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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트레킹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12일차, 팡보체 → 남체

by Reminiscence19 2019. 8. 30.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12 - 팡보체 (Pangboche)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열이틀째 날 트레킹 루트
  • 팡보체의 아침 일출
  • 다시 도착한 텡보체, 아름다운 에베레스트 파노라마
  • 티앙보체에서 남체 가는 길

썸네일-에베레스트트레킹-팡보체에서-남체까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열이틀째 날 트레킹 루트

팡보체 (Pangboche, 4252m) → → 텡보체 (Tengboche) → 푼키 텡가 (Phunki Thanga)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오늘은 팡보체를 출발하여 텡보체를 거쳐 남체 바자르까지 하산한다. 고도로는 800여 미터 내려가고, 거리로는 12km 정도 걸어가는 길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제법 있는 구간이다. 그래도 내리막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다.

팡보체에서 남체 바자르까지 내려가는 길

 

에베레스트트레킹-12일째-트레킹루트-고도
▲ 오늘 트레킹 고도

위 오늘의 트레킹 고도를 살펴보면 오전에는 텡보체까지 완만한 내리막을 가다가  이후 사나사까지 급한 내리막 이후 다시 남체 바자르까지 오르막이 이어진다.

이미 올라올 때 한 번 경험했던 길이라 쉬엄쉬엄 가더라도 크게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팡보체의 아침 일출

이른 아침 일어나 팡보체에서의 아침 일출을 기다린다. 어제 밤새 높은 산에 눈이 내렸는지 히말 아래 낮은 산까지 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

처음 트레킹을 시작하고 오늘로 12일째다. 어느덧 이곳 솔루쿰부에도 겨울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남체 바자르까지 하산을 시작한다. 올라올 때 한 번 걸었던 구간이고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라 여유롭게 즐기며 걸으면 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출발할 때 공기도 12일 전보다 꽤 쌀쌀해졌다.

에베레스트트레킹-팡보체의-탐설쿠와-캉테가
▲ 팡보체에서 바라본 탐설쿠와 캉테가 서벽, 밤새 산 아래에 눈이 내렸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팡보체의-서쪽-히말모습
▲ 서쪽에 위치한 히말에 아침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팡보체에서-바라본-아마다블람
▲ 팡보체에서 바라본 아마다블람, 아래 산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팡보체에서-바라본-아침일출-풍경
▲ 팡보체에서의 일출

 

다시 도착한 텡보체, 아름다운 에베레스트 파노라마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티베트 사원이 있는 티앙보체 (텡보체)에는 오전 9시 반쯤 도착할 수 있었다.

티앙보체에서 바라보는 에베레스트, 로체와 아마다블람 파노라마는 여전히 너무나 멋지다. 일행들 모두 올라갈 때 여유가 없어 충분히 즐기지 못한 풍경을 이번엔 맘껏 만끽한다.

티앙보체 베이커리에서 간단히 차도 마시고 빵도 먹고, 거의 한 시간을 논다. ^^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에서본-히말파노라마
▲ 티앙보체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의-아마다블람
▲ 아마다블람 (6856m)
에베레스트트레킹-티앙보체의-티베트사원
▲ 티앙보체에 위치한 티베트 사원
에베레스트트레킹-티앙보체의-서거르마타,로체
▲ 티앙보체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로체
에베레스트트레킹-티앙보체주변풍경
▲ 근처 낮은 산에도 살짝 눈이 내렸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티앙보체의-히말파노라마
▲ 티앙보체에서 바라본 솔루쿰부 히말을 마지막으로 바라봅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평화로운-티앙보체풍경
▲ 평화로운 티앙보체 풍경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의-스투파
▲ 티앙보체 스투파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에서-바라본-탐설쿠와-캉테가
▲ 티앙보체에서 바라본 탐설쿠, 캉테가
에베레스트트레킹-탐설쿠-캉테가
▲ 탐설쿠(6608m) ,캉테가 (6779m)

 

티앙보체에서 남체 가는 길

티앙보체에서 사나사, 푼키텡가까지는 급격한 내리막, 거기서부터 남체 바자르까지는 완만하지만 만만치 않은 오르막이 이어진다.

푼키 텡가를 지나 11시 반이 넘으니 주변이 온통 구름, 안개로 자욱하다. 걷기는 쾌적하지만 남체 언덕에서 바라보는 에베레스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안갯속을 헤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차피 이제 경치 구경은 못하니 앞만 보며 주구장창 걷는다. 

오후 2시경, 오늘 목적지인 남체 바자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열흘만에 다시 돌아온 남체 바자르는 여전히 따뜻하게 트레커들을 반긴다. 베이커리에서는 여전히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이런저런 트레킹 용품과 기념품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로지에 짐을 풀고 샤워를 한 후, 남체 가게들을 구경한다. 기념품으로 야크 모형의 인형도 하나 구입했다. 엄청난 네고 과정을 거쳐서... ㅋㅋㅋ

남체에서의 유쾌한 저녁을 보낸다. 그 동안 참았던 맥주도 한 잔 걸친다.

남체에서 고락셉까지 올라가는데 5일, 고락셉에서 칼라파타르를 찍고 남체까지 내려오는데 3일이 걸렸다.

내일은 루클라 공항까지 내려간다.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바자르의-빵집-베이커리
▲ 남체 바자르의 고소한 베이커리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바자르-풍경
▲ 구경할 것 많은 남체 바자르 풍경


【 다음 이야기 】
DAY 13, 14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루클라 (Lukla) → 카트만두 (Kathmandu)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13, 14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루클라 (Lukla) → 카트만두 (Kathmandu)

열셋째 마지막 날 트레킹 루트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 조르살레 (Jorsale) → 몬조 (Monjo) → 팍딩 (Phakding) → 가트 (Ghat) → 루클라 (Lukla, 2800m) → (항공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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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
DAY 11 - 로부체 (Lobuche) → 팡보체 (Pangbo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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