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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에서 다녀온 '쏠비치 진도' 스위트 취사 서해바다 뷰 숙박후기

by Reminiscence19 2023. 3. 1.

서울에서 전라도 남쪽 끝 쏠비치 진도 다녀온 후기 (스위트 취사 11층 서해 바다 뷰)

  • 쏠비치 진도 (Sol Beach Jindo)
  • 서울에서 쏠비치 진도 가는 길
  • 체크인, 웰컴센터
  • 스위트 (취사) C동, 주차장
  • 스위트 (취사) 11층 서해뷰 객실 리뷰
  • 진도 쏠비치 야경
  • 인피니티 풀 후기
  • 산책로 쏠비치 신비의 바닷길

썸네일-진도-쏠비치-숙박후기

 

쏠비치 진도 (Sol Beach Jindo)

비성수기인 2월 말, 우연찮게 주말 2박 (금~일) 숙박권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서울에서 전라도 남쪽 끝에 위치한 쏠비치 진도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쏠비치 진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 대명리조트에서 2019년에 개관한, 아직 만 4년도 안된 신축 호텔, 리조트입니다. 그래서 시설들이 아직은 모두 반짝반짝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

이곳은 지중해 해안마을 프로방스 (Provence)를 모티브로 하여 건설되었고, 화려한 야경과 아름다운 주변경관, 그리고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곳입니다.

진도-쏠비치에서-바라본-석양
▲ 진도 쏠비치 리조트 거실에서 해넘이 일몰을 바라 봅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차를 몰고 그렇게 멀리까지 가 본 것도 처음이고 진도에 가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진도에 어떤 명소가 있는지도 모른 채 달랑 리조트만 예약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쏠비치 진도에서의 2박 3일, 그리고 진도 여행...

별 기대 없이 출발한 여행이었지만 서울에서 400km가 넘는 거리를 다시 운전하여 가고 싶을 정도로 가족 모두 즐거운 추억 가득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기억을 정리하고자 우선
간략히 숙소 후기를 남겨 봅니다.


서울에서 쏠비치 진도 가는 길

쏠비치 진도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진도 남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목포에서도 한참을 가야 하고, 진도대교를 건너서도 4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쏠비치 진도 위치

 

서울에서 진도까지 가는 길은 생각만큼이나 먼 길이었습니다.

아래 티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서울시청에서 진도 쏠비치까지 하나도 막힘없이 가더라도 장장 5시간이 걸리는 길입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차량 정체도 있을 수 있고, 진도까지 최소 한 두 번 정도는 주유소와 휴게소를 들러줘야 하기 때문에 최소 6시간은 잡고 출발하는 게 좋습니다.

쏠비치에 정오 12시까지 도착하려면? 서울에서 오전 6시에는 출발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만만치 않은 일정입니다. (오션뷰 방 잡기를 포기하고 느긋하게 가는 것도 방법~ ㅎㅎㅎ)


서울에서-진도까지-가는길
▲ 서울에서 진도까지 가는 길

개인적으론 이번 가는 길에 무안 시내, 목포 시내, 그리고 목포 신항만을 들렀다 가다 보니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오후 4시가 다 되어서야 쏠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시간 상으로는 장장 8시간이 걸렸습니다. ㅋㅋㅋ

이미 목포에서부터 오션뷰 방 잡기는 포기했었다는.... ㅠ..ㅠ



체크인, 웰컴센터

쏠비치 진도의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이지만, 정오 12시부터 접수를 받습니다. 객실이 준비되면 오후 3시 전에도 입실이 가능합니다.

1박당 22,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는 오션뷰 객실은 12시부터 선착순으로 배정되는데 이 방을 잡기 위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12시부터 줄을 선다고 합니다. 서울 사람들은 어쩌라고... ㅠ..ㅠ


웰컴 센터에 도착하면 우선 키오스크로 가서 입실 버튼을 누르고 번호표를 받아야 합니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차례를 알려줍니다.

진도-쏠비치-웰컴센터
▲ 웰컴센터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베이커리카페-웰컴센터
▲ 웰컴센터에 있던 베이커리 카페, 가격은 사악하지만 맛있다고 합니다. ㅎㅎㅎ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도 훨씬 넘은 오후 4시에 접수를 하니 대기 인원은 10명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차례가 되어 체크인을 하는데  이번에 예약한 스위트 (취사) C동의 오션뷰 객실은 이미 그 시간에 동이 났고, 일반뷰와 뒤쪽 서해 바다뷰 객실만 남아 있었습니다.

