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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이집트 가족 배낭여행 (2024)

동방항공 타고 상해 경유 환승 이집트 카이로 왕복 후기 (MU223, MU224)

by Reminiscence19 2024. 5. 26.

중국 동방항공으로 상해 경유하여 이집트 카이로 왕복 다녀오기 - 이코노미 비행기 좌석, 기내식, 상해 환승, 항공 요금, 엔터테인먼트 후기 (MU223, MU224, MU8604, MU5041)

  • 동방항공 상해 경유 카이로 왕복 스케줄, 요금
  • 상해 경유 후기, 카이로로 갈 때
  • 상해 경유 후기, 인천으로 돌아올 때
  • 인천-상해 구간 항공편 탑승 후기 (상하이 항공)
  • 상해-카이로 구간 항공편, 기내식 후기

썸네일-동방항공-카이로-후기

 

동방항공 상해 경유 카이로 왕복 항공 스케줄, 요금

앞선 포스팅에서 인천에서 출발하여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는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알아보았고, 상해를 경유하는 동방항공을 선택하였다.

예약 당시 성인 1명의 왕복 요금이 왕복 75만 원이었으니 아마도 당시 이집트로 갈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금액이었음에는 틀림없다.

항공권 요금은 예약 시기, 여행 시기, 항공사와 클래스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여행 계획을 확정했다면 지체 없이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 게 항공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예약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 카이로 왕복 항공권 저렴하게 예약하기 - 이집트 가족여행 (동방항공)

이집트 카이로 인천 왕복 항공권 저렴하게 예매하기 - 70만 원대 상해 경유 동방항공 예약 후기, 일정 및 항공료,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하기인천 카이로 왕복 항공권 예약하기상해 경유 카이로

reminiscence19.tistory.com


예약한 항공편의 항공 스케줄은 아래와 같았다.

인천에서 카이로로 갈 때

  • [MU8604] 인천 터미널 #1 (18:25) → 상해 푸동 공항 터미널 #1 (20:05)
  • [MU0223] 상해 푸동 공항 터미널 #1 (00:30) → 카이로 터미널 #3 (08:00)

한국에서 저녁 시간에 출발하여 상해에 약 4시간 반 정도 환승 대기 시간이 있는 스케줄이다. 저녁 시간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대라 편한 옷차림과 목베개 등 취침 준비가 필요하다.

상해까지 가는 비행 구간에도 기내식을 주긴 하지만 딱히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인천 공항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가는 걸 추천한다.

자정에 상해를 출발하여 카이로에는 아침 8시 (실제로는 한 시간 빠른 7시에 도착함)에 도착하기 때문에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바로 첫날 일정을 시작하기 좋다.


카이로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

  • [MU0224] 카이로 터미널 #3 (13:30) → 상해 푸동 공항 터미널 #1 (05:55)
  • [MU5041] 상해 푸동 터미널 #1 (09:05) → 인천 터미널 #1 (11:55)

카이로에서 한낮에 출발하여 상해에 이른 새벽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며 3시간 환승 시간 후 바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을 타는 스케줄이다.

카이로에서 출발할 때 상해-인천 구간 보딩패스를 발급해 주지 않기 때문에 상해에 도착하여 별도로 탑승권을 발급받아야 했다.

환승 게이트의 이른 새벽에 발급 창구는 하나 둘 밖에 없는 반면, 전 세계에서 새벽에 도착한 항공편은 무척 많아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몰려 탑승권 발급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탑승 수속과 각종 검사 등을 하느라 3시간이 짧았다.

비행기에서 한숨 푹 자고 상해에 도착하면 아침 시간이라 이동 스케줄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카이로-상공동방항공-하늘뷰
▲ 카이로에 가까이~ 비행기에서 바라본 풍경



상해 경유 후기, 카이로로 갈 때

앞서 간단히 설명한 바와 같이 인천에서 저녁 시간에 중국 동방항공 MU8604편을 타고 상해 푸동 공항 1 터미널에 도착하면 중국 현지 시간으로 저녁 8시가 넘는다. (한국은 9시)

인천에서 탑승권 발급 시 환승하는 승객들에게 촌스러운 스티커를 하나씩 주는데 상해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릴 때 잘 보이는 곳에 붙이면 된다.

