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핑 캠던 (Chipping Campden), 코츠월즈(Cotswolds)의 울 타운 (Wool Town) - 영국 렌터카 여행
- 울 타운 치핑 캠던 (Chipping Campden)
- 치핑 캠던 가는 길, 방법
- 치핑 캠던 주차장 위치
- 치핑 캠던 주요 볼거리
- 치핑 캠던 여행후기
울 타운 치핑 캠던 (Chipping Campden)
코츠월즈 구릉의 가장 북동쪽에 위치한 치핑 캠던은 13~14세기 양모 교역의 중심으로 번영을 누렸던 울 타운 (Wool Town)이다.
이 지역에서 제법 큰 규모의 마을로 도시 전체가 코츠월즈를 대표하는 연 노란색의 빛바랜 빛깔의 견고한 건물들로 가득하며 마을 중심에는 예전 양모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마켓 홀이 중세시대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치핑 캠던은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공방이 여럿 있으며 장인이 만든 수공예품으로도 유명하다. 마을에 위치한 앤티크 샵을 방문하면 각종 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치핑 캠던 가는 길, 방법
스토 온 더 월드에서 치핑 캠던까지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차로 약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 스토 온 더 월드에서 치핑캠던 가는 길
개인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인근의 '모턴 인 마시' 역에서 택시나 버스 (21, 22번)를 이용하여 도착할 수 있다. 모턴 인 마시 역은 런던 패딩턴 역에서 기차를 탈 수 있다.
버스의 경우, 일요일에는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해야는데, 이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여러모로 코츠월즈 마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곳이다.
치핑 캠던 주차장 위치
치핑 캠던 주차장은 주로 마을 중심에 위치한 마켓 홀 주차장을 유료 (Pay and Display 방식)로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 방문하는 경우, 마을 북쪽에 위치한 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주말에 방문하여 학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학교 주차장 GPS 좌표 (Chipping Campden School Car Park)
- 52.0543, -1.7764
마켓 스퀘어 주차장 GPS 좌표 (Market Square Car Park)
- 52.0504, -1.7817
치핑 캠던 주요 볼거리
치핑 캠던의 주요 볼거리는 마을 중심에 위치한 마켓 홀과 세인트 제임스 교회, 고풍스러운 코츠월즈 빛깔의 여러 건물들, 그리고 각종 수공예품 공방 정도도 요약할 수 있다.
마켓 홀 (Market Hall)
치핑 캠던 마을 중심에 위치한 마켓 홀은 1627년 Baptist Hicks 경이 시장 상인들의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으로 지어졌다.
아치형의 천장을 돌기둥이 받치고 있는 형태로 일반 건축물이 아닌 시장 상인들이 물건을 판매하기 위한 Shelter 목적으로 지어졌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 (St. James Church)
치핑 캠던 마을 북쪽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시골 마을에 위치한 교회 치고는 규모가 상당하다.
15세기에 재건된 고딕 양식의 이 교회는 예전 양모 사업자들의 후원으로 지어진 영국 초기 양모 교회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내부를 관람할 수 있었다.
치핑 캠던 여행 후기
스토 온 더 월드에서 다시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엔 치핑 캠던에 도착하였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4시가 훌쩍 넘었다. 오늘 아침 바스에서부터 출발하여 정말 쉴 새 없이 달렸다.
치핑캠던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동네를 둘러본다. 이 마을 역시 벌꿀 색의 코츠월드 건물들이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늘어서 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원래 이 마을에 관광객이 적은 지 모르겠지만, 거리가 무척이나 한산하다.
여행 온 사람들은 우리 밖에 안 보이고, 동네에 살고 계사는 듯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간간이 눈에 띈다. 무척이나 동네가 조용하다.
마을 소개 자료에 명소라고 적힌 곳을 지나 크게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솔직히 그냥 지나칠 때에는 이곳이 명소인지도 모를 정도로 특별할 것이 없다.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는 무척 마음에 든다.
한눈에 봐도 수 백 년은 되어 보이는 한 저택에 For Sale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저런 집은 얼마나 할까?
대충 길거리 부동산 시세를 보니 서울에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이면 구입은 가능한 것 같다. 수리비가 얼마나 더 들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 들러 교회 내부와 주변의 잘 가꿔진 정원, 그리고 치핑 캠던 주변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본다.
푸릇푸릇한 산등성이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정감 있는 돌담이 양 떼들을 가두며 이곳이 여전히 양모의 중심 도시임을 알려준다. 교회 주변의 수많은 무덤은 이곳의 역사를 말해 준다.
치핑 캠던에서 1시간 반정도 마을을 둘러보고 오늘 하루 코츠월즈 여행도 마무리한다.
여행 전, 사진으로 봤을 때 특별할 것 없어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코츠월즈는 한 폭의 사진, 유명한 건축물로 대변할 수 없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그곳에 가야만 향유할 수 있는 마을 전체가 주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느낌은 몇 장의 사진이나 글로는 절대로 표현할 수 없다. 힘들지만 코츠월즈로 떠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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