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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동 여행/모로코 여행

모로코 수도 라바트 여행 - 메디나, 카스바 우다이아, 안달루시아 정원

by Reminiscence19 2020. 9. 22.

모로코 수도 라바트 구시가 시내 여행 - 라바트 빌(Rabat Ville) 역에서 메디나, 카스바 우다이아까지 걷기 여행 루트, 안달루시아 정원

  • 모로코 수도 라바트 기차 환승 여행
  • 라바트 빌" 역에서 "카스바 우다이아"까지 걷기 여행 루트
  • 라바트 메디나 시장 (Medina)
  • 카스바 우다이아 (Kasbah of the Udayas), 안달루시아 정원
  • 카페 무어 (Cafe Maure)에서 바라본 풍경
  • 카스바 우다이아의 하얗고 파란 골목 풍경

썸네일-모로코라바트여행

 

모로코 수도 라바트 기차 환승 여행

모로코의 정치, 행정 수도이자 현 국왕인 모하메드 6세가 살고 있는 라바트(Rabat)는 모로코의 다른 도시와 달리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덜 받고 있는 도시이다.

하지만, 라바트 중앙역, 라밧 빌 (Ravat Ville) 역에서 '메디나'를 거쳐 '카스바 우다이아'까지 걸을 수 있는 2.4 km 거리는 카사블랑카에서 탕헤르 혹은 페스 사이를 이동하는 여행자들이 서너 시간의 기차 환승 시간을 이용하여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라바트 빌" 역에서 "카스바 우다이아"까지 걷기 여행 루트

1~2주의 짧은 기간 동안 모로코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에게 수도 라바트는 마라케시, 페스, 사하라, 쉐프샤우엔 등 다른 관광 도시들에 밀려 대부분 그 선택지에서 빠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기차를 이용해 라바트를 지나는 경우, 예를 들면 카사블랑카 - 페스 구간이나, 카사블랑카 - 탕헤르 구간 등을 이용하는 경우, 라바트 중앙역인 라바트 빌 (Rabat Ville) 역에 서너 시간 정도 정차하여 도보로 아주 매력적인 메디나와 카스바 우다이아 (Kasbah of the Udayas), 그리고 안달루시아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모로코-라바트의 카스바 우다이아
▲ 라바트의 카스바 우다이아 (Kasbah of the Udayas)

열차 시간표를 보면, 카사블랑카에서 페스나 탕헤르로 가는 모든 기차는 라바트 빌 역에 정차하고, 매 시간 많은 기차가 다니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감안하여 서너 시간 차이를 두고 열차표를 나눠 구매하면 된다.

라바트 빌 역에서 메디나를 거쳐 카스바 우다이아까지 걸어가는 루트는 대략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거리로는 2.4 km, 슬슬 구경하며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 라바트 빌 역에서 카스바 우다이아 도보여행 루트

 

라바트 빌 역에서 메디나 가는 길

라바트 빌 (Rabat Ville) 역의 기찻길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역에서 내려 지상 1층으로 올라오면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으로 멋진 분수와 잘 닦인 도로가 나오는데, 이 도로가 아마 모로코에서 가장 관리가 잘 되고 정돈된 도로가 아닐까 생각된다. 중간중간에 군인, 경찰들이 쫙 깔려 있으니 참고~ ^^;;;;;


거리를 따라 한참 가다 보면 트램 다니는 길도 보이고, 붉은 흙빛 성벽으로 둘러싸인 라바트 메디나 성벽을 볼 수 있다. 여기서부터 번화한 시장이 시작된다.

메디나 성벽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한 번 메디나 안으로 들어가면 길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지나갔던 문과 골목을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돌아올 때 그대로 와야 한다.


모로코-라바트-메디나 성벽과 트램 라인
▲ 메디나 성벽과 트램 라인도 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라바트-메디나 앞에서 코 끝을 자극하는 구이집
▲ 메디나 앞에서 코 끝을 자극하는 구이집 ^^
모로코-라바트-그랑택시 정류장
▲ 그랑택시 정류장도 보입니다.
모로코-라바트-메디나로 들어가는 문 Bab Chellah
▲ 메디나로 들어가는 문 Bab Chellah

 

라바트 메디나 시장 (Medina)

메디나 시장으로 들어가는 성문, Bab Chellah를 통해 들어가면 비로소 성벽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성벽 안에는 바로 커다란 모스크가 나오고, 본격적인 시장통이 시작된다. 메디나의 다른 곳은 일반 모로코 사람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 분위기이고, 위에 표시한 골목길 정도만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만한 상점들이 모여 있다.

골목은 매우 비좁고, 화려한 보석, 기념품, 가죽제품 등 볼거리도 상당히 많은 매력적인 곳이지만, 대신 호객하는 사람들도 많고, 뭐 하나 제대로 사려면 엄청난 네고 신공이 필요하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당한 가격에 흥정하면 좋을 듯... ^^


개인적으로 이 시장에서 기념 마그넷도 사고, 암모나이트 화석도 사고, 가방도 몇 개 샀던 것 같다. 뭐... 얼마에 샀는지 가격은 기억 안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ㅋㅋㅋ

모로코-라바트-시내-시장
▲ 라마단에 가면 한가로운 시장...
한가로운-라마단-시장풍경
▲ 라마단 때는 무척 한산합니다. ^^
모로코-라바트-기념품가득-시장
▲ 기념품 가득한 메디나 골목 풍경
모로코-라바트-시내-메디나골목
▲ 라바트 메디나 골목 풍경
모로코-라바트-시내여행
▲ 라마단 기간이 아닐 때 가면 사람들로 무척 붐빕니다.
모로코수도-라바트-시내-도보여행
▲ 소매치기가 많으니 휴대폰, 지갑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모로코-라바트-메디나시장
▲ 라바트 메디나

 

카스바 우다이아 (Kasbah of the Udayas), 안달루시아 정원

라바트 메디나를 통과하면 바로 카스바 우다이아에 도착한다.

