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트레킹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5일차, 텡보체 → 딩보체

by Reminiscence19 2019. 8. 23.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5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 딩보체 (Dingboche)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다섯째 날 트레킹 루트
  • 텡보체에서 맞이하는 에베레스트 일출
  • 텡보체에서 팡보체까지
  • 해발 4,000미터를 넘어 딩보체 도착
  • 별천지 딩보체의 추운 밤

썸네일-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트레킹-다섯째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다섯째 날 트레킹 루트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3,867m) → 데부체 (Devuche) → 팡보체 (Pangboche) → 쇼마레 (Shomare) → 오르쇼 (Orsho) → 딩보체 (Dingboche, 4,360m)

※ 텡보체에서 딩보체까지 가는 길


오늘 일정은 티앙보체에서 팡보체를 지나 딩보체까지 가는 일정으로 고도는 약 500미터를 올려 해발 4,000미터를 넘는다.

텡보체에서-딩보체까지-고도
▲텡보체에서 딩보체까지 고도

처음 데보체까지 내리막을 걷다 그다음부터는 계속 오르막이다. 고산지대로 접어드는 만큼 빨리 가는 것보다는 천천히 페이스를 맞춰 오르는 게 중요한 구간이다.


텡보체에서 맞이하는 에베레스트 일출

난방이 안되는 산속 로지의 밤, 이제 침낭 밖으로는 손도 내놓고 자지 못할 정도로 꽤 추워졌다.

이른 아침 티앙보체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로지 밖으로 나선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각이지만 많은 트레커들이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쾌청한 에베레스트의 하늘에서 시작될 아침을 기다린다.

에베레스트의 동쪽 면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다. 곧이어 주변 8,000미터급 롯체, 롯체샬에도 서서히 빛이 비치기 시작하더니 이내 솔루쿰부 지역 히말라야 설산에 아침이 시작된다.

매일 보는 일출의 순간이지만, 마을에 따라 고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설산의 모습에 히말라야 트레킹은 언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텡보체의-일출
▲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
에베레스트-텡보체새벽
▲ 티앙보체에서의 아침을 시작합니다.
티앙보체에서본-에베레스트,롯체
▲ 티앙보체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롯체
에베레스트-일출시작모습
▲ 에베레스트 동쪽사면으로 일출이 시작됩니다.
텡보체에서본-에베레스트일출텡보체에서본-롯체일출모습
▲ (좌) 에베레스트 일출  (우) 롯체 일출

로지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식당 난로에 둘러앉아 몸을 녹인다. 고도가 높아져 그런지 일행들이 하나 둘 지쳐가기 시작한다. 그래도 출발하기 전 단체 사진은 언제나 싱글벙글이다. ^^


텡보체에서 팡보체까지

데보체까지 아주 쾌적한 숲 속 내리막 길을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제법 큰 팡보체 마을까지 군데군데 티베트 불교 스투파를 지난다.

팡보체에는 감자를 키우는 건지 꽤 많은 로지와 넓은 경작지가 있다. 마을 뒤로는 세계 4위 봉 롯체가 이제 제법 가깝게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텡보체의-티베트사원
▲ 텡보체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곰파(티베트 사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텡보체에서의-아침
▲ 티앙보체 (텡보체)의 아침이 시작됩니다.
티앙보체에서-바라보았던-에베레스트-파노라마
▲ 티앙보체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 뷰
에베레스트트레킹-티베트불교-스투파
▲ 티베트 불교 스투파도 볼 수 있습니다.
데보체까지가는-트레일
▲ 데보체까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내리막을 걷습니다.
에베레스트-트레킹루트의-불심
▲ 높게 솟은 히말 만큼이나 이 지역 사람들의 불심은 높습니다.
에베레스트-솔루쿰부-팡보체
▲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포터들 뒤로 히말이 펼쳐집니다.
팡보체로-넘어가는길
▲ 팡보체로 가는 길...
솔루쿰부-팡보체에도착
▲ 팡보체에 도착했습니다.
팡보체에서본-롯체
▲ 세계 4위봉 롯체가 이젠 제법 가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솔루쿰부-팡보체에서본-히말라야
▲ View from Pangboche
팡보체에서-바라본-파노라마뷰
▲ View from Pangboche
딩보체까지-가는길
▲ 저 언덕을 넘으면 끝이 보일지....

