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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동 여행/모로코 여행

모로코 여행 - 쉐프샤우엔 메디나 골목 안 저렴한 리야드 호텔 숙박 후기

by Reminiscence19 2020. 1. 17.

모로코 여행 - 쉐프샤우엔 (셰프샤우엔, Chefchaouen) 메디나 골목 안 저렴한 Dar Dadicilef Hostel 숙박 후기 (리야드 호텔, 호스텔)

  • 쉐프샤우엔에서 저렴한 숙소 구하기
  • 셰프 샤우엔 Dar Dadicilef Hostel 숙박 후기
  • 숙소 두 줄 평

썸네일-모로코=쉐프샤우엔-배낭여행자숙소추천

 

셰프 샤우엔에서 저렴한 숙소 구하기

아무런 준비 없이 탕헤르에서 로컬버스를 타고 쉐프샤우엔에 도착하였습니다. 짐을 한 샌드위치 가게에 맡겨 놓고 구시가 메디나 안 복잡한 골목길로 들어가 아이들과 하룻밤 묵을 숙소를 찾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좁은 골목길, 유난히 푸른빛을 발하고 있는 곳으로 끌리듯 들어가니 마치 파란 하늘을 집안에 풀어놓은 듯한 숙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숙소 이름은 Dar Dadicilef Hostel, 모로코 쉐프샤우엔에서 묵었던 호텔(?) 호스텔(^^) 숙박 후기를 간단히 남겨봅니다.


쉐프샤우엔 Dar Dadicilef Hostel 숙박 후기

Dar Dadicilef Hostel은 기본적으로 성인 2명 숙박에 개인 욕실이 딸린 경우 하룻밤 5만 원, 공용욕실을 쓰는 경우 하룻밤 3만 원에 묵을 수 있는 호스텔급 숙소입니다. (조식 포함)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숙소 평점이 무려 9.2점에 달하는 매우 평판 좋은 숙소이지만, 솔직히 시설 자체만 놓고 보면 웬만한 호스텔 급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설에도 왜 평점이 좋은지는 쉐프샤우엔만의 마을 분위기가 주는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Dar Dadicilef Hostel 숙소 위치

먼저 Dar Dadicilef Hostel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쉐프샤우엔 메디나 안의 카스바나 하맘 광장도 걸어서 바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고 그냥 호스텔로 들어가는 골목 자체가 파랑파랑 사진으로 보던 그 쉐프샤우엔 입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파랑골목길
▲ 쉐프샤우엔 골목 중 유난히 파랑파랑하던 골목길로 가면...
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입구모로코=쉐프샤우엔-스머프가-튀어나올듯한-풍경
▲ Dar Dadicilef Hostel 입구가 나옵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온통-파란색의-호스텔
▲ 마치 스머프 마을 집 문을 여는듯한 느낌입니다.

 

Dar Dadicilef Hostel 내부

셰프 샤우엔 구시가 메디나 안의 대부분 숙박 시설은 건물 중앙에 중정이 위치한 리야드 형태라 방 대부분이 그쪽으로만 창문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대낮에도 무척 어둡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그나마 지낼만하겠지만 제가 방문했던 겨울엔 밤새 이불속에서 꽤나 추운 밤을 보냈던 곳으로 기억이 납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온통푸른빛의-Dar-Dadicilef-Hostel
▲ 온통 푸른 빛의 Dar Dadicilef Hostel
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2층에서
▲ 숙소 2층 복도에서 찍은 사진

 

Dar Dadicilef Hostel 객실 내부 컨디션

아이들과 함께 묵었던 방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화장실에 욕실은 있었지만 더운물이 시원스레 나오지도 않고 추워서 그다지 씻기도 싫었다는... ㅠ ㅠ

침구류도 깨끗한 호텔이나 호스텔의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냥 모로코의 전통 가옥에서 하룻밤 보낸다는 사실에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허름한-방내부-컨디션
▲ 방 내부 수준은 좀 그렇습니다. 근데 이 동네가 대부분 다 이렇습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욕실
▲ 숙소 욕실 사진입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물이찔찔나오는-숙소욕실모로코=쉐프샤우엔-열악한-욕실내부

 

숙소 옥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숙소 옥상에 올라가면 쉐프샤우엔을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들과 주변 집들이 보이지만 뭐... 전망 자체는 카스바 전망대에서 보는 것보다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셰프 샤우엔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진짜 사는 모습을 슬쩍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옥상에서-바라본-풍경
▲ 숙소 옥상에 올라 바라본 전경
모로코=쉐프샤우엔을-감싸고-있는-봉우리들
▲ 쉐프샤우엔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이 잘 보입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동네전경
▲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진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가옥들
▲ 스페인식 기와지붕과 유대인식 푸른 집의 만남
모로코=쉐프샤우엔의-다양한-문화
▲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유니크한 문화로 재창조된 쉐프샤우엔
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옥상에서
▲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셰프샤우엔 풍경

 

다양한 여행자들, 작은 정원

Dar Dadicilef Hostel에는 세계 여행 중이던 장기 여행자들도 여럿 머물던 곳이었습니다. 어둠침침한 골방에서 하루 종일 뭘 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름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던 숙소였습니다.

외국인 장기 여행자들과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 인생 이야기도 여유롭게 나눌 수 있는 숙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텔 뒤쪽으로는 자그마한 정원이 있는데 아기자기하게 셰프 샤우엔의 대표적인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던 이곳이 그나마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정원 테이블에서 할 수 있는데 무척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조식
▲ 나름 매우 훌륭한 조식
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정원모로코=쉐프샤우엔-숙소정원에서
▲ Dar Dadicilef Hostel 정원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모로코=쉐프샤우엔의-이색적인-모습
▲ 이슬람식 대문, 스페인식 기와지붕과 조명, 유대인의 푸른집이 조화를 이룹니다.
셰프샤우엔-Dar Dadicilef Hostel 로비로 들어가는 문
▲ 숙소 로비로 들어가는 문

 

숙소 두 줄 평

저렴한 가격에 메디나 안에 위치한 훌륭한 접근성, 나름 훌륭한 조식도 좋았지만, 어느 숙소보다도 푸른빛을 가득 간직한 오리지널 '셰프 샤우엔'스러운 숙소였습니다.

배낭여행자들에게 추천 꾸욱 눌러 드립니다.

셰프샤우엔-Dar Dadicilef Hostel-앞-골목길
▲ 숙소를 나오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골목길


모로코 여행 - 세상의 모든 푸른빛을 간직한 스머프 마을 쉐프샤우엔 (Chefchaouen, 셰프 샤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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