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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트레킹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4일차, 남체 → 티앙보체 (텡보체)

by Reminiscence19 2019. 8. 22.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4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넷째 날 트레킹 루트
  • 에베레스트를 바라보며 남체에서 출발
  • 사나사에서 고쿄리와 EBC 갈림길
  • 텡보체까지 급격한 오르막
  • 에베레스트가 멋지게 보이는 티앙보체 도착

썸네일-에베레스트트레킹-4일차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넷째 날 트레킹 루트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 사나사 (Sanasa) → 푼기 텡가 (Phungi Thenga)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3867m)

오늘은 남체 바자르를 출발하여 해발 500미터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한 티앙보체 (텡보체, 탱보체)까지 간다.

아래 구글 고도 표시를 보면 알 수 있듯 오전 푼기 텡가까지 내리막은 에베레스트 히말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아주 신나게 갈 수 있었으나 계곡을 건너 티앙보체까지 오르막길은 꽤 힘든 구간이었다.

물론 아래 나와 있는 소요시간은 아마도 네팔인 중에서도 셰르파족 기준인 듯하다. 일반인은 저 시간 안에 절대 못 갈듯... ㅠ..ㅠ


※ 남체 바자르에서 텡보체까지 가는 길

 

에베레스트트레킹-4일차고도
▲ 남체에서 텡보체까지 고도

 

에베레스트를 바라보며 남체에서 출발

일정에 여유가 있어 오늘도 조금 여유롭게 남체 바자르를 출발한다. 남체 뒷산에 다시 올라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지나 어제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에베레스트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도 날씨가 정말 좋다. 아마다블람을 비롯, 에베레스트, 롯체, 촐라체, 탐설쿠 등 솔루쿰부 히말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완만한 내리막이 계속된다. 어제 봤던 장면이지만 오늘 또 봐도 감동이다.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로출발
▲ 트레킹 넷째날... 오늘은 남체를 떠나 텡보체(3867m)까지 향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에베레스트파노라마
▲ 새하얀 만년설의 히말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아마다블람에베레스트-파노라마를보며-걷는길
▲ 아마다블람과 에베레스트 히말 파노라마가 웅장하게 펼쳐집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에베레스트파노라마
▲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완만한 내리막을 계속 걷습니다.

 

사나사에서 고쿄리와 EBC 갈림길

사나사라는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을 조금 지나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고쿄호수, 고쿄리로 향하는 길이고, 오른쪽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칼라파타르로 향하는 길이다.

솔루쿰부 지역의 삼 패스 (Three Pass)를 모두 가는 사람들은 보통 고쿄 쪽으로 처음 간 후 거기서 해발 5,420m의 촐라패스를 통해 에베레스트 지역으로 넘어온다. 무지 힘든 일정이라 산 경험이 부족한 우리 같은 대인원이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두드코시 계곡이 흐르는 푼기 텡가에 도착,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 이곳은 오늘 출발한 남체보다도 고도가 낮아 제법 숲이 우거져 있다. 시원한 계곡 소리를 들으며 잠깐 낮잠도 청해 본다.

에베레스트트레킹-고쿄로가는-갈림길
▲ 고쿄와 텡보체로 나눠지는 갈림길
에베레스트트레킹-두드코시-현수교
▲ 푼기 텡가를 지나 두드코시 현수교를 건넙니다.

 

텡보체까지 급격한 오르막

푼기 텡가부터 티앙보체까지는 급격한 오르막이다.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 마음을 단단히 먹고 한걸음 두 걸음을 걷는다.

온몸은 금방 땀으로 흠뻑 젖는다. 하아... 힘들다.

어느덧 구름이 몰려와 주변 산을 감싸기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구름이 밀려나 새하얀 히말을 잠깐 보여줬다 다시 사라지기도 한다.

고도를 급하게 올리는 구간이다 보니 중간중간 고산 증세에 힘들어하는 트레커들도 눈에 띈다.

고산 증세가 있다 싶으면 약은 없다. 다시 내려가야 한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증세가 사라진다. 체구가 산만한 서양인 트레커들도 고산증세에 예외는 아닌 듯 고통스러워하며 돌아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까지오르막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까지_힘든-오르막이_시작됩니다.
▲ 티앙보체, 텡보체까지의 급격한 오르막, 트레커, 포터, 야크가 한데 섞여 예외가 없습니다.

 

에베레스트가 멋지게 보이는 텡보체 도착

다행히 우리 일행은 전원 무사히 티앙보체에 도착할 수 있었다.

티앙보체는 가파른 언덕 정상을 딱 넘자 나타난 약간 평탄한 지역에 앞으로는 에베레스트 파노라마가 멋지게 펼쳐지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곳엔 제법 큰 규모의 티베트 불교 라마교 사원이 있었는데, 우선은 숙소로 들어가 씻기 바쁘다.

한낮에 구름으로 잔뜩 덮여 있던 주변 히말들이 해질녘이 되니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저 멀리 에베레스트와 롯데가 구름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신비롭다.

다시 삐걱거리는 침대 위 침낭 속에 몸을 밀어 넣는다. 고요함 적막함... 참 좋다.

에베레스트트레킹-티앙보체의-라마교승원입구
▲ 티앙보체 (텡보체)의 라마교 (티베트 불교) 승원
에베레스트트레킹-티앙보체의-라마교승원건물
▲ 벽돌로 만든 견고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에서바라본-롯체
▲ 티앙보체 로지에서 바라본 롯체의 모습
에베레스트트레킹-에베레스트와-롯체-파노라마
▲ 늦은 오후가 되니 구름 사이로 에베레스트와 롯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다음 이야기 】
DAY 05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 딩보체 (Dingboche)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5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 딩보체 (Dingboche)

다섯째 날 트레킹 루트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3867m) → 데부체 (Devuche) → 팡보체 (Pangboche) → 쇼마레 (Shomare) → 오르쇼 (Orsho) → 딩보체 (Dingboche, 4360m) 오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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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
DAY 03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쿰중 사이드 트레킹 (Khumjung Side Trekking)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3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쿰중 사이드 트레킹 (Khumjung Side Trekking)

셋째 날 트레킹 루트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 에베레스트 뷰 호텔 (Everest View Hotel) → 쿰중 (꿈중, Khumjung) → 쿤데 (꾼데, Khunde)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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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루트 및 일정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칼라파타르) - 루트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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