상해-환승고객용-스티커
▲ 인천에서 보딩패스 발급 받을 때 경유 승객 스티커를 나눠 준다.
상해공항-환승안내
▲ 상해 공항에 도착해서 Transfer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된다.


상하이 공항에서 지하철을 한 번 타고, 환승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검역하는 곳과 여권과 보딩패스를 찍는 곳, 그리고 개인 수화물을 검색하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생각보다 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은 Sky Elite 회원으로 동방항공에서도 별도 라인에 줄을 설 수 있는데 잘 찾아보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

그렇게 모든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에 도착해도 아직 세 시간 이상은 더 기다려야 한다. 이미 한국은 잠잘 시간이라 피곤이 몰려온다. 다행히 늦은 시간 상해 공항은 한산하고 빈 의자가 많아 적당한 곳에 누울 수 있다.

저녁을 먹었지만 출출하여 근처 식당에서 국수 한 그릇을 사 먹었는데 뜨끈한 선지 국물이 일품이었다. ㅋㅋㅋ

상해공항-자동-환승통로
▲ 환승할 때에 자동 수속대를 통과한다. 여권과 보딩패스 준비~
상해공항-대기장소
▲ 한산하고 넓은 상해공항, 여기서 서너 시간을 대기하게 된다.



상해 경유 후기, 인천으로 돌아올 때

반대로 카이로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 상해 공항은 무척이나 번잡했다.

아침 6시가 채 안되어 상해 공항에 도착했고, 오전 9시에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려면 3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앞에도 간단히 설명했지만, 문제는 보딩 패스를 발급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점이다.

카이로에서 상해까지의 이동 시간이 길다 보니 카이로를 출발할 때 상해에서 인천 구간의 탑승 정보는 알 수가 없다. 때문에 상해에서 인천까지 구간 탑승권은 상해에 도착한 후에 별도로 발급받아야 했다.

새벽 6시 전에 졸린 눈을 비비며 공항으로 나와 줄을 섰는데, 탑승권 발급 부스는 6시가 넘어서야 열렸고 그나마 한 두 명이 느릿느릿 발권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전 7시, 8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야 하는 승객들이 하나 둘 앞지르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급기야 한국으로 향하는 9시 항공편을 타는 사람들이 가장 후순위로 밀렸다. 열받음...

끓어오르는 분노를 눌러가며 어찌어찌 탑승권을 받고, 올 때와 마찬가지로 여권과 탑승권 스캔, 수화물 검색대를 지나고 나서야 겨우 탑승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상해 공항이 워낙 깨끗하고 환승하는 곳도 잘 안내되어 있어 경유 자체가 어렵진 않지만 생각보다 검색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컴퓨터 포함, 배터리 있는 기기는 모두 다 꺼내서 검색을 해야 했다. ㅠ..ㅠ 지침...

이른새벽-상해공항
▲ 상해 공항 경유,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환승-줄이-길다안내판-상해공항
▲ 검색과 기다림... 마지막에 좀 지친다.
자동출입국-수속중
▲ 보딩패스와 여권을 찍고 수속하는 자동 출입국 시스템이다.



인천 - 상해 구간 항공편 탑승 후기 (상하이 항공)

인천에서 상해 구간 항공편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이동 시간은 짧은 편이다.

인천과 상해 구간은 하루에도 수 차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고, 인천에서 상해로 갈 때 탔던 항공편은 상하이 항공과 코드 셰어로 운항하는 편이었다.

3+3 한 열에 좌석 6개가 있는 항공편으로 비행기 구조는 저가 항공과 동일했다. 좌석 역시 다를 겨우 꼬고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좁았다.

기내식과 음료가 한 번씩 제공되었는데 김치볶음밥 이름의 정체 모를 한식을 반도 못 먹었다. ㅠ..ㅠ 그나마 칭다오 맥주로 위안을...

상하이항공-코드셰어
▲ 상해로 가는 항공편은 상하이 항공에서 운항하는 비행기였다.
상해가는-비행기-좌석
▲ 저가항공 같이 자리에 앉으면 무릎이 앞좌석에 달랑말랑~
좁은좌석-상하이항공
▲ 다리를 꼬고 앉기에는 불편하고 좁은 좌석이었다.
상하이항공-기내
▲ 저가항공 좌석 배열과 같은 3+3
상하이항공-기내식
▲ 한식을 시켰는데 김치 볶음밥 비스무리한 김치향 나는 덮밥을 줬다.


