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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트레킹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1일차, 카트만두 → 루클라 → 팍딩

by Reminiscence19 2019. 8. 19.

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1 - 카트만두 (Kathmandu) → 루클라 (Lukla) → 팍딩 (Phakding)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첫째 날 루트
  • 카트만두 공항에서 루클라행 경비행기 타기
  • 루클라에서 아침 식사
  •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트레킹
  • 팍딩 도착, 트레킹 첫 날 마무리

썸네일-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트레킹-첫째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첫째 날 루트

카트만두 (Kathmandu, 1,400m) → (항공 이동) → 루클라 (Lukla, 2,800m) → 팍딩 (Phakding, 2,623m)

오늘 일정은 카트만두 공항에서 루클라까지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후, 루클라에서 포터를 구해서 팍딩이라는 마을까지 가는 일정이다.

루클라 고도가 2800m이고 팍딩이 2,623m라 전반적으로는 내리막이지만 역시 산길엔 오르내리막이 있다.

※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가는 길

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킹_1일차-고도
▲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고도

 

카트만두 공항에서 루클라행 경비행기 타기

이른 새벽 카트만두 공항으로 15명의 대인원(?)이 루클라행 경비행기에 몸을 싣기 위해 집결한다.

안 그래도 열악한 카트만두 공항 국내선 창구가 오늘따라 더 혼란스럽지만,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떠난다는 설렘에 그런 것 따위는 개의치 않는다.

다행히 오늘 날씨가 맑아 이른 아침 에베레스트를 한 바퀴 돌고 오는 Mountain Flight도 차질 없이 출발했다고 한다.


16명이 정원인 경비행기에 우리 일행 15명이 탄다. 루클라로 향하는 비행기는 진행방향 왼쪽이 히말이 잘 보이는 쪽이라 그쪽부터 선점한다.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경비행기는 1시간 남짓 네팔 히말라야 산골과 계곡을 지나 해발 2800미터에 위치한 루크라 공항에 도착한다.

루클라 공항은 깎아질 듯한 절벽 위에 만들어진 공항으로 활주로가 짧다 보니 약간 경사지게 만들었다.

착륙할 때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무사히 착륙한 후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손뼉 치고 난리도 아니다. ㅋㅋㅋ


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_트레킹_루클라로-향하는-경비행기
▲ 루클라로 향하는 힘찬 프로펠러~ 네팔 계곡 사이로 펼쳐진 운해
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트레킹_루클라행-경비행기
▲ 굽이굽이 이어진 네팔 계곡을 따라 비행합니다.
카트만두에서-한시간만에-루클라-도착
▲ 카트만두에서 1시간만에 루클라 공항에 도착합니다.
루클라공항
▲ 루클라 공항에 경비행기가 착륙합니다.
절벽위에-자리한-루클라공항
▲ 아슬아슬한 절벽 위에 자리잡은 루클라 공항
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루클라공항
▲ 아슬아슬한 루클라 공항

 

루클라에서 아침 식사

루클라 공항 옆에 위치한 로지에 들어가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다. 15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주문하는 일도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순번을 정해가며 주문도 받고, 또 필요시 우리가 직접 서빙도 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물론 15명 전원이 네팔어에 능통하다 보니 다들 필요한 건 그냥 알아서 해결한다.


밥 먹는 동안 포터도 구한다. 한 포터 당 3명 짐을 넣고, 2명 짐에는 공통물품을 넣어 총 8명의 포터를 구했다. 그리곤 드디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칼라 파타르로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루클라에서-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킹_시작
▲ 루클라에서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루클라-마을을-통과하는중
▲ 루클라 마을을 통과합니다.
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킹_네팔풍경
▲ 전형적인 네팔 산골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출발합니다.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트레킹

루클라에서 팍딩까지는 2시간 남짓한 거리이다.

마음만 먹으면 해발 3,000미터가 넘는 남체 마을까지도 단숨에 올라갈 수 있지만, 팍딩도 2,600m가 넘기 때문에 카트만두 고도 1,400m에서 하루 만에 무리하게 고도를 올렸다가는 고산증세가 올 수 있어 오늘은 팍딩까지만 간다. 팍딩은 이번 트레킹 루트 중 고도가 그나마 가장 낮은 곳이기도 하다.


솔루쿰부 지역은 티베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라 그런지 트레일 주변에 불경을 새긴 바위나 마니차 (불교 경전을 넣은 통, 한 번 돌릴 때마다 경전을 한 번 읽은 셈으로 친다고 한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네팔 남부의 떠라이 지역은 물론, 카트만두나 포카라 지역에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풍경이 이어진다.


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킹_1일차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킹_솔루쿰부마을
▲ 솔루쿰부 지역의 마을을 지납니다.
푸르름가득-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킹
▲ 아직까지는 푸르름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팍딩 도착, 트레킹 첫 날 마무리

힘들지 않게 산속에 포근하게 위치한 팍딩에 도착, 여유롭게 트레킹 첫 날을 마감한다.

인원수가 많아 웬만한 규모의 로지는 그냥 통째로 빌리는 게 편하다. 앞으로 포터 중 선발대는 무조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여 로지를 통으로 빌릴 수 있는 곳을 맡아 놓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왁자지껄한 저녁식사 시간 동안 앞으로 일정에 대해 간략히 브리핑을 한다. 하지만, 뭐... 딱히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은 없는 듯 하다. 다들 그냥 지금 이 순간이 그저 즐겁고 유쾌할 따름이다.


오랜만에 삐걱거리는 침대 위 침낭 속 포근함을 느껴본다.
앞으로의 일정이 무척 기대된다.

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일-주변불심을-읽을수-있는-에베레스트_베이스캠프_트레킹
▲ 트레일 곳곳에 다양한 티베트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다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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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EBC, 칼라파타르) - DAY 02 - 팍딩 (Phakding)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둘째 날 트레킹 루트 팍딩 (Phakding, 2623m) → 벤카 (Benkar) → 초모아 (Chomoa) → 몬조 (Monjo) → 조르살레 (Jorsale) → 남체 바자르 (Namche Bazaar 3440m) 오늘은 전반적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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