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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트레킹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칼라파타르) 3일차, 남체 쿰중 트레킹

by Reminiscence19 2019. 8. 21.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3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쿰중 사이드 트레킹 (Khumjung Side Trekking)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셋째 날 트레킹 루트
  • 남체 바자르에서의 아침 일출
  • 남체 마을 뒷산의 아름다운 풍경
  • 에베레스트 뷰 호텔의 환상적인 파노라마
  •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서 쿰중 가는 길
  • 쿤데에서 남체로 돌아와 셋째 날 마무리

썸네일-에베레스트트레킹-3일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셋째 날 트레킹 루트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 에베레스트 뷰 호텔 (Everest View Hotel) → 쿰중 (꿈중, Khumjung) → 쿤데 (꾼데, Khunde)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오늘은 3000미터 고도 적응을 위해 남체에서 1박을 더 하며 근처 쿰중 (꿈중, Khumjung) 및 쿤데 (꾼데, Khunde) 마을을 돌아오는 사이드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 남체에서 출발하는 쿰중 사이드 트레킹 루트

에베레스트트레킹-3일차-고도
▲ 남체에서 쿰중까지 고도

해발고도 500미터 정도를 올랐다 다시 내려오는 길로 크게 무리되는 일정은 아니지만 아래 구글맵에서 보여주는 2시간 남짓의 코스는 절대 아니다.

물론 중간에 드러누워 경치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다 보면 트레킹 시간은 배 이상도 훨씬 더 걸린다.


남체 바자르에서의 아침 일출

다들 일찍 일어나 남체 마을에서의 아침 일출을 시작한다. 어제 도착했을 때 구름 속에 가려있던 히말이 너무나 맑은 하늘 아래 빛나기 시작한다.

남체 마을 뒤쪽으로는 쾅데라는 6,000미터급 히말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다. 쾅대 봉우리부터 서서히 밝아오는 빛줄기는 곧 남체 마을까지 비추기 시작한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간식을 챙겨 사이드 트레킹을 시작한다. 15명 일행 중 오늘은 7명만 참여하고 나머지 일행은 남체에서 휴식하기로 한다.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바자르-아침풍경
▲ 트레킹 셋째날 아침, 남체 바자르에서의 아침이 시작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바자르-아침일출
▲ 남체 바자르에서의 아침 일출 풍경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에서본-쾅데
▲ 남체 앞산 쾅데가 눈부시게 빛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쾅데의-아침일출
▲ 남체 마을 바로 앞에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6000미터급 쾅데의 일출입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에서의-아름다운-아침일출-풍경사진
▲ 남체 바자르에서 황홀한 아침 일출을 맞이합니다.

 

남체 마을 뒷산의 아름다운 풍경

시작부터 경사가 무척 가파르다.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하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주변 풍경은 박진감 있게 다가온다.

발아래 남체 마을이 점점 멀어질수록 눈 앞의 히말이 두 눈 가득 들어오기 시작한다.

남체 뒷산 언덕을 다 오르고 나니 이제 커다란 나무는 거의 보이지 않고 평탄한 지역이 나온다. 조금 더 올라가니 눈 앞으로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멋진 에베레스트의 역동적인 히말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저 멀리 에베레스트를 비롯, 롯체, 타보체, 아마다블람, 촐라체, 탐설쿠, 그리고 이 지역 성산인 쿰빌라까지 눈에 다 담을 수 조차 없는 황홀한 풍경이다.

일행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이 순간을 온몸으로 담는다. 카메라로 연신 담아보려 해 보지만 도저히 그때의 감흥을 담을 수가 없다.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마을이-밝아지기-시작합니다
▲ 이제 남체 마을에도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쿰중트레킹-출발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뒷산-오르기
▲ 아침 식사를 마치고 꿈중 마을로 사이드 트레킹을 떠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뒷산-오르면-보이는풍경
▲ 숨가쁘게 남체 뒷산을 오를수록 주변 풍경은 박진감 있게 다가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이지역-성산인-쿰빌라
▲ 오른쪽 구름에 가린 산은 이 지역의 성산인 쿰빌라(5761m)입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탐설쿠-파노라마
▲ 해발 6608m의 탐설쿠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탐설쿠-아마다블람-파노라마-사진
▲ 탐설쿠와 아마다블람 파노라마
에베레스트트레킹-에베레스트를-처음본-순간
▲ 저 멀리 에베레스트를 눈으로 처음 본 순간...
에베레스트트레킹-롯체와-탐설쿠-파노라마
▲ 에베레스트, 롯체, 탐설쿠 등 장엄한 히말 파노라마를 넋놓고 바라만 보아도 즐거웠던 시간
에베레스트트레킹-탐설쿠를-배경으로한-사진
▲ 그냥 찍어도 작품 사진이 나오는 곳입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남체뒷산에-오르면-탐설쿠가-멋지게-보입니다
▲ 남체 언덕을 대충 다 오르고 나니 평탄한 지형이 나타나고 탐설쿠가 아주 멋지게 나타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웅장한-아마다블람
▲ 아마다블람(6856m)도 웅장하게 떡 하니 버티고 서 있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히말라야-파노라마
▲ 사진으로 당시의 느낌을 표현할 수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의 환상적인 파노라마

히말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조금 더 가니 엄청난(?) 시설을 갖춘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도착한다.

