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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여행

아부다비 여행, 에티하드 타워 74층 전망대 'Observation Deck at 300'

by Reminiscence19 2023. 9. 23.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여행 가볼 만한 곳 - 에티하트 타워 74층 전망대 (Observation Deck at 300)에서 바라보는 풍경

  •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Observation Deck at 300)
  • 에티하드 타워 위치
  • 전망대 입장료, 운영시간
  •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여행후기

썸네일-에티하드타워-전망대-후기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Observation Deck at 300)

아랍에미레이트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에티하드 타워(Ethihad Tower)는 5개의 타워 빌딩이 위치한 복합 건축물이다. 코니쉬 로드 끝, 대통령궁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에 완공되었다.

5개의 건물은 1번부터 5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으며 층수 및 용도는 아래와 같다.

  • 타워 1: 69층, 277미터 (호텔 / 주거)
  • 타워 2: 74층, 305미터 (주거)
  • 타워 3: 54층, 260미터 (사무)
  • 타워 4: 61층, 234미터 (주거)
  • 타워 5: 55층, 218미터 (주거)

 

에티하드타워-건물모습
▲ 코니시 로드에 위치한 에티하드 타워
에미레이트-팰리스호텔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
에티하드타워-전망대-내부
▲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Observation Deck at 300) 내부


아부다비 해안가와 시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타워 2의 74층에 위치해 있는데 전망대 이름은 'Obervation Deck at 300'이다.

아무래도 74층 건물의 높이가 305미터이다 보니 300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아부다비에는 에티하드 타워보다 높은 건물이 여럿 있지만 대통령 궁과 확 트인 바다와 아부다비 시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가 가장 나은 듯~

아부다비를 잠시 여행할 때 전망대 한 곳을 고르라면 에티하드 타워를 추천하며 간략한 후기를 남겨본다.


에티하드 타워 위치

에티하드 타워는 아부다비 해안의 코니쉬 로드 끝자락, 대통령 궁 근처에 위치해 있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바로 앞으로는 마리나 몰로 이어지며 근처에 대통령 궁과 에미레이트 팰리스 만다린 호텔, 셰이크 자이드 전 국왕을 기리는 'The Founder's Memorial' 등 여러 명소가 자리한다.

버스를 이용하여 가는 경우, 9, 34, 69번을 타고 'King Abdullah bin Abdulaziz Al Saud St / Emirate Palace Hotel' 정류장에 내리면 걸어갈 수 있다.

전망대인 'Observation Deck at 300'에 가려면 우선 건물 안으로 들어와 '타워 2'로 가면 된다. (물어봐야 함)

아부다비 에티하드 타워 위치



전망대 입장료, 운영시간

에티하드 타워 입장권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거나 공식 사이트의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 패키지를 사서 방문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도 예매 없이 그냥 가는 걸 추천한다.

시즌마다 차이는 있지만, 미리 예매를 해야 할 정도로 붐비는 곳이 아니며 현장에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게 본인 취향에 맞게 전망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식 사이트에서 애프터눈 티 패키지 예약하기

아래 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면 아부다비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예약이 가능하다.

https://www.hilton.com/en/hotels/auhetci-conrad-abu-dhabi-etihad-towers/dining/

위 사이트에 접속하여 스크롤을 내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Observation Deck at 300'을 예약할 수 있는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한 상품은 오후 시간대의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 패키지 밖에 없다.

오후 2시에서 6시까지만 방문 가능한 상품이며 가격도 1인당 260 디람(약 95,000원)으로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절대절대 비추~~ 따라서 위 사이트는 방문할 필요가 없다. ㅋㅋㅋ

전망대-공식사이트
▲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는 애프터눈 티 패키지만 구입 가능하다.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 또는 전망대 카페에서 식음료 주문하고 입장하기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Obserbation Deck at 300에 입장하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전망대 엘리베이터 앞에 위치한 부스에 가면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한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인당 35 디람 (약 1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전망대만 구경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망대 테이블에 앉아 인당 50 디람 (약 18,000원) 이상의 식음료를 먹으면 된다.

Observation-Deck-at-300-엘리베이터
▲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시간대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지만, 인당 50 디람 이상 식음료를 먹겠다고 하고 올라가면 별도 테이블을 안내받아 여유롭게 전망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 내부의 가격대 역시 아부다비 시내의 다른 곳과 비교해 크게 비싸기 않기 때문에 여러 명이 같이 방문하는 경우, 인당 2만 원 정도 생각하고 샌드위치와 음료를 주문하여 전망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샌드위치는 40 디람, 일반 소프트드링크는 25 디람, 커피는 35~50 디람 정도하며 자세한 메뉴는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확인 바랍니다.

