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솜 묵띠나트 4박 5일 트레킹 루트 및 일정
네팔 히말라야의 좀솜 묵띠나트 지방은 현재 도로가 닦여 있어 굳이 트레킹으로 걷지 않더라도 버스나 지프 같은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구간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이 구간을 걷는 트레킹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예전 기록을 조심스레 공개합니다. (※ 예전 기록이라 현재와 상황이 다를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좀솜 묵티나트 트레킹 루트
아래 좀솜 묵티나트 트레킹 루트를 전체적으로 설명하면, 포카라에서 좀솜행 비행기로 이동하여 좀솜에서 말을 빌려 묵띠나트까지 둘러본 후, 다시 좀솜으로 돌아옵니다. 그 후 칼리건더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루트로 내려오는 일정입니다.
칼리건더키 계곡은 8천 미터급 두 고봉인 안나푸르나와 다울라기리 사이에 위치하는 계곡으로 높이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고도는 최고 지점인 묵띠나트(3800m)가 가장 높으며 이곳을 기점으로 베니까지 대부분 완만한 내리막 길이기 때문에 루트 자체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아래 일정으로 갈 경우 빠른 걸음으로 하루 8시간은 족히 걸어야 합니다. 제가 트레킹 하던 때에는 '벡콜라'라는 동네까지만 가면 차를 만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전 구간 차량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루트는 예전 티베트와의 교역로로 사용되었던 루트이며 일반적으로 '네팔'하면 떠오르는 설산의 히말라야가 아닌 마치 티베트를 연상시키는 사막 같은 황량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곳입니다.
더불어, 아직은 숨겨진 땅 무스탕(Mustang) 왕국의 아래쪽에 위치하기에 흔히 무스탕(Lower Mustang) 지역으로도 불립니다.
이 루트의 특징은 묵띠나트 방향으로 올라갈 때나 반대로 내려올 때의 시간 차가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루트가 평탄한 대신, 꽤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좀솜'과 '베니'사이의 일정은 3박 4일에 나누어 내려오지만(Larjung(라르중), Ghasa(가사), Tatopani(따또빠니)에서 각 1박),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엔 2박 3일(Lete(레떼), Tatopani(따또빠니)에서 각 1박)만으로도 소화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대신 하루 반에 걸쳐 가야 하는 길을 하루 만에 가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레떼 Lete(Kalopani, 깔로빠니)는 주변 풍광이 수려하기 때문에 1박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갔던 트레킹 루트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트레킹 일자별 사진 및 여행 기록은 아래 각 일자별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일차 | 일정 |
1일차 | Pokhara → Jomsom → Eklai Bhatti → Kagbeni |
2일차 | Kagbeni → Khingar → Jharkot → Ranipauwa → Muktinath → Jharkot → Eklai Bhatti → Jomsom |
3일차 | Jomsom → Shyang → Marpha → Tukuche → Khobang → Larjung → Kalopani → Lete |
4일차 | Lete → Kaiku → Ghasa → Kopchepani → Dana → Guithe → Jhartare → Tatopani |
5일차 | Tatopani → Ghar Khola → Ratopani → Mahabhir → Beg Khola → Galeshor → Beni → Pokhara |
네팔 히말라야 - 좀솜 묵띠나트 트레킹 - DAY 1 - 포카라 (Pokhara) → 좀솜 (Jomsom) → 까그베니 (Kagbeni)
네팔 히말라야 - 좀솜 묵띠나트 트레킹 - DAY 2 - 까그베니 (Kagbeni) → 묵띠나트 (Muktinath) → 좀솜 (Jomsom)
네팔 히말라야 - 좀솜 묵띠나트 트레킹 - DAY 3 - 좀솜 (Jomsom) → 레떼 (Lete)
네팔 히말라야 - 좀솜 묵띠나트 트레킹 - DAY 4 - 레떼 (Lete) → 따또빠니 (Tatopani)
네팔 히말라야 - 좀솜 묵띠나트 트레킹 - DAY 5 - 따또빠니 (Tatopani) → 포카라 (Pok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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