이 산골에 이 정도 시설을 갖춘 일본의 자금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덕분에 멋진 레스토랑에 앉아 솔루쿰부 히말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다들 싱글벙글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한다.


에베레스트트레킹-에베레스트뷰-호텔풍경
▲ 에베레스트 뷰 호텔, 이런 산 속 멋진 곳에 훌륭한 시설의 호텔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아마다블람
▲ 아마다블람(6856m)
에베레스트트레킹-탐설쿠
▲ 탐설쿠 (6608m)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서 쿰중 가는 길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출발하여 이제 쿰중 (꿈중) 마을로 접어든다.

가는 길은 평탄하다. 녹색 지붕이 인상적인 산골 마을 쿰중을 지나 쿤데로 계속 발걸음을 옮긴다. 그 새 아마다블람과 탐설쿠에는 점점 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중간에 핸드메이드(^^) 스웨터, 털모자 등을 파는 가게에 들러 털모자 하나씩을 기념으로 산다.

털모자 중간중간에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것들이 보여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가게에 앉은 아주머니 말씀에 뜨개질하다가 잠시 머리 긁다가 다시 하다 보니 중간에 꼈나 보다라며 부끄럽게 웃으신다. ㅋㅋㅋ


에베레스트트레킹-쿰중마을로-접어듭니다
▲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지나 이제 쿰중 마을로 접어듭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녹색지붕이-인상적인-쿰중
▲ 녹색 지붕이 인상적이었던 쿰중 마을
에베레스트트레킹-히말이-구름에가린-사진
▲ 이제 서서히 히말에 구름이 드리워집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아마다블람이-구름속에서-다시-나타나는-사진
▲ 구름 속으로 사라졌던 아마다블람이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신비스러운-모습의-히말
▲ 히말에 구름이 드리워지면 주변이 신비스러워집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쿰중에서-바라본-아마다블람
▲ 쿰중마을에서 본 아마다블람
에베레스트트레킹-쿰중곰파에서-할머니들이-기도드리고-돌아가시는모습
▲ 쿰중 곰파에서 할머니들이 기도를 드리고 돌아가십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쿰중과-쿤데마을풍경
▲ 쿰중과 쿤데 마을을 지납니다. 평탄한 길...
에베레스트트레킹-쿰중트레킹-풍경
▲ 소박한 산골마을, 쿰중 트레킹
에베레스트트레킹-쿤데마을-스투파
▲ 쿤데 마을의 스투파를 지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야크가-풀뜯는-평화로운풍경
▲ 평화로운 마을풍경, 들에는 야크가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해발3000미터-이상에서-사는-야크
▲ 야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다시-남체로-돌아오는길
▲ 쿤데 마을을 지나 이제 남체마을로 돌아옵니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쿤데에서 남체로 돌아와 셋째 날 마무리

쿤데에서 남체 마을로 다시 하산하는 길, 아침에 급격한 경사를 오른 만큼 다시 급격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발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남체 마을이 점점 가까워진다. 거의 굴러 떨어지듯 흙먼지를 날리며 로지 숙소로 돌아온다.


사이드 트레킹을 다녀온 사람들은 다들 너무 만족한 표정으로 저녁을 맞이하지만 오늘 남체에서 하루를 보낸 일행 몇몇은 로지에 불만이 좀 있는 모양이다.

로지를 바꾸니 마니 말들이 나오지만, 솔직히 포터까지 20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로지도 구하기 힘들뿐더러 소소한 문제 때문에 전체를 움직이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 섭섭한 소리 좀 듣고 미안하다고 하고 말았다.

남체에서의 또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슴 벅찼던 에베레스트와의 첫 만남...

멀리서 바라만 봐도 숨막힐 듯 멋진 히말이 내일, 모레 어떻게 다가올지 앞으로의 일정이 더더욱 기대된다.


【 다음 이야기 】
DAY 04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4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넷째 날 트레킹 루트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 사나사 (Sanasa) → 푼기 텡가 (Phungi Thenga)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3867m) 오늘은 남체 바자르를 출발하여 해발 5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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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
DAY 02 - 팍딩 (Phakding)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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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루트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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