상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편의 경우, 항공 이동 시간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좌석 배열은 2+4+2로 한 열에 8석이 있는 제법 큰 비행기다. 좌석마다 스크린도 있다.

기내식은 종이 가방에 넣어 도시락 같은 형태로 제공되었는데 손도 안 댔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그대로 두고 내리는 듯... 인천에 도착하면 맛있는 한식이 기다린다. ㅋㅋㅋ

스크린이 있지만 딱히 볼 만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동방항공-기내
▲ 상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기는 제법 큰 비행기다.
동방항공-좌석동방항공-좌석크기
▲ 좌석도 상하이 항공 보다는 여유가 있다.
시내식-도시락
▲ 기내식 대신에 종이백에 도시락을 하나씩 준다.
도시락-기내식-동방항공
▲ 딱히 먹어 보고 싶지 않은 비주얼
스낵류-동방항공
▲ 땅콩만 겟, 나머지는 비행기에 두고 내렸다.



상해 - 카이로 구간 항공편, 기내식 후기

상해에서 카이로까지 가는 MU 223 항공편은 이코노미 좌석 기준 3+3+3 한 열에 9석이 배치되어 있었다.

좌석에 앉아 다리를 꼬으면 주먹 하나 정도는 더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었다. 좌석마다 나름 큼지막한 스크린이 있었으나 역시나 볼 만한 콘텐츠는 단 하나도 없었다.

TIP) 동방항공을 타고 해외로 나간다면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영화나 드라마는 충분히 저장해 놓고 출발해야겠다.

카이로-항공편-내부
▲ 상해에서 카이로로 운항하는 MU223편 내부
카이로행-항공편-좌석크기
▲ 좌석은 앉았을 때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로웠다.
동방항공-기내-엔터테인먼트
▲ 대부분 중국 컨텐츠로 볼만한 건 하나도 없었다.
동방항공-좌석-스크린
▲ USB 단자로 열심히 충전만 했다.


장거리 항공 이동이라 오며 가며 기내에 식사가 2번 제공되었는데 기내식 사진만 열심히 찍고, 식사는 거의 하지 못했다. 어찌나 하나같이 맛이 없던지... 좋은 재료로 이렇게 만들기도 힘들겠다.

카이로로 갈 땐, 상해 공항에서 국수를 배불리 먹고 탔던 이유도 있지만 솔직히 너무 맛이 없었다. ㅠ..ㅠ

 

카이로행-기내식
▲ 기내식은 한결 같이 맛이없었다.
동방항공-기내식
▲ 이 메뉴도 고기 말고는 딱히 손이 가지 않았다.

카이로-동방항공-기내식
▲ 카이로에서 상해로 돌아오는 비행기 기내식 (MU224), 다 못먹었다.
동방항공-카이로-기내식
▲ 이 메뉴는 그래도 다 먹긴 했다. 배가 고팠다. ㅋㅋㅋ


항공기 이동 루트는 이스라엘과 이란 등 중동의 전쟁 때문인지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사우디 상공을 지나 이란 국경을 넘지 않고, 인도를 지나 중국으로 향하는 루트였다.

상해-카이로-항공루트
▲ 처음에 출발할 때는 이렇게 직선 거리로 가는 줄 알았다.
카이로-상해-실제-항공루트
▲ 하지만 전쟁 때문에 실제 날아온 길은 분쟁 지역을 빙 둘러온다.


한 밤에 인도 상공을 지날 때 반짝이는 도시 불빛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인도상공
▲ 인도 상공을 지나 날아가는 중


상해 경유 이집트 카이로 왕복 동방항공 탑승, 한 줄 평

다른 항공사 보다 확연히 저렴한 항공 요금이 다소 부족한 기내 서비스, 환승의 불편함 등 모든 것을 용서해 줄 수 있을 정도, 항공료만 저렴하다면 전 세계 어디로 가든 동방항공 재탑승 의사 있음!!!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은 덤~


【 다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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