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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여행/달랏 나트랑 여행

인천에서 달랏까지 비엣젯 항공 VJ945편 탑승 후기 - 베트남 가족여행

by Reminiscence19 2023. 12. 11.

인천에서 베트남 달랏까지 직항, 비엣젯 (Vietjet) 항공 VJ945편 탑승 후기, 운항 스케줄 및 좌석 크기

  • 인천에서 달랏 직항, 비엣젯 항공 운항 스케줄
  • 비엣젯 항공 좌석 크기
  • 야간 항공 이동 필수품, 목베개
  • 사 먹을 수 있는 기내식
  • VJ945편 탑승 후기

썸네일-인천-달랏-비엣젯-탑승후기

 

인천에서 달랏 직항, 비엣젯 항공 운항 스케줄

최근 베트남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남부 고산도시 '달랏'은 비엣젯 (Viet Jet) 항공사만 인천발 직항 편을 운항하고 있다.

2023년 12월 20일부터는 제주항공에서도 인천-달랏 구간을 주 7회 신규 취항 예정이다. 앞으로는 이 두 항공사의 운항 스케줄과 가격을 비교하며 선택하면 되겠다.

이번 여행에서는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비엣젯 (Vietjet) 항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저렴했던 가격만큼이나 새벽 시간 이동이 무척이나 힘든 구간이었다.

이른아침-베트남-상공
▲ 새벽 시간 항공이동하는 인천-달랏 구간
비엣젯-항공기-내부
▲ 인천에서 달랏으로 가는 VJ945편 내부, 6열 좌석


인천에서 달랏까지 운항하는 비엣젯 항공 운항 스케줄은 아래와 같다.

  • 인천에서 달랏행 (VJ945) : 오전 2시 30분 인천 출발, 오전 5시 50분 달랏 도착
  • 달랏에서 인천행 (VJ944) : 오후 5시 10분 달랏 출발, 오후 11시 55분 인천 도착


2023년 12월부터 운항 예정인 제주항공 달랏 직항 스케줄은 아래와 같다.

  • 인천에서 달랏행 : 오후 10시 20분 인천 출발, 오전 1시 30분 달랏 도착
  • 달랏에서 인천행 : 오전 2시 30분 달랏 출발, 오전 9시 30분 인천 도착


위 스케줄을 보면 각 항공사마다 장단점이 있다.

두 항공사 모두 도착하는 날 오전부터 달랏 여행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달랏에 이른 새벽 시간 도착하기 때문에 1박 숙박비는 더 지불해야 할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경우에도 제주항공의 경우, 새벽 시간 탑승하려면 호텔 Late Check-out으로는 커버가 안되고 아무래도 1박 숙박비를 더 지불해야 할 것 같다. 물론, 마지막 날 달랏 여행을 밤늦은 시간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돌아오는 날 호텔에 Late Check-out을 신청하면 충분히 여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며 한국에 도착하는 시간도 밤 시간이라 새벽을 꼬박 새워야 하는 제주항공보다는 피로도가 덜 할 것 같다.

비엣젯 항공 좌석 크기

가격적인 메리트와 스케줄도 괜찮은 비엣젯 항공이지만 이 항공사를 선택하기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 중에 하나는 바로 인간적으로 너무나 좁은 좌석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키 175 cm인 내가 정자세로 앉아도 무릎이 앞 좌석에 거의 닿을 정도이며 다리를 비스듬하게 놓아도 발을 꼬고 앉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인천에서 달랏까지 향하는 4시간 30분 동안 정자세로 잠을 자야 하는 상황...

그나마 옆자리라도 비면 다행이지만 항공기 뒤편을 모두 비워두더라도 앞쪽은 빼곡하게 채우는 비엣젯의 좌석 배정 정책(?) 때문에 이 마저 기대하기 힘들다.

참고로, 뒷 좌석이 텅텅 비어 있어 옮겨도 되냐고 승무원에게 문의하면 추가 요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무척 당황스럽다. ㅋㅋㅋ

비엣젯-좌석크기Viet-Jet-Seat-Size
▲ 좁은 비엣젯 항공 좌석, 왼쪽은 인천-달랏편, 오른쪽은 나짱-인천편



야간 항공이동 필수품, 목베개

좁은 좌석에 새벽 2시 3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스케줄 상 편안한 목베개는 여행 필수품이다.

