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 렌터카 여행 - 시내 주요 가볼 만한 곳, 주차장 위치, 철학자의 길 잠시 둘러보기
- 하이델베르크 가볼 만한 곳
-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 가기
- 하이델베르크 시내 주차장 위치
- 하이델베르크 성 입장료, 운영시간
- 하이델베르크 짧은 여행 후기

하이델베르크 가볼 만한 곳
이번 독일, 오스트리아, 돌로미티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인 철학자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오전 시간을 통으로 날렸고 하이델베르크는 주요 명소만 짧은 시간에 찍고 다음 도시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약 20년 전 홀로 배낭여행 당시 프랑크푸르트에서 기타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방문했던 이 도시를 오늘은 가족과 함께 렌터카를 타고 간다. 다시 찾은 하이델베르크는 어떤 모습일까?


예전 여행했던 도시를 다시 찾을 땐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는 흥분보다는 예전의 추억과 오늘의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 기대하게 된다. 물론, 도시는 그대로 이더라도 내가 처한 환경이 더 중요한 요인이 되긴 하지만... ㅋ
이탈리아 돌로미티로 향하며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 헤맨 끝에 뮌헨이나 밀라노 공항이 아닌 굳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선택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하이델베르크를 다시 찾아가 보자!
이번엔 돌로미티로 향하는 길목에 들리는 짧은 시간이라 주요 명소만 빠르게 둘러보기로 한다. 2005년, 관광객이 그리 붐비지 않았던 대학 도시 하이델베르크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구도심 지도도 아직 머릿속에 있다. ㅋㅋㅋ
예전 배낭여행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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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하이델베르크의 주요 관광 명소는 아래와 같다.
하이델베르크 성 (Heidelberger Schloss)
하이델베르크 여행의 시작인 곳으로 철학자의 길과 더불어 하이델베르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붉은 사암으로 13세기 처음 지어진 하이델베르크 성은 이후 여러 차례 전쟁과 화재로 파괴와 재건을 반복하였다. 지금의 모습은 17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 침공으로 파괴된 후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파괴와 재건의 역사를 함께한 곳이라 성 내부의 건물들은 당시 유행하던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 성 안의 주요 볼거리는 오토 하인리히 관, 프리드리히 관, 독일 약학 박물관, 거대한 와인통이다.
이 중 지하 와인 셀러에 보관되어 있는 와인통은 무려 22만 리터의 와인을 담을 수 있는 크기로 와인통 옆의 계단에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
하이델베르크를 흐르는 네카어 강에 놓인 옛 다리로 카를 테오도르 다리 자체만으로도 하이델베르크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리의 양 끝에는 중세 시대 건축된 문과 탑이 남아 있다.
도심 방향의 다리 입구에는 원숭이 동상이 있는데 이 원숭이의 거울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오고 손가락을 만지면 하이델베르크로 돌아오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하이델베르크 구시가 내에는 하이델베르크 성령 교회를 중심으로 시장 광장 (마르크트 광장), 칼스 광장이 이어지며 주변으로 주요 관광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 주변은 대학 거리로 활기차며 학교에서 사고 친 학생들을 잠시 가둬두는 용도로 사용했던 학생 감옥도 방문할 수 있다.




