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공항 도착 후 신용카드로 비자 구입, 환전하기, 유심 사는 방법 - 이집트 배낭여행 입국 후기
- 카이로 공항에서 이집트 비자 구입하기
- 카이로 공항에서 유심 사는 곳
- 여행 당시 카이로 공항 유심 가격
- 카이로 공항에서 환전하기
카이로 공항에서 이집트 비자 구입하기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화살표를 따라간 후, 이민국 수속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이집트 비자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집트와 대한민국은 무비자 협정이 맺어져 있지 않아 대한민국 국민은 비자가 필요하나 이집트 비자의 경우, 공항에서 인당 25달러만 지불하면 도착비자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단, 여권은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한다.
도착비자를 받게 되면 최장 30일간 이집트에 체류할 수 있다.
외교관 여권이나 관용 여권 소지자의 경우,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이집트 비자 구입하는 곳은 입국 수속하는 곳을 정면으로 봤을 때 좌우 양쪽에 위치한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처음 우측에 위치한 은행에서 비자를 구입하러 갔는데 신용카드는 건너편에서만 결제 가능하다고 하여 이민국을 바라봤을 때 좌측에 위치한 은행으로 가 결제했다.
나름 가족 여행 경비로 100달러 지폐를 두둑하게 챙겨 갔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최대한 현금을 아끼고자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카드 수수료를 계산하니 환율도 썩 좋지 않았다.
카이로 공항에서 도착 비자 구입할 때는 현금을 달러로 미리 준비하는 게 가장 편리하고 빠르게 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는 방법이다.
비자는 스티커 형식으로 여권 사증란에 아래 사진과 같이 붙여주며 입국 수속을 하게 되면 그 위에 스탬프를 찍어 준다.
입국 수속 시에는 비자가 붙은 여권과 비행기에서 나눠준 입국 카드를 제출하면 된다. 당연히 입국 카드는 미리미리 적어 놓아야 한다.
카이로 공항에서 유심 사는 곳
입국 수속을 마치고 수화물 찾는 곳으로 도착하게 되면 주변에 유심을 살 수 있는 부스를 발견할 수 있다. 수화물이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에 유심을 사 두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한국에서 약 3만 원 정도를 내고 로밍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집트에서 구입하는 유심은 그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여행 기간 중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 번호로 전화를 받을 일이 없다면 현지 유심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 SK Telecom의 Baro 로밍 요금제의 경우, 3GB에 29,000원인데, 공항에서 구입한 XE 회사의 16GB 유심을 280 EGP, 당시 환율로 우리 돈 약 12,4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1주일 미만의 짧은 여행이라면 3GB로도 충분히 아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2주 정도 이집트를 여행하다 보면 3GB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급적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게 좋다.
16GB는 약 2주의 여행 기간 중 다 쓰지도 못했고, 중간에 핫스폿까지 공유하며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른 후기들을 살펴보면 카이로 시내로 나오게 되면 유심 가격도 상당히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니 반드시 공항 짐 찾는 곳에서 유심을 구입해야겠다.
여행 당시 카이로 공항 유심 가격
공항 수화물 찾는 곳 주변에 유심 부스는 보다폰 (Vodafone), WE, Orange 등이 있었는데, 요금을 비교해 보니 WE가 가장 저렴하여 WE 유심으로 구입했다.
여행 당시 16GB에 280.47 EGP 요금제를 선택하였다. 결제는 신용카드로도 가능하다.
보다폰이나 Orange와 비교해 WE 통신사는 조금 생소한 면이 없지 않아 걱정했지만 룩소르, 아스완, 아부심벨, 시나이 반도, 카이로 등 이집트 전역을 여행하는 동안 끊김 없이 잘 이용했다. 속도도 만족스러웠다.
유심은 반드시 구입한 후 휴대폰에 꽂아보고 제대로 데이터 수신이 되는지 확인한 후에 부스를 떠나야 한다. 간혹 안 되는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조치를 해 주기 때문에 유심은 그 자리에서 꼭 꽂자!
여행 당시 찍었던 각 통신사별 요금은 아래와 같다. 참고~
카이로 공항에서 환전하기
수화물을 찾고 입국장으로 나오기 전 또 빼먹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소액 환전이다.
카이로 공항에서 예약해 둔 호텔까지 택시비를 지불하려면 이집트 파운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입국장으로 들어오기 전 30~50불 정도 소액은 환전하는 게 좋다.
택시를 미리 예약해 둔 경우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소액의 이집트 파운드는 소지하고 있는 게 좋다. (다음 포스팅에서 얘기하겠지만 굳이 비싼 픽업 택시를 예약할 필요는 없을 듯...)
참고로,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면 일종의 통행료 또는 주차비로 30 파운드를 내야 하는데 보통 승객이 부담하게 된다.
내릴 때 택시비에 얹어서 결제하면 되는데 우버나 인드라이브 앱으로 결제하더라도 이 금액은 별도로 현금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대부분 택시는 현금 지급을 선호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소액 환전은 꼭 필요하다.
그렇게,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여 이집트 도착 비자를 구입하고, 유심도 사고, 소액 환전도 마쳤다.
배낭을 메고, 입국장으로 들어서 이제 택시를 잡아 예약한 호텔까지 갈 차례다. 입국장을 가득 메운 택시 호객꾼 들을 피해 가장 저렴하게 카이로 시내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ㅎㅎㅎ
【 다음 이야기 】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서 기자, 시내까지 호구 잡히지 않고 택시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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