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순위 - 바티칸, 모나코, 나우루, 투발루, 산마리노
전 세계 200여 개의 국가에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 중국과 같이 1천만 제곱 킬로미터를 넘거나 육박하는 국토를 보유한 국가가 있는 반면, 전체 나라의 넓이가 불과 1 제곱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초 미니 국가도 있다.
이번 포스팅은 전 세계 국가 중 국토 면적이 가장 작은 국가 5곳에 대해 살펴보겠다.
1. 바티칸 시국 (0.44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 둘러싸여 있는 바티칸 시국이다. 바티칸의 면적은 0.44 ㎢에 불과하며 인구 또한 1,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서울 창덕궁의 면적이 0.55 ㎢인 것을 감안하면 바티칸의 면적은 창덕궁보다 작으며 여의도 광장의 약 2배 정도 크기이다.
바티칸은 로마 가톨릭의 주교인 교황을 국가 원수로 한다. 세계 유일의 선거로 선출되는 군주국이자 신정국가의 특이한 형태를 갖는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지만 가톨릭의 본산으로 교황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1984년 국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티칸 여행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산 피에트로) 대성당 쿠폴라, 피에타 - 로마 여행
바티칸 시국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이 로마 시내에 위치해 있다.
2. 모나코 (2.02 ㎢)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의 휴양도시, 깐느와 니스 동쪽에 위치한 모나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국가이다.
국토 면적은 2.02 ㎢에 불과하고 여의도 보다도 작지만 인구는 3만 3천 명 정도가 되다 보니 인구 밀도로는 세계에서 2번째라고 한다.
좁은 땅덩이에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유럽의 홍콩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도박, 카지노로 유명한 유흥 도시의 명성이 높아 마카오나 라스베이거스와 비교되는 곳이기도 하다.
모나코 공국의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이 프랑스 남부 니스 동쪽에 위치해 있다.
3. 나우루 (21 ㎢)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에 위치한 섬나라 나우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은 국가이며 국토 면적은 21 ㎢에 불과하다.
인구는 2020년 기준 19,834명이며 언어는 나우루어와 영어, 종교는 기독교(국교), 공식 화폐로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나우르는 작은 국토면적보다 자원의 저주로 유명한 인광석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작은 국토 면적에 엄청난 인광석이 매장되어 인광석 원광 수출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자금은 국민들 모두를 일하지 않고 수 십 년간 풍족히 살 수 있게 해 주었다. 1980년대에 1인당 국민소득이 이미 3만 달러가 넘었고, 국가의 모든 노동력, 심지어 공무원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담당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로 접어들며 인광석 광산이 점차 고갈되었으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았던 나우루는 순식간에 몰락한 국가의 모습으로 전락하였다.
현재 좁은 국토의 대부분은 100년 간의 인광석 채굴로 인해 고도가 낮아져 지구 온난화와 맞물려 가라앉을 위험에 처해 있으며 언젠가 호주 정부가 지정해 준 곳으로 단체 이주한 후 국가 전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과거의 영화로운 시대에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았던 국가의 비참한 현실을 마주할 수 있으며 오늘날 전 세계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나우루 섬의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투발루 (26 ㎢)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위치한 투발루는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국가 원수로 하는 국가이다.
투발루의 수도는 푸나푸티, 언어는 투발루어와 영어, 화폐는 투발루 달러, 호주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인구는 2020년 기준, 11,792명이다.
투발루라는 국가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몇 년 안에 국가 전체가 물에 잠기게 될 위험에 처해 있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2021년 11월 투발루의 외교장관은 허벅지까지 찬 바다에서 수중 연설을 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던 곳이다. 참고로, 섬 전체 면적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 해발고도 5m에 불과하다.
투발루 섬의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산마리노 (61.2 ㎢)
이탈리아 북동부의 리미니 내륙에 위치한 산마리노는 국토 면적 61.2 ㎢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작은 국가이다.
산 마리노는 바타칸 시국과 마찬가지로 국토 전체가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내륙국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인구는 2020년 기준 33,931명, 언어는 이탈리아어, 화폐는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산 마리노에 대한 여행기와 시내 가볼 만한 곳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산 마리노 (San Marino), 이태리 속 작은 도시국가 여행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작은 나라인 산 마리노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이탈리아 북동부 내륙에 위치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10위까지의 순위를 추가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6위: 리히텐슈타인 (160 ㎢)
- 7위: 마셜 제도 (181 ㎢)
- 8위: 세인트 키츠 네비스 (261 ㎢)
- 9위: 몰디브 (298 ㎢)
- 10위: 몰타 (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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