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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에바 알머슨 특별전 (Andando), 용산 전쟁기념관 전시회 관람 후기

by Reminiscence19 2022. 7. 10.

스페인 출신의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Eva Armisen)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 Andando (걷기) 전시회 관람 후기

  •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
  • 전쟁기념관 에바 알머슨 특별전 전시기간, 입장 정보, 
  • 에바 알머슨 특별전 관람 후기 (내돈내산)

썸네일-에바알머슨-특별전-후기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동 중인 화가 에바 알머슨(1969년생)은 '감정을 그리는 화가'로, 우리에겐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

에바 알머슨의 작품은 매일매일 일상 속에 무언가 특별한 부분을 포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생동감 있고, 긍정적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투영된 작품은 우리를 감성으로 충만한 세상으로 인도한다.

에바알머슨-작품에바알머슨
▲ 전쟁기념관에서 전시중인 에바 알머슨 특별전



전쟁기념관 에바 알머슨 특별전 전시기간, 입장 정보 

이번 전시회는 에바 알머슨의 한국에서 세 번째 전시회다. 2018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첫 번째 전시회 "HOME", 그리고 두 번째 전시회 "VIDA"에 이어 "Andando"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유화 작품 외에 벽화, 대형 조형물, 조각, 도자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에바 알머슨 특별전 전시회 기간

전시 기간: 2022. 5. 13 ~ 2023. 3. 12 (전시기간 연장)
전시 장소: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에바 알머슨 특별전 운영 시간

매주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발권은 오후 5시에 마감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하고 연휴가 끝난 다음날 휴관한다.

  • 8/15(월) 광복절 정상운영
  • 8/16(화) 휴관
  • 9/12(월) 대체공휴일 정상운영
  • 9/13(화) 휴관
  • 10/3(월) 개천절 정상운영
  • 10/4(화) 휴관
  • 10/10(월) 대체공휴일 정상운영
  • 10/11(화) 휴관

매주 평일 2시에는 정규 도슨트 투어가 있다고 하니 평일에 시간이 되는 분들은 시간 맞춰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에바 알머슨 특별전 입장료

입장권은 네이버 티켓 등을 통해 쉽게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아래와 같다.

  • 성인: 20,000원 (20세 이상)
  • 청소년: 15,000원 (14~19세)
  • 어린이: 13,000원 (4세~13세)
  • 유아: 무료 (36개월 미만)
  • 특별 할인: 10,000원
    ※ 대상: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상이군경,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에바 알머슨 특별전 주차장, 주차요금

주차는 전쟁기념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주차 요금은 아래와 같다.

전쟁기념관의 원래 주차비는 기본 2시간에 2,000원, 초과 시 30분당 1,500원

전시 관람객의 경우 최초 3시간 4,000원, 추가 30분당 1,500원, 종일 주차 30,000원이다.

최초 3시간을 계산해 보면 특별전 관람을 안 하는 경우, 5,000원을 내야 하는데, 전시 관람객은 4,000원으로 1,000원이 할인된다. ㅋㅋㅋ 할인율이 그다지 세진 않다. (다둥이 카드를 챙기면 50% 할인받을 수 있음)


주차 할인은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개인이 직접 차량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거기서 입력하면 된다.


에바 알머슨 특별전 관람 후기 (내돈내산)

7월의 무더운 여름 주말,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하기엔 부담되는 날씨에 미술 전시회 하나를 추천받았다. 전시 포스터에서부터 풍기는 따스함과 친숙한 에바 알머슨의 세 번째 전시회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래 가보자! 일요일 아침,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전시회에 오픈 시간에 맞춰 전쟁기념관으로 향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전쟁기념관은 6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삼각지 역에 내려 1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다만, 4호선으로 오는 경우, 다시 6호선 쪽으로 갈아타 6호선 출구인 12번 출구로 나와야 한다. 이 환승 거리도 상당하다.
4호선 출구로 나와 지상으로 걸어도 되지만, 무더운 여름날엔 차라리 지하에서 오르내리는 게 여러모로 낫다.

