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자동차 여행 - 이스탄불에서 한 시간 거리 테키르다 (Tekirdag) 가성비 숙소 (Akel Guest House) 후기
- 튀르키예 첫째 날 잠만 자는 숙소 구하기
- AKEL Guest House 개인평가 총점: ★★★★
- 숙소위치: ☆☆
- 숙소가격: ☆☆☆☆☆
- 숙소 객실: ☆☆☆☆☆
- 주 차장: ☆☆☆☆ (무료주차)
- 조식: ☆☆☆☆
- 부대시설: ☆☆☆
튀르키예 도착 첫째 날 잠만 자는 숙소 구하기
대한항공으로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픽업해 공항을 나오고 나면 이미 어둠이 한창이다.
인천에서 낮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기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는 이미 한 밤 중... 졸음이 쏟아질 시간이다.
이럴 땐 보통 이스탄불 공항 근처의 적당한(?) 호텔로 바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날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처음 일정을 짜기 시작할 땐 당연히 그렇게 계획했었다.
하지만 앞선 터키 자동차여행 일정 포스팅에서 간단히 언급했다시피 튀르키예는 땅덩이 자체가 워낙 넓어 도시 간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더군다나 여행 둘째 날 목적지인 '베르가마'까지 가려면 도착 첫날 최대한 '차나칼레' 근처 까지라도 최대한 가는 게 좋긴 했다.
운전자 혼자 고생하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도착 첫날부터 야심 찬 계획을 세워 보았지만 이스탄불 공항에서 차나칼레까지는 280km가 넘는 길이었다. 쉬지 않고 운전해도 3시간이 넘게 걸린다.
앞도 잘 안 보이는 밤 길에 터키 도착 첫날부터 이거는 도저히 아니다 싶어 결국 가는 중간에 적당한(?) 도시를 찾아보았고, '테키르다'라는 도시를 찾을 수 있었다.
테키르다는 마르마라 해에 인접한 해변 도시로 이스탄불과 차나칼레 중간에 위치한 도시인데 어차피 여기서는 하룻밤 잠만 자고 바로 출발할 거라 굳이 시내에 묵을 필요는 없었다.
자동차가 있기 때문에 외곽 숙소도 문제가 없어 가성비에 주안점을 두고 숙소를 검색했다.
그렇게 찾은 숙소가 바로 'AKEL GUEST HOUSE'라는 숙소였다. 이름은 게스트 하우스이지만 시설은 여느 호텔보다도 좋았던 말 그대로 가성비 숙소.
이스탄불 공항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하룻밤 지내기에는 너무 좋았던 숙소라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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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L 게스트 하우스 개인평가: ★★★★
1. 숙소 위치: ☆☆
테키르다 시내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AKEL Guest House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이스탄불 공항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쉬지 않고 운전해서 가더라도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며 주변에 호텔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위치 점수는 많이 줄 수 없었다.
어차피 튀르키예에 저녁 시간에 도착하여 하룻밤 잠만 편안하게 자고 나오면 되는 곳이라 렌터카만 있다면 위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
개인적으로 숙소 위치는 여행 도시에서 근처 관광지까지 접근성이나 대중교통 타는 게 얼마나 용이한지에 따라 평가하는데 테키르다의 경우 해당 사항이 없다. ㅋ
이스탄불 공항에서 AKEL Guest House까지 가는 길
2. 숙소 가격: ☆☆☆☆☆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었던 (침대 4개) 하룻밤 숙소 가격은 약 1,400 리라로 당시 환율로 딱 10만 원이었다. 터키에서 총 10박을 했었는데 가장 저렴하게 묵었던 방이기도 했다.
가격만 보면 내부 시설이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래 객실 사진을 보면 가격 대비 시설도 아주 좋았다.
아무래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의 외곽에 위치해 있고, 주로 그리스와 이스탄불 사이를 오고 가는 여행자들이 중간에 하룻밤 쉬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호텔이라 그런 듯 보인다.
3. 숙소 객실: ☆☆☆☆☆
4인 가족 객실로 예약해서 그런지 호텔에서 가장 넓은 스위트 룸을 받았다. 숙소 직원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명확하게 되진 않았지만 '스위트'라는 단어는 정확하게 들었음 ㅋ
1층에 위치한 방이었는데 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트윈베드가 있는 작은 방이 하나 있고, 문 하나를 더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침실 하나가 더 있는 방이었다.
객실 바닥은 마루로 되어 있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침구류도 무척 깨끗했다.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 그런지 모든 시설이 깨끗 깨끗~~ 방에 들어서는 순간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Wifi도 빵빵하게 잘 터지는 숙소였다.
욕실은 샤워만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객실에 비해 다소 좁은 게 흠이었지만 하룻밤 지친 몸을 쉬고 씻고 나오는 데 전혀 문제없었다.
4. 주차장: ☆☆☆☆ (무료주차)
주차장은 호텔 건물 주변에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다.
늦은 밤 시간에 도착하면 호텔 정문을 잠가 놓는 경우가 있는데 라이트를 켜고 대기하고 있으면 경비실에서 문을 열어주니 당황하지 말자!
처음에 숙소 입구를 못 찾아서 몇 번 돌았던 기억이... ㅋ
5. 조식: ☆☆☆☆
AKEL Guest House의 조식은 특별할 것 없는 일반적인 Cold Meal, 튀르키예의 아침 식사였다. 터키에 도착하여 처음 먹었던 조식이라 새로우면서도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웠다.
여러 종류의 올리브와 치즈, 빵 조각과 계란 오믈렛, 그리고 따뜻한 터키 차까지 알뜰하게 전부 클리어했다. ㅋㅋㅋ
Heavy 하지 않았던 몸도 건강해질 것 같은 아침 조식이었다.
아침 7시가 넘어서야 한 아주머니께서 출근하셔서 이것저것 아침을 챙겨주셨는데 대화는 정말 단 한 단어도 통하지 않았지만 (빈 그릇, Hot Water, 포크조차 안 통함 ㅠ..ㅠ)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고 싶은 따뜻한 마음만큼은 찐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6. 부대시설: ☆☆☆
이 숙소는 전적으로 하룻밤 잠만 자는 숙소이기 때문에 별도의 부대시설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 외에도 대부분의 숙박객들이 하루 이상 머무는 경우는 없어 보였다.
주변에 상점 하나도 보이지 않고, 대부분 황량한 들판과 공업 시설들이 주로 위치한 곳이라 딱히 기대할 것도 없다.
[숙소 한 줄 평]
이스탄불 공항에 늦은 시간 도착하여 렌터카 픽업 후, 서쪽으로 향하는 경우, 첫날 잠만 자는 숙소로는 가성비 최고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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