OD-Menu-QR-180123-1-FINAL-ua.pdf
0.11MB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운영 시간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는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은 해 질 녘에 올라가 야경을 보고 나오는 시간대라 할 수 있다.

앞에 언급한 대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애프터눈 티 패키지를 구매한 경우,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 시간대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전망대에서 간단히 식음료를 사 먹는 걸 추천한다.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 여행 후기

무더운 여름 낮 시간대, Observation Deck at 300에 가기 위해 에티하드 타워에 도착했다. 타워 2에 전망대가 있는 건 알았지만 막상 입구에 도착하니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다.

에티하드 타워는 총 5개의 빌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하 밑 아래 공간은 공용으로 주차장 및 상업시설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어찌 됐든 건물 안으로 들어가 타워 2를 찾아가야 한다.

중간중간에 일하는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았다.

Ethihad-Tower-지하매장
▲ 에티하드 타워 지하에 위치한 Aston Martin 매장
에티하드타워-상점
▲ 화려한 에티하드 타워 상점
타워2-로비
▲ 타워 2 - 거대한 규모의 1층 라운지 풍경


럭셔리한 상점들을 지나 물어물어 타워 2의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도착할 수 있었고, 매표소에서 전망대에서 인당 50 디람 이상씩 주문하여 먹는 조건으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유명한 전망대 엘리베이터의 경우, 오르내릴 때 엘리베이터 안이 어두워지며 내부 전체적으로 여러 영상들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에티하드 타워는 그냥 일반 엘리베이터다. ㅎㅎㅎ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기대했던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약간 실망... 그래도 전망대는 조망이 중요하니 우선 올라가 보자!

Observation-Deck-at-300-입구
▲ 에티하드 타워 내부를 돌고돌아 전망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Observation-Deck-at-300-엘리베이터-내부
▲ 심심한 엘리베이터 내부, 내려올 때 찍은 사진
Observation-Deck-at-300-전망대
▲ 프레임 사이로 펼쳐지는 아부다비 풍경을 감상합니다.


74층까지 순식간에 올라와 전망대로 들어서니 편안한 자리로 안내해 준다. 앉아보니 대통령 궁과 마리나 몰, 그리고 아부다비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자리다.

74층에서 내려다보는 아부다비의 전망은 무척 아름다웠다.

화려하지만 복잡하고, 구불구불 바닷물이 도심 안쪽까지 들어오는 지역 특성상 머릿속에 아부다비라는 도시를 그려보기 어려웠는데 이곳에 올라와 보니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구도심과 새롭게 개발을 하는 지역이 확연히 구분되며 보존 구역인 맹그로브 지역도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다.

ADNOC-본사건물
▲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ADNOC) 건물이 해안 뷰를 가립니다.
아부다비-풍경
▲ 계속 개발중인 아부다비
개발중인-아부다비
▲ 타워 뒤쪽 바다에서 제트스키, 수상스키도 탑니다.


에티하드 타워보다 높은 주변 건물은 바로 옆의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ADNOC)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건물 때문에 코니쉬 해변 모습이 가려지는 게 다소 아쉽긴 하다.

샌드위치와 논알코올 모히또 등 몇 가지 식음료를 예산 내에 주문해 먹는다. ㅋㅋㅋ 크게 맛이 있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쏘쏘~~

전망대 입장료와 식음료 먹는 가격 차이가 인당 5천 원 정도 되는데 계속 서서 전망대만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자리에 앉아 일행들과 얘기도 나누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바깥 풍경도 천천히 구경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참치-샌드위치모히또
▲ 참치 샌드위치는 쏘쏘~ 시원한 모히또~
Observation-Deck-at-300-샌드위치
▲ 요 샌드위치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방문했던 때가 아쉽게도 아부다비에 황사가 심했을 때라 시야가 좋진 않았다. 날씨가 쨍한 날엔 좀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건물 외벽 창문도 먼지와 얼룩이 지워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망대 위치만은 아부다비 원픽이라 할 만하다.

전망대에서 한 시간 여의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Observation-Deck-at-300-전망대-내부
▲ 전망대 내부와 망원경
에티하드타워-전망대-내부
▲ 전망대 내부의 자리에 앉아 식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Observation-Deck-at-300-망원경
▲ 대통령 궁 반대쪽만 볼 수 있게 설치된 망원경


아부다비에 잠시 경유하는 여행자들은  하루 이틀의 짧은 시간 동안 그랜드 모스크, 루브르 박물관, 야스 섬,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 등을 둘러본다. 실제로 그 정도가 아부다비에서 가볼 만한 곳이다. ㅎㅎㅎ

만약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이 일정에 있다면, 오갈 때 잠시 이곳 에티하드 타워 전망대에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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