삼각지역-12번출구
▲ 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 전쟁기념관으로 향한다.


12번 출구로 나와 전쟁기념관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시끌시끌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예전 국방부)을 지나 건너편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 도착! 오늘도 찜통더위에 벌써 지친다.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은 정문으로 들어온 후 바로 우측으로 가면 되며 입구에서 티켓 확인 후 입장하면 된다. 티켓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지 않았으면 외부에 위치한 티켓 부스에서 구매하면 된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했는데, 별도의 QR코드나 바코드 없이 휴대폰의 네이버 예약 화면에서 직원 확인 버튼을 보여주면 그걸 클릭하고 인원 확인 후 입장하는 시스템이다. (네이버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아무리 봐도 QR 코드가 안 보여 약간 당황했었다. ㅋ)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재입장이 불가하므로 입구에 그려진 예쁜 그림들 앞에서 기념 촬영을 충분히 한 뒤에 입장! 전시실은 계단을 따라 아래와 같이 이어진다.

용산-전쟁기념관
▲ 무더운 여름날, 전쟁기념관으로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티켓오피스-에바알머슨-특별전
▲ 티켓 예매를 안했다면 티켓 박스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에바알머슨-전시장입구
▲ 전쟁기념관 안으로 들어와 바로 우측으로 가면 전시실 입구입니다.
에바알머슨-특별전
▲ 에바 알머슨 특별전 전시회
에바알머슨-호랑이그림
▲ 입구에서 사진 몇 장을 찍어 봅니다.

에바알머슨-특별전-전시실로-가는중
▲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


에바 알머슨 특별전의 경우, 내부 사진 촬영은 안되며 중간에 별도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거기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눈으로 보고만 있어서 행복감이 몰려드는 그림들이 무척 많아 사진에 담아 두고두고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꾹 참고 그림들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전시는 몇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각 주제가 있었다. Painting Life, Family Lexicon, Amor (사랑), 팬더믹 기간 중 사람들의 초상화, 자연, LIFE, Celebration, Inspiracion 등의 주제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나름의 주제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가 의도한 기쁨, 사랑과 같은 감정과 산책, 걷기와 같은 일상의 순간, 그리고 자연, 삶과 같은 진지한 주제에 대한 작가의 풍부한 감정과 그 표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에바알머슨-특별전-관람중
▲ 전시된 작품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중간에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마치 동화책 속의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시 작품을 찍을 수 없는 아쉬움을 그나마 기쁨과 행복함이 가득한 그 공간에서 달랠 수 있었다.

행복한-에바알머슨-작품
▲ 사진 촬영 가능한 공간을 담아 봅니다.
동화나라-에바알머슨
▲ 행복함이 뿜뿜 느껴지던 공간

에바알머슨-조형물티켓박스-작품-에바알머슨
▲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사랑가득한집-에바알머슨
▲ 하트 뿅뿅, 사랑 가득한 집
에바알머슨-걷기부부-에바알머슨
▲ 회화 외에 여러 조형물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에바알머슨-작품영상
▲ 작가에 대한 영상물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대략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였다.


전시를 보고 나오면 기념품 샵으로 이어지는데 워낙에 예쁜 그림들이 많아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힘들다.

전시 작품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던 아쉬움은 전시회 도록 1권으로 달래고, 이것저것 자질 구래 한 것들도 몇 개 담아 나왔다.

프린팅 된 작품을 하나 구매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는데, 행복한 그림 한 점을 집 안에 걸어두면 왠지 집 안에 행복이 찾아올 것만 같은 느낌도 든다.


실제로 그림을 사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는데, 프린팅 작품은 전시회 샵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에바알머슨-특별전-샵풍경
▲ 기념품 샵
에바알머슨-작품구매가능
▲ 프린트된 작품 사진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둘러본 전시회였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아 후기를 남겨 본다. 입장료 2만 원에 대한 본전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던 추천할 만한 전시회였다.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행복감 가득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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