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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거제도 매미성 여행 - 유럽 감성의 이색적인 핫플레이스

by Reminiscence19 2022. 3. 12.

거제도 동북부의 이색적인 유럽 감성의 핫플레이스 여행지 매미성 방문 후기

  • 거제도의 유럽 감성 핫플레이스 매미성
  • 매미성 위치, 주차장에서 매미성 가기
  • 거제도 매미성 여행 후기

썸네일-거제도-매미성여행

 

거제도의 유럽 감성 핫플레이스 매미성

제주도 못지않은 여행 인프라와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경상남도 거제도!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여러 명소 중, 몽돌 해안에 위치한 유럽 감성의  핫플레이스, '매미성'에 다녀왔다.

근처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하룻밤 숙박 후,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아침나절 잠시 방문했는데, 기대가 크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매미성의 이색적인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거제도-매미성에서-본-바다풍경
▲ 거제도 매미성에서 바라본 풍경
유럽감성의-거제-매미성
▲ 유럽 감성의 매미성 모습
아름다운-거제도-매미성
▲ 개인이 돌을 쌓아 지금도 계속 증축중인 매미성

매미성은 2003년 9월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거제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본인의 경작지를 보호하기 위해 바닷가에 쌓아 올린 벽에서 시작했다.

거제 동부의 몽돌 해변을 따라 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기를 수년간 반복하여 점차 성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지금은 유럽의 여느 중세 시대 성을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제대로된 설계 도면도 없이 오롯이 한 개인의 역량으로 현재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매미성은 곳곳에 숨겨진(?) 공사 자재들로 미루어 보아 지금도 계속 지어지고 있었다. 방문하는 사람들이 작업자들에게 궁금한 게 많았던 모양인지 일하는 사람들에게 말 걸지 말아 달라는 안내판이 무척이나 재밌으면서도 한편 간절함이 느껴진다. ㅋㅋㅋ

돌로 쌓은 성뿐만 아니라 곳곳에 심긴 나무와 주변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현재는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당으로 유명해졌으며 거제 동북부의 핫플레이스로 불린다.


매미성 위치, 주차장에서 매미성 가기

매미성은 아래 관광 지도에서 볼 수 있듯 거제도의 북부와 부산 가거도를 연결하는 가거대교에서 10여분 정도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거제도의 대부분 유명 관광 명소가 거제도의 남부 해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북부권에는 유명 관광 명소가 없는데,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타고 넘어오는 관광객들은 남부로 가기 전 한 번쯤 들리기 좋은 곳이다.

거제관광지도
▲ 거제도 관광지도

매미성 주차장은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해변에 위치한 매미성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별도의 주차료는 없다. 주차장에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다.

매미성주차장
▲ 대로변에 위치한 매미성 주차장, 위에 글램핑장이 보이는 방면으로 가서 길을 건너 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매미성-마을입구
▲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마을의-보호수
▲ 마을 지키는 아름다운 나무 오른쪽으로 꺾어 걸어가면 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 마을 입구로 들어가 골목을 따라 5~10분 정도 걸어가면 매미성에 도착할 수 있다. 요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다 보니 시골 마을길 주변으로 여러 상점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한 사람의 꾸준한 노력이 마을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는 셈인데, 마을 사람들 입장에선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가치 판단 기준은 다르겠지만 백순삼 씨의 노력으로 인한 지역 사회 영향은 대단했다.


거제도 매미성 여행 후기

아직은 쌀쌀한 3월의 이른 아침, 가족들과 거제도 여행의 첫 코스로 매미성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잠시 헤매었지만 길을 건너 바닷가 쪽을 향해 가니 마을 입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매미성까지 이어진 좁은 시골 골목길을 따라 분위기 있는 상점들이 막 오픈하고 있다. 몇몇 곳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려는 듯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도 얼마 후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있을 듯... 앞서 언급했지만 평범한 한 사람의 고집스러운 꾸준함이 마을 전체 풍경을 바꿔 놓는 현장이다.

매미성 초입에 도착하자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부서지는 몽돌 해변, 그리고 해안가 깎아질 듯한 곳에 멋지게 서 있는 매미성의 모습이 나타난다.

별 기대 없이 방문한 탓에 꽤나 견고하고 아름답게 지어진 성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마치 유럽의 중세 성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매미성풍경
▲ 내리막을 따라 매미성으로 향합니다.
견고한-거제-매미성
▲ 몽돌 해변 위로 아름다운 매미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만든 시설에 별도의 입장료를 받으며 수익 사업을 하고 있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안내판도 하나 붙어 있다. 입장료가 없는 대신 이곳에서의 안전은 관람객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

성 전체가 개인이 돌을 하나하나 쌓아 만든 곳이라 안전을 위한 난간대나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산책길 같은 건 없고 다들 알아서 두 다리를 믿고 높은 계단과 벽을 잡고 다녀야 하는 곳이다.

만약 정부에서 운영하고, 별도의 입장료를 징수한다면 지금 이대로의 거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난간대와 보행로가 갖춰진다면 매미성은 또 다른 풍경으로 변모할 것이다.

매미성-안내판
▲ 매미성은 개인 사유지로 출입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매미성의 매력은 성 자체의 모습도 이색적이지만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거제 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매미성의 가치를 더해준다.

성의 계단에 걸터앉아 시야 가득 꽉 찬 거제 바다와 저 멀리 거가대교의 풍경을 바라보며 멍~ 때린 시간 동안 잠시나마 일상에 찌든 삶의 무게를 잠시나마 덜어본다.

바다와-어우러진-매미성풍경
▲ 거제도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매미성
아름다운-거제바다
▲ 몽돌해변과 거제도 주변 섬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합니다.

거제도 매미성 여행 한 줄 평~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한 번쯤 들릴만한 거제 북동부의 핫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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