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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여행

한 번은 가볼 만한 두바이 프레임 (Dubai Frame) 전망대 여행 솔직 후기

by Reminiscence19 2024. 4. 6.

UAE 여행, 두바이 프레임 (Dubai Frame) 전망대 솔직 후기, 한 번은 가볼 만 하지만 두 번은 글쎄... 액자에서 바라보는 두바이 마천루 풍경

  • 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 두바이 프레임 전망대
  • 두바이 프레임 위치, 가는 방법
  • Dubai Frame 입장료, 운영시간
  • 두바이 프레임 입장권 예매하기
  • Dubai Frame 전망대 여행후기

썸네일-두바이프레임-후기

 

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 두바이 프레임 전망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중 하나인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DUBAI)!!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와 화려한 분수쇼, 화려한 쇼핑몰, 7성급 호텔과 더불어 두바이 프레임(Dubai Frame)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다.

두바이 프레임은 말 그대로 '두바이 액자'다. 화려한 두바이 시내 풍경을 마치 거대한 액자에 담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전망대 건축물이다.

황금빛-두바이프레임두바이프레임에서-바라보는-부르즈칼리파
▲ 두바이 프레임의 황금빛 외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일반적인 타워 형태의 전망대에서는 전망대 내부를 둥글게 한 바퀴 돌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반면, 두바이 프레임은 옛 구시가지와 반대편의 신시가지를 앞 뒤로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전망대에 오른 관광객들은 나란히 서서 동일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이러한 목적(?) 때문에 전망대 양쪽으로 아래층과 연결하는 전망 엘리베이터가 놓이게 되었다.

두바이프레임-입구
▲ 두바이 프레임 입구
두바이프레임-외장재
▲ 황금빛의 빛나는 두바이 프레임 외장재


2018년 완공되어 일반에 공개된 두바이 프레임은 가로 93미터 세로 150미터의 사각 프레임 형태의 건축물로 위쪽에는 전망대가 아래쪽에는 옛 두바이 생활상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한 번에 최대 20명 정도만 탑승할 수 있고, 전망대에도 총 200명 정도만 동시 관람할 수 있게끔 관리되기 때문에 인기 시간대에는 1~2시간 정도 기다리는 게 필수다.

해 질 녘에서 야경으로 바뀌는 시간대가 가장 인기가 많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 전망대에 오르려면 최소 1시간 반 전부터 줄을 서는 걸 추천한다.

두바이프레임-엘리베이터
▲ 두바이 프레임 엘리베이터를 타고...
두바이프레임-전망대-내부
▲ 두바이프레임 전망대로 오릅니다.



두바이 프레임 위치, 가는 방법

두바이 프레임은  두바이 구시가와 부르즈 칼리파가 위치한 신시가지 중간에 위치해 있다. 두바이 공항에서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고 나가는 길에 한두 번씩 마주치게 마련이다.

차를 타고 쓱 지나며 자주 보게 되는 두바이 프레임은 접근성이 좋아 보이지만 막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두바이 프레임을 찾아가기는 만만치 않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메트로 지상철을 이용하여 Max Metro Station에 내리면 걸어서 20여분을 걸어야 두바이 프레임 매표소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거리로는 1.6 km 정도다.

날씨 좋은 날이나 선선한 저녁 시간이야 문제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무더운 날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 거리다.


지상철 역에서 두바이 프레임 입구까지 걸어가는 길


두바이 프레임을 가는 가장 편리하고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무더운 날이나 한낮에는 지상철 역에서라도 택시를 타고 입구까지 가는 게 낫다.

걷는 길은 자빌 공원 밖을 크게 반바퀴 돌아 걷는 길인데 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길을 왜 만들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참고로, 자빌 공원이나 두바이 프레임 건물 주변 역시 반대편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접근 가능하다.


두바이 프레임 입장료, 운영시간

두바이 프레임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 어른: 52.50 AED (5% 부가세 포함)
  • 어린이: 21.00 AED (만 3~12세, 5% 부가세 포함)
  • 유아: 무료 (만 3세 미만)

 

두바이 프레임 입장권 예매하러 가기

 


위 입장권 구매 사이트를 방문하면 입장료가 어른 50.00 디람, 어린이 20.00 디람으로 안내되어 있다.


하지만, 막상 방문 날짜를 선택하고 결제 단계로 넘어가면 5% 부가세가 추가되어 어른은 52.50 디람, 어린이는 21.00 디람임을 확인할 수 있다.

두바이 프레임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주말, 공휴일 상관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두바이프레임-입구모습
▲ 두비이 프레임 입구, 매표소
두바이프레임-매표소
▲ 입장권을 끊고 공원 안으로 들어가 줄을 서야 합니다.



두바이 프레임 전망대 여행 후기

1년 중 두바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1월 중순, 오후 늦은 시간에 두바이 프레임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오가며 매번 차창 밖으로만 바라보던 두바이 프레임은 미래 박물관과 더불어 언젠가는 한 번쯤 갈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만 있던 두바이 대표 명소였다.

전망대 구경은 해 질 녘 노을 감상과 더불어 점차 변모하는 야경까지 보고 내려오는 게 국룰이지만 어쩌다 보니 오후 서너 시경에 전망대를 방문하게 되었다.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지만 그래도 날씨는 맑아 다행이다.

택시를 타고 두바이 프레임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큼지막한 안내판이 티켓 구입을 망설이게 한다. 전망대까지 무려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입장권을 살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다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오랴 생각하곤 52.50 디람 입장료를 내고 입장!!! 뚜벅뚜벅 두바이 프레임 건물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2시간-대기-안내
▲ 무려 2시간을 기다려야한다는 안내에 들어갈까 망설임...