서해 바다뷰는 쏠비치 앞쪽 바다가 아닌 뒤쪽 바다를 보는 전망인데 C동 고층의 경우 뷰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추가 비용도 내야 합니다. ㅋ)

12층짜리 C동 건물의 11층 서해 바다뷰로 예약하고 이틀 치 추가비용 22,000원 x 2일, 총 44,000원을 추가 결제하고 방 카드를 받습니다.

참! 체크인하고 나서 각종 부대시설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여러 장 챙겨주는데 버리지 말고 잘 챙겨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 풀, 뷔페 식사 등)



스위트 (취사) C동, 주차장

쏠비치 진도는 A동부터 D동까지 총 4개의 객실동이 있는데, A동은 호텔, B동은 노블리안, C동은 취사, D동은 클린으로 나뉩니다.

스위트 취사로 예약한 우리는 웰컴센터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C동으로 향합니다.

C동 주차장은 가파른 언덕을 올라 건물 뒤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C동 자체가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 주차장까지만 올라도 주변 뷰가 상당히 좋습니다.

C동-주차장
▲ 전망 좋은 C동 주차장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바로 C동 5층으로 이어지고, 로비에서 유료 카트와 공용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동에서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웰컴센터에 가려면 1층으로 내려가 야외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엔 C동 3층에 내려서 D동 이동 통로를 거친 다음 다시 D동 지하 1층으로 이동하면 웰컴센터 지하 1층과 연결된 지하 통로로 갈 수 있습니다. 사우나나 인피니티 풀을 이용할 때는 이 루트로 가는 게 낫겠죠? ^^

쏠비치-진도-안내도
▲ 체크인을 하면 쏠비치 안내도를 주는데 찬찬히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스위트 (취사) 11층 서해뷰 객실 리뷰

총 5명이 묵을 수 있는 C동 11층 서해바다 뷰 객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우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카펫이 깔린 복도를 따라 객실로 이동합니다. (복도 끝에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쏠비치-진도-복도
▲ 카펫이 깔린 복도를 따라 객실로 이동합니다.


C동 1112호에 도착! 카드키를 문에 살짝 대면 문이 열립니다. 띠릭~~

쏠비치-진도-1112호문
▲ 이번에 묵었던 방은 C동 1112호입니다.


객실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방 두 개가 있고, 정면에 거실, 그리고 왼쪽으로 화장실과 욕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쏠비치-진도-객실내부
▲ 객실 내부 거실과 주방
쏠비치-진도-발코니전망
▲ 거실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 뷰


입구 바로 오른쪽 미닫이 문을 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창문이 없는 작은 침실이 있습니다. 밤에 복도 쪽에서 소음이 잘 들렸습니다. ㅠ..ㅠ

쏠비치-진도-침실2
▲ 창문이 없는 현관 옆 침실


안쪽 방에는 더블, 싱글 침대가 하나씩 놓여 있는 침실이 있고, 작은 화장대도 놓여 있습니다. (방에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지는 않음)

쏠비치-진도-침실1
▲ 싱글, 더블 침대가 하나씩 놓여 있는 안방
쏠비치-진도-안방
▲ 안방 한 켠에 작은 화장대와 노출형 옷걸이가 있습니다.
쏠비치-진도-화장대
▲ 화장대 위에 티슈와 헤어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취사가 가능한 주방은 아래와 같습니다. 2구짜리 인버터가 있고, 작은 냉장고, 전기밥솥, 커피 포트, 냄비, 프라이팬, 도마, 칼, 식기도구, 수세미, 주방세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식탁은 4인용인데 크지 않기 때문에 식사는 대부분 거실 탁자에서 했습니다.

쏠비치-진도-주방
▲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주방
쏠비치-진도-가위-칼
▲ 싱크대 아래에 가위, 칼이 있습니다.
쏠비치-진도-주방기구
▲ 싱크대 아래에 국자, 주걱 등이 있습니다.
쏠비치-진도-인버터쏠비치-진도-냄비-후라이팬
▲ 2구 인버터와 냄비, 프라이팬, 도마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쏠비치-진도-식기도구
▲ 냉장고 위에 식기류와 수저, 젓가락이 있습니다.
쏠비치-진도-전기밥솥
▲ 전기 밥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쏠비치-진도-커피포트
▲ 커피포트와 와인 따개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나란히 2곳이 위치해 있고, 한 곳에 샤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직 신축 건물이라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쏠비치-진도-욕실
▲ 샤워실이 딸린 화장실
쏠비치-진도-메인화장실쏠비치-진도-보조화장실
▲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 변기는 두 곳이 있습니다.
쏠비치-진도-비누
▲ 세면대에 제공되는 비누
쏠비치-진도-샤워실쏠비치-진도-샴푸
▲ 샤워부스, 바디 클린저와 샴푸가 제공됩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방 안이 덥고, 워낙 건조해서 숨이 막혀 잠을 설친 부분입니다. 아직 겨울이고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베란다 문은 못 열겠고, 실내 온도 조절 장치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이틀째 밤에는 냄비에 물도 받아 놓고, 수건에 물을 적셔 곳곳에 두어 어느 정도 방 안 습도를 올린 뒤 잠을 잤습니다.