이곳은 10세기 이후부터 스페인으로부터 망명한 무슬림들이 이곳에 카스바를 형성하여 모여 살게 되었고, 이게 오늘날 라밧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카스바 우다이아에 도착하면 바로 입구에 '밥 우다이아' (Bab Oudaia)로 불리는 12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파사드를 가진 문이 있다. 이 문을 지나면 바로 프랑스 식민시절 조성된 안달루시아 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오픈 시간: 일출~일몰)


카스바 우다이아는 2006년 7월 2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리스트에 등재된 후, 2012년 UNESCO World Heritage에 최종 등재되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분위기의 정원은 매우 잘 정돈되어 있어 지금도 많은 여행자, 현지인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놀기도 상당히 좋았던 곳이다.


모로코-라바트-카스바-우다이아-성벽
▲ 메디나를 벗어나면 바로 길 건너편으로 카스바 우다이아 성벽이 보입니다.
모로코-라바트-밥우다이아
▲ 파사드 조각이 인상적인 '밥 우다이아' (Bab Oudaia)
모로코-라바트-안달루시아정원
▲ 카스바 안으로 들어오면 안달루시아 스타일의 정원이 나옵니다.
라바트-정돈된-안달루시아정원
▲ 매우 잘 정돈된 카스바의 안달루시아 정원
안달루시아 정원을 걷습니다
▲ 길을 따라 안달루시아 정원을 걷습니다.
정원안-보석박물관도-있습니다
▲ 정원 안에는 보석 박물관도 있다고 합니다. 들어가진 않음 ^^
모로코-라바트-시내여행-안달루시아정원
▲ 매우 잘 정돈된 카스바의 안달루시아 정원

 

카페 무어 (Cafe Maure)에서 바라본 풍경

안달루시아 정원 끝의 조그마한 문으로 나가면 카스바 성곽 끝에 위치한 카페 무어 (Cafe Maure)가 나온다.

이 카페에서 모로코 전통 민트 티와 비스킷을 먹으며 대서양과 부레그레그 강이 만나는 지점과 절벽 위에 세워진 카스바까지 스펙터클한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차는 굳이 먹지 않더라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고, 주변 풍경 구경만 해도 된다. ^ ^


라바트-카페무어민트티와-비스켓-먹으며-풍경감상중
▲ 카페 무어에서 민트 티와 비스켓을 먹으며 멋진 풍경을 감상합니다.
멋진-카스바우다이아
▲ 멋진 카스바 우다이아의 성벽도 볼 수 있습니다.
대서양과 부레그레그 강이 만나는 풍경
▲ 대서양과 부레그레그 강이 만나는 풍경
카페 무어 (Cafe Maure)
▲ 카페 무어 (Cafe Maure)
모로코-라바트-카페 무어에서 바라본 해질녘
▲ 카페 무어에서 바라본 해질녘 모습

 

카스바 우다이아 하얗고 파란 골목 풍경

카스바 우다이아 안에는 지금도 현지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슬람의 영향으로 골목골목은 하얀색과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다.

골목 자체가 매우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규모는 크지 않아 별도의 가이드는 필요하지 않다.

간혹 골목길이 매우 복잡하다며 가이드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무시하면 된다. ^^ 괜히 호응하고 따라다녔다가 나중에 가이드 비를 줘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한다.


모로코-라바트-카스바 우다이아의 파랗고 하얀 골목
▲ 카스바 우다이아의 파랗고 하얀 골목길
모로코-라바트-골목풍경카스바-우다이아-골목풍경
▲ 맑은 날에는 골목골목이 눈부시게 빛납니다.
모로코-고양이
▲ 모로코에는 고양이가 참 많습니다.
모로코-라바트-카스바-골목으로-올라가는길이색적인-풍경의-카스바골목
▲ 카스바 골목으로 올라가는 길...
모로코-라바트-카스바-여행
▲ 골목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모로코-라바트-시내도보여행모로코-라바트-시내여행
▲ 이렇게 라바트 도보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라바트 빌 역에서 내려, 메디나와 카스바 우다이아까지 모두 보고 나면 대략 두어 시간이 소요된다.

이제 왔던 길을 기억하며 반대로 역까지 돌아가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우다이아 앞에서 택시를 타고 라밧 빌까지 가도 얼마 안 나온다.

라바트에는 이 밖에 볼거리들이 더 있지만, 다 보려면 하루 이상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들에게는 서너 시간만 투자해서 라바트의 액기스만 볼 수 있는 이 루트가 가성비 갑 루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모로코의 다른 도시 이야기들은 모로코 여행 카테고리나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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