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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독일 배낭여행 (2005)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 체코 프라하에서 독일 드레스덴으로 기차 이동

by Reminiscence19 2019. 10. 28.

기차 타고 체코 프라하에서 독일 드레스덴으로 이동 - 15일간의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DAY 12 (첫 번째 이야기)

  • 프라하 중앙역에서 드레스덴행 열차 탑승
  • 체코-독일 국경을 넘어 드레스덴 도착

썸네일-프라하-드레스덴이동

 

프라하 중앙역에서 드레스덴행 열차 탑승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는데 이거 원... 뜨거운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벌거벗고 있는데 아줌마도 부를 수 없고... 에라 그냥 하자! 에취!

짐을 챙겨 프라하 중앙역으로 향한다. 숙소를 나와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 역으로 향한다. 그 길이 이제 낯설지가 않다 보니 이른 아침 프라하의 모습을 더 자세히 만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여행하며 길 찾고, 지도 보느라 놓쳐버린 풍경들이 제법 많겠다는 생각도 든다.

프라하-바츨라프광장
▲ 이른 아침,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 중앙역으로 향합니다.
체코-국립박물관
▲ 국립 박물관 앞을 지납니다.

프라하 중앙역은 역시 동유럽답게(?) 지저분하고 으스스하다. 독일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 속에 독일의 선진국다운 면모를 또 하나 발견한다.

독일 드레스덴까지 티켓 값을 물어보니 552 코룬이라 한다. 유로는 받지 않는다니 다시 환전을 해야겠다. 유로로 얼마 정도 하냐고 물어보니 18~19유로 정도면 된다고 한다.

역에 있는 한 환전 창구에서 20유로를 환전한다. 남는 돈으로 빵이라도 하나 사 먹어야지!

환전을 하고 나니 모자란다. 역 환율이란 것이 늘 이런 모양이다. 주머니에 굴러다니는 동전까지 모두 탈탈 털어도 몇 코룬 모자란다. 한 손 가득 내민 동전을 이리저리 세어 보신 아저씨가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니 그냥 됐다고 한다. 휴~ 다행이다.

오전 9시 18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체코 프라하를 떠난다. 예전에 빈으로 떠나는 열차에서 느꼈던 프라하에 대한 아쉬움은 이젠 전혀 없다. 하지만, 맘 한 곳에 늘 이 도시를 그리는 마음만은 조그맣게 남겨 놓고자 한다.


체코-독일 국경을 넘어 드레스덴 도착

6인이 한 방을 쓰게끔 만들어진 컴파트먼트 한 칸에 혼자 앉아 독일 국경까지 달린다. 아침 유럽 공기가 너무나 상쾌하다.

국경 근처에서 역시 여권 검사를 한다. 이번엔 놀랍게도 스탬프까지 찍어준다. 이제야 국경을 넘은 듯하다.

잠시 후, DB(Die Bahn)의 마크가 선명히 찍힌 깔끔한 정복을 입은 직원이 나타나 티켓 검사도 한다.

동유럽, 서유럽... 티켓 검사하는 직원들의 옷차림부터 너무나 확연히 다르다.

드레스덴가는-기차안
▲ 프라하에서 드레스덴으로 가는 열차 안
프라하중앙역
▲ 프라하 중앙역을 출발합니다.

열차는 달리고 달려 작센 알프스 지형을 만난다. 강을 따라 열차가 달리고 건너편으로는 기암괴석들이 펼쳐지고 드문드문 자그마한 마을들이 모여 있는 그런 곳이다.

한참 동안 차창에 기대서 바라본다. 기차 안의 사람들도 대부분 차창에 붙어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다.

그렇게 기차는 프라하에서 출발한 지 두 시간 반 만에 드레스덴 중앙역에 도착한다.

작센지방-풍경
▲ 열차는 아름다운 작센 알프스를 지나갑니다.
독일-드레스덴가는길
▲ 강을 끼고 열차는 드레스덴으로 향합니다.
독일작센지방
▲ 독일 작센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

 

이곳에 올리는 독일 여행기는 코이카 (KOICA)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던 2005년 9월, 국외 휴가 기간을 이용한 독일 및 체코 프라하 배낭여행 기록입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15년 전 독일의 모습과 20대 시절 독일을 여행하며 보고 느낀 감정을 가끔씩 기억하고자 부끄럽지만 수정 없이 이 공간에 옮겨봅니다.

- Reminiscence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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