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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여행/달랏 나트랑 여행

나트랑 관광 명소 '포나가르 사원' - 베트남 참파 왕국의 힌두교 사원

by Reminiscence19 2024. 5. 22.

베트남 냐짱 가볼 만한 곳 - 참파 왕국의 힌두교 사원 '포나가 참 사원', 나트랑 성당

  • 나트랑 가볼 만한 곳
  • 참파 왕국의 힌두교 유적 '포나가르 사원'
  • 포나가 참 사원 입장료, 운영시간
  • 냐짱 시내에서 포나가르 사원 가기, 택시비
  • 포나가 참 사원, 나트랑 성당 여행 후기

썸네일-나트랑-포나가사원

 

나트랑 가볼 만한 곳

베트남 남부의 대표 휴양지 나트랑 (냐짱)은 철저히 리조트에서 휴양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러 가는 곳이다. 맛집 투어와 야시장, 담시장에서의 쇼핑도 빠질 수 없는 여행 코스다.

한국에서 바다 건너 나트랑까지 왔는데 다른 베트남 도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리조트와 쇼핑 말고 말 그대로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이번 포스팅에 소개해볼까 한다.

베트남 나트랑은 드넓은 해변과 시설 좋은 리조트, 값싼 물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산속 마을 달랏과 달리 가볼 만한 곳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여행자들이 시간을 내어 가볼 만한 곳을 꼽아보면, 남부 베트남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참파 왕국의 가장 오래된 유적인 '포나가 참 사원'을 들 수 있다.

포나가르-사원-정면
▲ 포나가르 사원

참파왕국-힌두교-사원
▲ 참파 왕국의 힌두교 사원


이곳은 현존하는 참파 왕국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참파 왕국의 힌두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냐짱 시내에는 롱선사라는 불교 사원도 가볼 만하다. 1886년에 세워진 나트랑 최대 규모의 불교 사원으로 거대한 와불상과 좌불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가면 나트랑 해변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냐짱의 몽마르트 언덕으로 불린다.

마지막으로, 나트랑 시내 중심에 위치한 나트랑 성당을 꼽을 수 있다. 1928년부터 약 5년에 걸쳐 건축된 이 성당은 나트랑 최대 규모의 성당으로 프랑스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600명이 동시에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규모이며 나트랑 시내를 오며 가며 언덕 위에 위치한 성당을 자주 만나게 된다.

나트랑-대성당
▲ 나트랑 대성당


베트남 나트랑 여행 중 시내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세 곳을 꼽아 봤는데 공교롭게도 힌두교, 불교, 가톨릭교 등 각 종교를 대표하는 곳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이 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베트남 사람들에게 마저 특별해 보이는 이러한 사원과 성당들이 냐짱에서 그나마 가볼 만한 관광지로 손꼽히는 모양이다.

뭐... 솔직히 얘기하면 와~ 할 정도로 인상적인 곳은 아닌 듯... ㅋ


참파 왕국의 힌두교 유적 '포나가르 사원'

나트랑의 '포나가 참 사원'에 대해 알아보기 전 베트남 남부의 '참파 왕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참파 왕국은 무려 서기 192년부터 1832년까지 16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차지했던 참족의 왕국이었다.

참족은 베트남인들과는 다른 말레이계 사람들이었다. 2세기 초반부터 베트남 중남부 지역으로 쳐들어와 참파 왕국을 세웠으며 이후 크메르로부터 불교, 힌두교 등 인도 문화를 받아들여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도 문화권의 국가가 되었다.

참파 왕국은 북부에 자리 잡은 중국 문화권에 속하는 베트남과 전혀 다른 문화 때문에 그들과 끊임없는 대립과 전쟁의 역사를 가졌다.

참파 왕국은 14~15세기 가장 부흥했으나 도시 국가의 형태를 넘어 중앙집권 국가로 발전하지 못했고, 쇠퇴를 거듭하다 1832년 베트남의 응우옌 왕조에 합병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붉은벽돌-포나가르-사원
▲ 이국적인 양식의 힌두교 사원
나트랑의-힌두교사원
▲ 붉은 벽돌로 견고하게 쌓아 올린 포나가르 사원

참파왕국-포나가르-사원
▲ 여러 사원 건축물들을 둘러봅니다.
참파왕국-사원
▲ 나트랑 포나가 참 사원


냐짱에 남아 있는 힌두교 유적지인 포나가 참 사원은 7세기부터 12세기까지 5세기에 걸쳐 완성된 참파 왕국의 힌두사원이다. 

