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두바이 대한항공 KE951편 이코노미 탑승 후기 - UAE 여행

인천에서 UAE 두바이까지 대한항공 KE951편 이코노미 탑승 및 기내식 후기 - 아랍에미레이트 여행

• 인천-두바이 대한항공
•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KE951편
• 대한항공 두바이 이코노미 좌석
• KE951 기내식 및 간식, 엔터테인먼트
  
  

 

인천-두바이 대한항공

인천에서 출발하여 UAE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직항으로 왕복하는 대한항공 KE951/KE952편은 코로나 기간 중 운항이 중단되다가 2022년 10월부터 재개되었다.

현재 매일 1편씩 왕복 취항하고 있으며 두바이 및 아부다비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두바이나 아부다비의 경우,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UAE 국적기의 경우, 유럽, 아프리카, 인도양 국가로 경유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UAE만 여행하는 경우 예상외로 대한항공의 장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UAE 국적기와 대한항공의 항공료를 비교해 보면 대한항공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고, 기내식이나 엔터테인먼트, 탑승 시간대 등을 비교해 보면, 한국인에겐 대한항공이 훨씬 나은 게 사실이다.

물론, 항공권 가격은 케바케이긴 하지만... ^^

KE951/KE952편 운항 스케줄

인천-두바이 간 대한항공은 KE951편과 KE952편이 운항 중이고, 운항 스케줄은 아래와 같다.

• 인천 (ICN) → 두바이 (DXB) (KE951) : 13:40 → 18:45
• 두바이 (DXB) → 인천 (ICN) (KE952) : 22:25 → 12:05 (+1)

(2023년 10월 업데이트)
동절기 대한항공의 운항 스케줄이 약간 변경되었다. 이 스케줄은 2024년 3월까지 적용되니 참고 바랍니다.

• 인천 (ICN) → 두바이 (DXB) (KE951) : 12:45 → 18:30
• 두바이 (DXB) → 인천 (ICN) (KE952) : 21:00 → 10: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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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두바이로 가는 경우, 항공 시간만 10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며 (동절기 10시간 45분) 반대로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경우, 8시간 40분 정도(동절기 8시간 30분)가 걸린다.

아무래도 편서풍의 영향과 지구 자전 방향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가는 시간보다는 훨씬 적게 걸린다.

또한, 탑승 시간대가 한국 낮에 출발하여 UAE에 저녁 시간에 도착하기 때문에 심야 시간에 탑승하고 도착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에티하드 항공보다는 훨씬 낫다.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KE951편

인천에서 두바이 직항인 대한항공 KE951편을 탑승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직선 루트로 이어지는 항로로 운항 예정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출발할 때 찍은 인천-두바이 항로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래저래 돌풍도 만나게 되고 예상치 못한(?) 기류의 영향으로 항로가 조금씩 바뀌게 되는데 두바이에 거의 도착할 즈음 지도를 확인해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항로가 많이 변경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비행기라는 게 일정 고도 이상이 되면 알아서 자동으로 항해하는 거 같았는데 그래도 나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항로가 변경이 되는 모양이다. : )

▲ 두바이에 거의 도착했을 때 지나온 실제 항로

 

 

대한항공 두바이 이코노미 좌석

대한항공에서 두바이까지 왕복하는 KE951 편의 이코노미 좌석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2023년 7월 현재, 가로로 3명, 3명, 3명의 좌석으로 운항 중이다.

물론, 여행 수요가 더 증가하면 더 큰 비행기로 항공기는 바뀔 듯~~

▲ 대한항공 KE951편 이코노미 실내

이코노미 좌석은 대부분의 대한항공 국제선이 비슷하듯 일반인이 다리를 꼬고 앉아도 크게 무리 없을 정도의 공간이었다. 개인적으로 10시간 정도 비행하는 데 크게 무리는 없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예전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편과 비교해 보면 앞 좌석 간 거리 차가 확실히 대한항공이 넓은 걸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물품으로는 생수 한 병과 헤드셋, 담요와 베개, 그리고 일회용 칫솔/치약 및 슬리퍼가 들어 있는 작은 주머니 정도다. 특별할 건 없다.

▲ 왼쪽은 대한항공 두바이편 오른쪽은 에티하드 아부다비 편, 확실히 대한항공 좌석이 넓다.

▲ 대한항공 두바이편 이코노미 좌석에 제공되는 물품

 

KE951 기내식 및 간식, 엔터테인먼트

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기내식과 엔터테인먼트 부분이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최근 대한항공을 타다 보면 한식 메뉴가 상당히 다양화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한식의 세계화? ㅎㅎㅎ

얼마 전 이스탄불 여행 시에는 고기 및 쌈 채소가 메뉴로 제공되었으며 두바이 편의 경우, 돼지불고기 정식과 함께 육수를 넣어 먹는 묵국이 제공되었다.

처음에 이런 메뉴가 제공되는 사실이 무척 신기하면서도 김가루를 뿌려 먹으니 맛도 너무 좋아 감탄했다. 과연 기내식이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지 기대가 될 정도다.

▲ 다양한 종류의 한식이 제공되는 대한항공

▲ 돼지 불고기와 함께 먹는 시원한 묵국

물론, 서양인들 입맛에 맞춰는 치킨이나 소고기 관련 메뉴도 있지만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은 점심시간에 출발하여 저녁 시간에 도착하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당연히 두 식사 모두 따끈한 핫 밀 (Hot Meal)이 제공된다.

두 번째 식사는 무난한 치킨 요리로 주문했는데, 맛은 그냥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ㅋㅋㅋ 딱 예상하는 기내식 그 맛이다.

▲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닭고기 요리~~

중간에 잠자는 시간에 조용히 나눠주는 따끈한 샌드위치 역시 놓치면 안 될 정도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별 기대 없이 먹었다가 맛에 놀랄 정도였다는 ㅋㅋㅋ

하나 더 달라고 하려다가 체중 관리를 위해 꾹~ 참았다.

▲ 예상 외로 너무 맛있었던 따끈한 샌드위치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역시 대한항공은 정말 다양했다. 최신 한국 영화는 물론, 인기 있는 예능 시리즈까지 선택해서 볼 수 있었다.

영화 한 두 편과 예능 서너 편을 보면 10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평소에 예능을 따로 보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볼거리가 나름 풍성하다. 대만족~~ ㅋ

그렇게 10시간 남짓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두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 7월의 두바이는 저녁 시간임에도 푹푹 찐다. 아니 사람이 삶아질 지경이다. ㅠ..ㅠ

▲ 10시간 만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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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두바이 항공편에 대한 후기를 간단히 정리하면
UAE 경유가 아닌 UAE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이 대한항공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듯~~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에티하드와 비교했을 때 좌석 넓이,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모두 우수!!
항공료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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