특히 인천공항에 자정쯤 도착하여 2시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잠이 쏟아지기 때문에 공항 의자에 잠시 몸을 뉘어 잠시 눈을 붙일 때도 목베개가 있으면 무척 편리하다.

개인적으론 목베개는 목을 깁스하듯 꼿꼿하게 받쳐주는 모델이 가장 편리한 듯... 대충 목덜미만 감싸주는 형태의 목베개는 한쪽으로 고개가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잠을 자도 무척 뻐근하다.

베트남 여행 시 항공이동 필수품인 목베개는 반드시 챙겨가자!


비행기에서 사 먹을 수 있는 기내식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의 저가항공사로 기내에서 물 한잔 제공하지 않는다.

탑승 전 공항 편의점에서 물이나 음료를 사 탑승하면 되며 출출한 경우, 아래 기내식 메뉴판에서 음식을 골라 주문하면 가져다준다.

메뉴는 기껏해야 컵라면이나 반미 샌드위치, 스파게티 정도지만 그림만 봤을 땐 딱히 먹고 싶은 생각이 나진 않는다.

가격도 5천 원에서 만 원 정도인데 그 정도 금액이면 베트남에서 얼마든지 맛있는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4시간 반의 항공 이동 중에 사 먹을 일은 없을 듯...

출출할 때를 대비해 작은 과자나 빵을 준비해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베트남 비엣젯 항공 기내식 메뉴

심심해서 비엣젯 항공기 내부 메뉴판을 찍어 보았다.

비엣젯-음료메뉴
▲ 비엣젯 항공 - 음료 메뉴판
비엣젯-스파게티-메뉴
▲ 비엣젯 항공 - Hot Meal 스파게티 등~

비엣젯-컵라면-메뉴
▲ 비엣젯 항공 - 컵라면과 삶은 계란
비엣젯-반미-샌드위치-메뉴
▲ 비엣젯 항공 - 반미 샌드위치 및 콤보 메뉴



VJ945편 탑승 후기

새벽 2시 3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지만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조금 넘었다. 밤늦은 시간에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좀 이른 시간이 나을 것 같아 서둘렀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왔다.

인천공항 제1 터미널의 밤 11시가 넘은 시간의 항공편은 거의 대부분 일본과 베트남으로 출발하는 모양이다. 여기저기 베트남 각지로 떠나는 수많은 항공사 카운터에 사람들이 붐빈다.

비엣젯-카운터인천공항-항공편-현황판
▲ 비엣젯 달랏 카운터, 인천공항 새벽시간 운항 항공편


달랏으로 향하는 VJ945편 체크인 카운터는 밤 11시 30분부터 오픈이다. 가장 먼저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는데 덕분에 비행기에서 일반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앞자리를 배정받았다. ㅎㅎㅎ

앞자리가 좋은 점은 달랏 공항에서 입국 심사할 때 가장 먼저 나올 수 있다는 점인데, 달랏 공항에 나와 환전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다.

참고로, 새벽 시간에 달랏 공항에는 비엣젯 항공 말곤 다른 항공편이 없다. ㅋㅋㅋ

출국 수속을 마치고 항공기 게이트 앞 의자에서 한 시간 정도 눈을 붙였지만 아무래도 밤을 꼬박 새워서 이동하는 일정이라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다.

4시간 반 동안의 항공 이동 중, 거의 반 실신 상태로 잠만 잤다. ㅎㅎㅎ

베트남상공
▲ 이른 아침 베트남 달랏 공항에 착륙합니다.
달랏공항-도착
▲ 베트남 달랏 리엔쿠엉 공항에 도착한 비엣젯 항공


달랏에 도착할 즈음 비행기 차창 밖이 서서히 밝아오며 달랏 공항에 도착하면 한적한 시골 공항의 정겨운 내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아직은 여행 첫날이라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충만한 시간! 이른 아침부터 달랏 여행 일정을 시작하지만 전혀 피곤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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