 

해발 4,000미터를 넘어 딩보체 도착

팡보체를 지나니 이제 해발고도가 4000미터를 넘는다.

이제 주변에 큰 나무는 잘 보이지 않고 낮은 나무들만 보여 시야가 확 트인다. 그리고 딩보체까지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시간이 지나 주변 히말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고봉의 모습은 쾌청한 아침에 봤던 핸썸한 모습이 아닌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무언가에 홀린 듯 신비스런 길을 한참을 걷다 보니 오늘 목적지인 딩보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행 전원도 큰 문제없이 무사히 딩보체에 도착했다.

고산 증세가 조금씩 있어 힘들어는 하지만 그래도 크게 아픈 사람이 없어 다행이다.


별천지 딩보체의 추운 밤

딩보체의 밤은 무척 추웠다. 잠시 로지 밖으로 나와 히말을 바라본다. 달빛에 반짝이는 솔루쿰부 히말 파노라마와 하늘 위에 빼곡히 박힌 별천지가 너무나 아름답다. 추위를 잊을 정도로...

사진으로 멋지게 담고 싶었으나 실패하고, 눈으로 가슴으로만 담는다.

딩보체에서는 1박을 더 하며 4,000미터 고도에 적응할 예정이다. 난방 시설이 없는 로지는 무척 춥다.

구름속에서-신비로운-모습을-보여주는-롯체
▲ 구름 속에서 신비롭게 그 모습을 보여주는 롯체... 이제 고도는 4000미터를 훌쩍 넘깁니다.
해발 4천미터-풍경
▲ 이제 주변에 나무는 보이지 않고 시야가 확 트입니다.
롯체를-배경으로한-멋진사진
▲ 딩보체에 거의 다 왔을 무렵 멋진 기념 사진 한 장을 찍어 봅니다.
달빛에비친-롯체와-아일랜드피크
▲ 달빛에 비친 롯체와 아일랜드 픽이 보입니다.


【 다음 이야기 】
DAY 06 - 딩보체 (Dingboche), 추쿵리 사이트 트레킹 (Chhukung Ri Side Trekking)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6 - 딩보체 (Dingboche), 추쿵리 사이트 트레킹 (Chhukung Ri Side Trekking)

여섯째 날 트레킹 루트 딩보체 (Dingboche, 4360m) 추쿵리 사이드 트레킹 (Chhukung Ri Side Trekking (추쿵 (Chhukung, 4730m), 추쿵리 (Chhukung Ri, 5550m)) 오늘은 해발 4000m에 적응하기 위해 딩보체에서 하..

reminiscence19.tistory.com


【 이전 이야기 】
DAY 04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4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넷째 날 트레킹 루트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 사나사 (Sanasa) → 푼기 텡가 (Phungi Thenga) → 티앙보체 (텡보체, Tyangboche, 3867m) 오늘은 남체 바자르를 출발하여 해발 500미터..

reminiscence19.tistory.com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루트 및 일정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칼라파타르) - 루트 및 일정

◈ 네팔 솔루쿰부 지역의 에베레스트 트레킹은...? 네팔의 동북부에 위치한 솔루 쿰부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방면으로 향하는 트레킹 루트가 지나는 곳에 위치한 솔루 지방과 쿰부 지방을 말한다. 이 지역은..

reminiscence19.tistory.com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트레킹 준비물 및 고산병 예방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칼라파타르) - 트레킹 준비물 및 고산병 예방

에베레스트 트레킹 준비물 네팔에서 활동 중이었던 KOICA 봉사단원 15명이 함께 간 트레킹 준비물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트레킹 장비의 경우, 터멜이나 레이크사이드에서 모두 대여가 가능합니다. 에베레스트..

reminiscence19.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