 한다.
4일 렌트한 비용과 비교해 보니, 3일을 렌트하나 4일을 렌트하나 빌린 기간 동안 주행거리가 1,000 km에 이르면 어차피 4일 치 렌트비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가? ㅋㅋㅋ
이럴 거면 차라리 공항에서 픽업하고 4일을 Full로 빌리는 게 낫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비 정도는 아낄 수 있으니 말이다. ㅋㅋㅋ
그렇게 4박 5일 동안 렌터카 픽업과 반납 위치는 무스카트 공항으로 정했다.
렌탈카스닷컴으로 경차 예약하기, 4박 5일 렌트 금액 및 픽업 차량
오만으로 출발하기 전, 렌터카 가격 비교 사이트인 렌탈카스닷컴 (Rentalcars.com) 홈페이지를 통해 작은 경차 한 대를 예약했다.
차종은 일본 스즈끼 (Suzuki)에서 제작한 Dzire or similar이었다. 아래 사진 참고~~
4일 동안 예약한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로 렌탈카스닷컴의 풀커버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다. (약 12만 5천 원이 렌트비용이고, 나머지 10만 5천 원이 보험료)
실제로 픽업한 차량 역시 동일 모델이었다.
차량에 대한 후기를 짧게 소개하면, 정말... 한 명이 운전했기에 그나마 오만 전역을 다닐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힘이 모자란 차량이었다. 조그만 언덕도 힘겨워하며 5단에서 4단으로 기어를 낮춰야만 했던 차였다.
기름은 Full to Full 조건이었고, 자동변속 기어 (오토) 차량이었으며, 에어컨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차량 창문에 선팅이 되어 있지 않아 한 여름 오만의 뜨거운 햇볕을 오롯이 다 받아야 했었다. 그냥 저렴하게 이동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무스카트 공항에서 골드카 (Gold Car) 픽업하기
렌탈카스닷컴을 통해 실제 예약했던 렌터카 업체는 골드카 (Gold Car)라는 업체였다. 이유는 하나, 싸기 때문이다. ㅋㅋㅋ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고 입국장에 들어서면 여러 렌터카 업체 부스를 찾을 수 있다.
골드카 업체도 당연히 있겠지 하며 찾는데 안 보인다. 몇 번을 왔다 갔다 해도 안 보이고, 크지 않은 공항 내부를 샅샅이 뒤졌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아는 사람도 없다.
한 렌터카 사무소에 들어가 골드카 부스가 어딨는지 물어보니 유럽카로 가라고 한다. 헐... 자세히 보니 유럽카 옆에 조그맣게 골드카 간판이 있다. ㅋㅋㅋ
오늘따라 골드카 고객이 더 많았는지 부스에 앉아 있던 유럽카 직원이 썩소를 날린다. 썩소의 의미는 모르지만 끝까지 친절을 잃지 않은 직원 덕분에 어렵지 않게 렌터카 픽업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실제 차량은 무스카트 공항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픽업할 수 있었는데 Parking 2의 Level 0까지 한참을 걸어갔다. 어둠이 짙게 내린 고요한 공항 주차장을 한참을 걸었다.
렌터카 전용 주차장에 도착하여 유럽카(Europcar) 사무실을 찾아 열쇠를 받고 차를 픽업했다. 여기도 골드카 사무실은 없고, 유럽카를 이용해야 한다.
꼼꼼하게 차량 곳곳을 촬영하고, 시동을 걸어 무스카트 공항을 빠져나온다. 그리곤 첫날 숙소까지 찾아간다.
첫날 무스카트 시내 밤거리를 운전했는데 생각보다 붐비지 않고 도로도 잘되어 있다. 지금까지 모든 게 순조롭다.
4박 5일 주행거리, 오만 휘발유 기름값, 주유하는 방법
무스카트 공항에서 처음 렌터카를 픽업했을 때 차량 주행 거리는 92,163 km였다.
마지막 날 무스카트 공항에서 렌터카를 반납할 때 주행 거리를 확인해 보니 93,138 km였다.
4박 5일 동안 주행거리는 975 km였다. 최대 이용 가능 거리보다 불과 25 km 남겨두고 겨우 세이프~ 마지막에 무스카트 공항에서 길을 잘못 들어 몇 번을 헤맸는데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ㅋㅋㅋ
거의 1,000 km를 운전하는 동안 총 두 번의 주유를 했었다.
셋째 날 5.000 OMR (21.834 리터, 0.229 OMR/리터)
마지막날 7.200 OMR (31.445 리터, 0.229 OMR/리터)
오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810원 정도였고, 975 km를 주행하는 동안 기름값으로 총 43,000원 정도를 썼다.
위 정보를 바탕으로, 렌트했던 Suzuki의 Dzire 차량의 연비를 따져보면 리터당 18.30 km가 나온다. 아무래도 혼자 탔고, 대부분 고속도 지역을 이용했기 때문에 연비가 높게 나온 듯싶다.
오만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예전 우리나라에서 주유하듯 주유소로 들어가 원하는 양이나 금액만큼 넣어달라고 하면 직원이 넣어주는 시스템이다.
셀프로 주유하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만 대부분 주유소는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직원들이 직접 주유를 해 준다. 결제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모두 가능하다.
【 다음 이야기 】
오만 그랜드모스크 근처 가성비 숙소 - 무스카트 익스프레스 호텔 숙박 후기
【 이전 이야기 】
무스카트 공항 오만 입국 심사, 유심 구입 가격, ATM 이용 후기
'모로코 중동 여행 > 오만 자동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만 무스카트 가볼 만한 곳 -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 여행 후기 (6) | 2024.12.16 |
---|---|
오만 그랜드모스크 근처 가성비 숙소 - 무스카트 익스프레스 호텔 숙박 후기 (1) | 2024.11.26 |
무스카트 공항 오만 입국 심사, 유심 구입 가격, ATM 이용 후기 (6) | 2024.09.29 |
아부다비에서 오만 무스카트 위즈에어 (Wizz Air) 저가항공 탑승 후기 (7) | 2024.09.08 |
중동 오만 로드 트립 - 무스카트에서 4박 5일 자동차 여행 루트, 일정 짜기 (0) | 2024.08.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