늦은 오후 태양 빛을 받아 유난히 더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두바이 프레임 건물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높고 곧게 솟은 두바이의 다른 건축물과 달리 커다란 액자 형상의 건축물이 주는 느낌은 건축물 본연의 목적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시도, 창의적인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오며 동시에 풍부한 두바이의 자금력을 실감케 한다.

두바이프레임-외관
▲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화려한-두바이프레임-외장재두바이프레임-바로-아래에서
▲ 두바이 프레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황금색 외장재


역시나 두바이 프레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데까지 긴 줄이 늘어서 있다. 건물 입구는 건물 중앙에 위치해 있었는데 건물 밖으로 이어진 줄이 한쪽 코너를 돌아 다시 몇 바퀴를 감고 있다.

아... 정말 2시간을 기다려야 하나... ㅠ..ㅠ

다행히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고, 건물 안까지는 40여분 만에 진입할 수 있었다.

두바이프레임-대기줄
▲ 두바이 프레임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선 줄
두바이프레임-줄선-사람들
▲ 늦은 오후 시간, 두바이 프레임에 들어가기 위한 줄이 길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줄이 구불구불 한참 이어진다. 가져간 짐이 많으면 짐 보관대에 맡길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기념품점으로 이어지는데, 기념품점 바로 앞에서 짐 찾는 곳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까지 예전 두바이의 모습, 생활상과 오늘날 두바이로 개발되는 과정 등에 대해 전시하는 공간을 지나게 된다. 엘리베이터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의 모습으로 변모한 두바이이지만, 막상 이 땅이 가진 역사는 유목민의 역사 밖에 없고 남아 있는 문화유산조차 없다 보니 딱히 내세울 게 없는 게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주인공이 되지 못한 가난한 변방 민족 '두바이'였기에 보잘것없는 그들의 과거를 자신 있게 드러내며 오늘날 그들이 이룩한 현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두바이-예전-생활상-전시실
▲ 두바이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실
허브상점두바이프레임-엘리베이터
▲ 예전 허브 상점과 엘리베이터 타는 곳
두바이-생활상-전시실
▲ 과거 두바이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실


한참을 기다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무언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까 기대했지만 엘리베이터 안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전망 때문인지 속도나 주변 경관 모두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다.

실제로 엘리베이터 밖을 볼 수 있는 전망 엘리베이터의 경우, 올라갈 수 있는 속도 제한이 있다고 하니 이해된다.

두바이 프레임 전망 엘리베이터 풍경 동영상



두바이 프레임 전망대는 직선 형태로 반대편 엘리베티터 타는 곳까지 이어져 있다. 중간 바닥에는 투명 유리를 통해 150미터 아래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게 해 놓았는데 유리가 깨끗해 선뜻 위로 올라서기 망설여진다. ㅋㅋㅋ

전망대 내부는 무언가 신비로운 분위기와 오늘날 두바이를 설명하는 영상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앞 뒤로 보이는 두바이 전경은 음... 딱 기대한 그 모습이다.

두바이프레임-전망대-유리바닥유리바닥-전망대
▲ 전망대 유리 바닥
두바이프레임-전망대-내부
▲ 두바이 프레임 전망대 내부


전망대는 중간에 프레임과 장식으로 가려 시원한 주변 풍경을 보기 힘들었다. 무언가 가림막 사이를 통해 두바이 도심을 멀찍이서 바라보는 느낌이다.

실제로 부르즈 칼리파 등 신도시는 두바이 프레임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먼발치서 풍경처럼만 바라볼 뿐이다. (부르즈 칼리파를 보기 위한 전망대는 도심으로 가는 게 낫다.)

전망대 내부에 머물 수 있는 시간제한은 따로 없었지만 솔직히 30분 이상 있기 쉽지 않았다. 우선, 앉을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었는데 아무래도 전망대에서 사람들을 빨리 내려보내기 위한 방편인 듯...

관람객이 내려간 만큼 다시 올려 보내는 구조이다 보니 더 많은 관광객들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모양이겠거니 생각한다. ㅎㅎㅎ

또한 풍경 또한 한 두 번 바라보고 기념사진 촬영하면 추가로 무얼 더 할 게 없는 게 전망대 여행의 특징이라 30분이 지나면 막상 지루해지게 마련이다.

두바이프레임-구시가-전경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지 풍경
두바이프레임-신시가지-풍경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신시가지 풍경 (줌 당겨서 찍은 사진)
두바이프레임-신시가가려지는-전망-두바이프레임
▲ 전망대는 여러 구조물이 가려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진 못했다.
구시가쪽-두바이프레임
▲ 외부 장식으로 가려지는 전망대 풍경


오랜 시간 기다려 올라갔지만, 생각보다 짧은 시간만 두바이 프레임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내려왔다.

아래층에는 두바이의 미래 관련된 영상관이 있었는데,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다.

두바이-미래-관련-영상관
▲ 아래층의 두바이 미래 관련 영상관
두바이프레임-기념품점
▲ 두바이 프레임 기념품점


그렇게 두바이 명소 중 한 곳인 두바이 프레임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무언가 두바이 숙제 하나를 끝낸 느낌이 든다.

한 번은 볼 만했지만 시간 내서 두 번은 가지 않을 듯한 느낌... 두바이 프레임은 밖에서 바라봤을 때 황금색으로 빛나는 그 자체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 두바이 프레임을 다녀온 솔직한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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