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지하철 요금, 노선도, 티켓, 바티칸에서 콜로세움가기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 요금, 노선도, 티켓, 바티칸에서 콜로세움 가기

• 로마 지하철 노선도
• 로마 지하철 요금, 티켓 구매 방법
• 로마 지하철 운행시간
• 바티칸에서 콜로세움까지 지하철로 이동
  
  

본격적인(?) 로마 관광을 위해 숙소가 위치한 바티칸에서 오늘 일정을 시작할 콜로세움까지 지하철로 이동해 본다.

이태리 로마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숙소 위치에 따라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기 위해 여행 기간 중 한 두 번씩은 꼭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로마 지하철 요금, 티켓 종류, 노선도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로마 지하철 노선도

1955년 처음 개통된 로마 지하철은 총연장 60km에 73개 역이 있다.

아래 노선도에서 볼 수 있듯, 2023년 현재, A, B, C 총 3개 라인이 현재 운행 중이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오렌지 색의 A라인과 파란색의 B라인을 주로 이용한다.

그물망처럼 얽히고설킨 서울/경기 지하철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로마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전혀 어렵진 않다. 종점 역만 잘 보고 방향만 잘 맞춰 타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 간단한 로마 지하철 노선도

2~4일 동안의 짧은 로마 여행 시에는 73개 지하철 역 중 딱 4개 역만 알고 있어도 된다.

A라인의 경우, 바티칸이 위치한 오타비아노(Ottaviano) 역, 스페인 광장에 위치한 스파그나(Spagna) 역, 그리고 A라인과 B라인이 만나는 테르미니(Termini) 중앙 역을 기억하면 된다.

B라인에는 테르미니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콜로세오(Colosseo) 역이 있는데 이렇게 총 4개 역만 기억해도 로마 시내를 여행하는데 충분하다.

참~ 쉽지요잉~

로마 지하철 요금, 티켓 구매 방법

지하철 기본운임은 "BIT"라고 불리는 1.50유로짜리 1회용 티켓을 사면 되는데 이 티켓으로 로마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을 개표 후 100분 동안 이용 가능하다.

기억해야 할 점은 지하철은 딱 1회만 이용 가능하다는 사실, 하지만 이전이나 이후에 버스나 트램 등 다른 교통수단은 100분 내에 추가로 이용 가능하다.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유효한 티켓을 소지한 어른과 동행해야 한다.

▲ 100분동안 이용가능한 BIT 1회권

이 밖에 1일권(24시간), 2일권(48시간), 3일권(72시간), 1주일 이용권 등이 있는데, 본인 여행 일정에 따라 구입하면 될 것 같다.

각 티켓의 유효시간은 처음 개표하는 순간부터 카운팅 된다. 예를 들어 24시간, 1일권의 경우, 오늘 오후 1시에 처음 탑승하여 개표를 하게 되면 내일 오후 12시 59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티켓 종류	요금	비고
1회권 (B.I.T)	1.50 유로	지하철: 1회, 버스: 100분
1일 (24시간)	7.00 유로	개표후 24시간 무제한
2일 (48시간)	12.50 유로	개표후 48시간 무제한
3일 (72시간)	18.00 유로	개표후 72시간 무제한
1주일 (C.I.S)	24.00 유로	개표후 1주일 무제한

▲ 로마 메트로 티켓 자판기 (Ticket Machine)

티켓은 모든 지하철 역 티켓 판매 기계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영국 국기 모양을 누른 후, 영어 안내를 따라 티켓 종류 및 구입 매수를 선택하여 결제하면 된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한데 10유로 이상의 지폐는 잘 안 받기 때문에 동전이나 5유로짜리 지폐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신기하게도 아직 신용카드는 받지 않는다. (일부 기계가 신용카드 받는 슬롯이 있기는 하나 아직 통용되지는 않는다고 함)

그러고 보면 신용카드 한 장으로 모든 걸 다 이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시스템은 물론, 가격,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건 확실하다.

로마는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뀐 게 없는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엄청난 발전을... ^^;; 괜히 뿌듯~

▲ 로마 메트로 티켓 자판기 (Ticket Machine)

간혹, 테르미니 역 같은 큰 역의 티켓 기계 앞에서 어리바리하고 있다 보면 잔돈을 바꿔준다거나 티켓 구매하는 걸 도와준다며 현지인들이 접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선의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한 눈 파는 사이 소매치기당하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 로마 지하철에서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조심! 또 조심!!

로마 지하철 운행시간

로마 지하철의 운행시간은 아래와 같으며, 특이하게 금요일과 토요일에 평일보다 2시간씩 연장 운행한다.

LINE A

(월~목, 일요일) 양 방향 (Battistini - Anagnina), 첫차는 AM 05:30, 막차는 PM 11:30에 출발한다.
(금~토요일)  양 방향 (Battistini - Anagnina), 첫차는 AM 05:30, 막차는 AM 01:30에 출발한다.

LINE B

(평일) 양 방향 (Rebibbia - Laurentina), 첫차는 AM 05:30, 막차는 PM 11:30에 출발한다.
(금~토요일)  양 방향 (Rebibbia - Laurentina), 첫차는 AM 05:30, 막차는 AM 01:27에 출발한다.

LINE B1

(평일) 양 방향 (Laurentina - Jonio), 첫차는 AM 05:33, 막차는 PM 11:24에 출발한다.
(금~토요일)  양 방향 (Laurentina - Jonio), 첫차는 AM 05:30, 막차는 AM 01:30에 출발한다.

LINE C 

(평일) 양 방향, 첫차는 AM 05:30, 막차는 PM 11:30에 출발한다.
(금~토요일)  양 방향, 첫차는 AM 05:30, 막차는 AM 01:30에 출발한다.

 

▲ 로마 지하철 역내 풍경, 스크린 도어 따위는 없다. ㅠ..ㅠ

바티칸에서 콜로세움까지

오늘은 숙소가 위치한 A라인 "오타비아노 역"을 출발하여 테르미니역에서 B라인으로 갈아탄 후, 콜로세오 역까지 가는 걸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 중, 밀라노에 이은 두 번째 지하철 탑승인데, 뭐 특별함은 전혀 없다. 콜로세오 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무척 화창하다. 그리고 눈앞에 거대하게 자리한 콜로세움이 무척이나 웅장하게 다가온다.

푸르디푸른 하늘은 햇살에 반짝반짝 빛난다. 기분도 업업~~

▲ 날씨 좋은 날, 콜로세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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