힌두교 여신인 '바가바티'와 '마하쉬아수르마르디니'와 동일시된 지역의 여신 '양포나가'를 기리는 사원이다.

냐짱의 포나가 참 사원은 힌두교 문화의 가장 동부에 위치한 유적이다. 참파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냐짱 시내에서 포나가르 사원 가기, 택시비

아래 지도는 나트랑 시내 중심에 위치한 나트랑 대성당에서 롱선사를 지나 포나가 참 사원까지 가는 루트이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앞서 소개한 가볼 만한 곳이 시내에 다 모여 있으며 그랩 택시를 이용해도 불과 몇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날씨가 심하게 덥지만 않다면 나트랑 대성당에서 롱선사는 도보로 다니면 되고, 포나가르 사원에 갈 때만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여행 당시, 냐짱 시내 쉐라톤 호텔에서 포나가 참 사원까지 그랩 택시비는 7인승 승합차 기준으로 67,000동을 지불하였다.

반대로, 포나가 참 사원에서 나트랑 대성당까지 그랩 택시비는 7인승 승합차 기준으로 59,000 동을 지불하였다.


포나가 참 사원 입장료, 운영시간

포나가르 사원 입장료는 1인당 30,000동이었다.

입장권을 사면 아래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으로 된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입장하게 되면 기계 속으로 쏙 사라지니 티켓을 기념하려면 미리 사진을 찍어둬야겠다. ㅋㅋㅋ

포나가르 사원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포나가르사원-매표소
▲ 포나가 참 사원 매표소
포나가르사원-입장권포나가르사원
▲ 포나가르 사원 입장권



포나가 참 사원, 나트랑 성당 여행 후기

포나가 참 사원은 빈펄 리조트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마지막 날 시내 쉐라톤 호텔에 묵을 때 잠시 다녀왔다.

빈펄 리조트와 빈펄랜드에서 신나게 놀고 냐짱 여행의 마지막을 쇼핑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시내로 숙소를 옮겼는데 숙소가 시내에 있다 보니 잠시 짬을 내 다녀오기 좋았다.

택시로 포나가 참 사원까지 오고 가는 길은 수많은 오토바이와 차량들로 뒤덮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러한 풍경이 베트남의 일상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포나가 참 사원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 사원에 오르면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관광객들로 바글거리는 사원 안과 생업으로 바글거리는 사원 밖의 풍경이 묘하게 대비되는 곳이다.

사원내부-박물관
▲ 사원 내부의 작은 박물관 (딱히 볼 건 없었음)
포나가르-사원
▲ 참파 왕국의 힌두사원, 포나가르 사원
옷갈아입는-곳
▲ 옷을 빌려 입고 사원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포나가 참 사원 내부에는 여러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사원 하나하나에 대한 이해와 설명보다는 사진 찍기가 주목적이다.

실제로 붉은 벽돌로 지어진 사원을 배경으로 잘하면 인생 샷 몇 장 정도는 건질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원을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는 데에는 30~40분 정도면 충분했다. 사원 내부에 들어가려면 별도로 노출된 부분을 가리고 들어가야 했는데 밖에서도 볼 수 있어 안에 들어가진 않았다.

포나가 참 사원에서 받은 전반적인 느낌은 개인적으로 강렬했다. 힌두교 사원이 주는 뭔지 모를 아리송한 분위기와 사원 밖의 전혀 다른 풍경이 확연한 대비를 그리며 나트랑에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으로 손색없었다.

포나가-참-사원-정면
▲ 강렬한 인상의 포나가 참 사원
포나가르-사원-유적
▲ 포나가르 사원 안과 밖의 풍경
포나가-참-사원에서-바라보는-풍경
▲ 사원에서 바라본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사원에서 나와 냐짱 대성당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아쉽게도 성당은 문을 닫아 내부를 둘러보진 못했다.

대성당 주변으로 정원이 잘 관리되고 있었는데 점점 어둑어둑해지는 바람에 밖에서만 한 번 휙 둘러본 후 마지막 쇼핑을 향해 나트랑 시내로 고고~

결론, 베트남 나트랑 여행 중, 휴양과 쇼핑 사이에 짬을 내 '포나가 참 사원' 정도는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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