진도 쏠비치 야경

진도 쏠비치의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는 화려한 야경입니다.

해 질 녘 프로방스 광장과 산책길을 걸으며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낭만적인 일몰 감상이 1번,
어둠이 깔리고 리조트와 호텔 건물에 조명이 켜지면 시간이 갈수록 점차 그 빛을 더해가는 야경 감상이 2번

쏠비치-진도-야경
▲ 진도 쏠비치의 상징같은 조형물인데 뒤쪽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
쏠비치-진도-인피니티풀-야경
▲ 인피니티 풀 야경
쏠비치-진도-프로방스-야경
▲ 프로방스 스퀘어 야경

쏠비치-진도-C동-프로방스-야경
▲ 프로방스와 C동 건물 야경
쏠비치-진도-주차장-야경
▲ 주차장 야경도 무척 매력적입니다.

 

인피니티 풀 후기

진도 쏠비치의 트레이드 마크는 뭐니 뭐니 해도 끝없는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인피니티 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ㅋㅋㅋ

입장료는 대인 30,000원, 소인 25,000원

참고로, 소노 호텔 앤 리조트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하면 인피니티풀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리조트에 숙박하게 되면 3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앱 가입을 통한 할인 혜택이 대인 1명만 가능해서 어른은 15,000원, 아이들은 30% 할인받아 17,500원에 입장했습니다.

운영시간은 비수기라 그런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였습니다.

쏠비치-진도-인피니티풀
▲ 쏠비치 진도 인피니티 풀
인피니티풀-뷰
▲ 수영장 물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지는 뷰


인피니티 풀은 온수 풀이라 수영하러 오는 사람들 보다는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예쁜 수영복을 차려입고 화장까지 하고 와서 머리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사진만 한두 시간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여성들은 풀 안에서 절대 머리를 풀면 안 됩니다. (풀에 들어가 머리 풀고 사진 찍으려 하는 순간 가드들이 밖에서 막 뭐라고 합니다.)


인피니티 풀 외에 아이들을 위한 아주 짧은 미끄럼틀 외에 딱히 즐길만한 것은 없었고, 날씨도 춥다 보니 따뜻한 온탕에서만 3시간 정도 푹 담갔다 왔습니다. 솔직히 경치 좀 보고 나면 심심합니다. 세 시간 정도가 Max...

인피니티풀-전경
▲ 인피니티 풀에 어둠이 찾아 옵니다.
인피니티풀에서본-쏠비치-진도-야경
▲ 인피니티 풀에서 본 야경


사진 찍기 좋은 시간대는 오후 늦게 해가 좀 있을 때 들어가서 해지고 밤이 돼서 야경까지 보고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수영장 자체가 주변 건물 안쪽에 위치해 있고, 해는 건물 뒤쪽으로 지기 때문에 해넘이 하는 일몰은 수영장에서 볼 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인피니티 풀 중에 가장 메인인 풀은 수심이 깊어 키 145cm 이하 어린이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안 가지고 가면 대여도 가능한데 4,000원 받으니 미리미리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산책로 쏠비치 신비의 바닷길

C동 주차장에서부터 내리막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좌우로 시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산책길은 작은 신비의 바닷길까지 이어집니다.

참고로,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은 쏠비치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매년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이곳과 유사하에 쏠비치 앞바다에도 작은 섬이 하나 있고, 사이가 백사장으로 이어진 작은 신비의 바닷길이 있습니다.

산책길이 힘들지 않고 길지도 않기 때문에 산책 삼아 가볍게 한 번씩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치라인-산책로
▲ C동 주차장을 따라 비치라인 산책로를 걷습니다.
산책로전경
▲ 시원한 오션뷰를 바라보며 산책하는 길
신비의-바닷길
▲ 아래 쪽으로 신비의 바닷길이 보입니다.
산책로-신비의바닷길
▲ 신비의 바닷길로 향하는 산책로는 걸을만 합니다.
백사장-신비의-바닷길
▲ 백사장으로 이어진 바닷길
신비의-바닷길
▲ 산책삼아 한 번 다녀오면 좋습니다.
쏠비치-진도-산책로
▲ 솔비치 앞쪽 산책길도 한 번 걸어 봅니다.


이상으로 쏠비치 진도 숙박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찾아가기에 결코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곳이지만 6시간을 투자해서 충분히 갈만한 가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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