철학자의 길
네카어 강을 건너 맞은편 언덕을 올라가면 하이델베르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철학자의 길을 만날 수 있다.
18세기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교수, 철학자, 시인들이 이 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겼다고 해서 오늘날 '철학자의 길'로 불리고 있다.
괴테를 비롯한 수많은 문학가들도 이 길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그 이름값만은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강변에서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더운 날에는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하이델베르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라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 가기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하이델베르크 까지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남쪽으로 약 8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쉬지 않고 운전하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은 고속도로가 아~~ 주 잘 닦여 있어 운전하는데 전혀 어려움은 없었다.
하이델베르크 시내로 진입하면 네카어 강변도로를 따라가다가 시내로 진입하는 구간이 나오는데 도로가 좁고 자전거 도로와 얽혀 복잡하기 때문에 이 구간만 조심하면 된다.
예전 기차를 타고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에 도착했을 땐 기차역에서 구도시까지 트램을 약 10~15분 정도 타고 왔어야 했는데 렌터카를 이용하니 편리하긴 하다. ㅎㅎㅎ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하이델베르크 가는 길
하이델베르크 시내 여행지 주차장
하이델베르크 구시가 내에는 여러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가까운 아래 위치의 주차장을 이용했다.
원래는 그 옆의 주차장을 목적지로 구시가 골목으로 접근했으나 주차 공간이 없어 급하게 옆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옮겼다.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며 항상 대비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는 찾아가는 도심 주차장이 만원일 가능성을 대비해 Plan B 주차장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다.
주차비는 3시간 정도 주차하는데 7.50유로를 지불했다. 하이델베르크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이나 차량 주차의 안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ㅋ
하이델베르크 주차장 위치 (시내에 여기 말고도 많음)
하이델베르크 성 입장료, 운영시간
2025년 하이델베르크 성 입장료는 푸니쿨라를 포함하여 어른 기준 11유로이다. 푸니쿨라 제외 시 9유로
국제학생증 소지자(대학생은 만 28세 제한)나 만 6세 이상 15세 미만의 어린이, 장애인 등은 5.50유로이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12/25일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6~3/17) 그 외 기간(3/18~1/5) 은 오후 6시까지이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40분에 마감된다.
12/24, 12/31일은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1/1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된다.
하이델베르크 짧은 여행 후기
2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하이델베르크는 예전 건물들과 거리 모습은 그대로다. 편리하게 바뀐 시설들과 관광객들로 너무나 붐비는 풍경만이 20년 세월의 차이를 말해주는 것 같다.
새벽 시간,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갑작스러운 폐쇄로 암스테르담 공항에 갔다 왔고, 길어진 입국 수속과 유심을 구입하기 위해 공항 터미널을 왔다 갔다 하며 오전 시간을 통으로 날렸다.
공항 근처 마트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슈퍼에 들렀다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4시다.
다행인 점은 1년 중 낮이 가장 긴 7월 말은 오후 4시에도 해가 중천에 떠 있다는 사실이다. 하이델베르크 성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하이델베르크 성부터 둘러본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데 푸니쿨라가 운영되고 있다. 3유로만 내면 된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나와 하이델베르크 성 표지판만 따라 걷다 보니 엄청난 오르막이 나왔고 에너지 충만한 여행 초반 이쯤이야~ 하며 가족들 모두 씩씩하게 올랐다.
첫 일정이라 다들 힘들어하면서도 씩씩하게 올랐지만 나중에 푸니쿨라가 있다는 사실에 허탈... ㅋ 이래서 미리미리 준비를 꼼꼼히 해야 한다.




하이델베르크의 주요 건축물들과 약학 박물관, 거대한 와인통 등 주요 명소들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하이델베르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쉐펠 테라스 (Scheffelterrasse)였다.
프리드리히 관의 통로를 통과하면 넓은 테라스로 이어지는데 늦은 오후 따스한 햇살에 반짝이는 하이델베르크 구시가 풍경은 '낭만' 그 자체다. 예전에 왔을 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ㅠ..ㅠ



약학 박물관이나 거대한 와인통 역시 흥미로운 곳이었다. 특히 약학 박물관의 옛 기록은 오늘날 세계적인 독일 제약 업체의 기반이 되었을 터... 각종 약초들을 담았던 서랍장은 우리 한약방의 그것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걸어 내려오며 구시가 골목들을 둘러보고, 네카어 강변으로 향한다. 중간에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카를 테오도르 다리에 재밌는 전설이 내려오는 원숭이 조각상을 지나 철학자의 길까지 오른다.
여행 시작부터 거의 트레킹에 버금가는 강행군(?)이라며 벌써 다리 아프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돌로미티로 가는 사전 트레이닝 정도로 생각하자 ㅋㅋㅋ
오후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철학자의 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직 한 낮이다. 예전 이곳에서 바라보던 야경의 여운을 한 번 더 느끼고 싶었지만 해가 지려면 아직 서너 시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예전 찍었던 야경 사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하이델베르크는 총 3시간 정도 둘러볼 수 있었다. 조금만 일찍 갔으면 몇몇 교회나 학생 감옥 등도 둘러볼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늦어 하이델베르크 성을 보고 나오니 대부분 문을 닫았다. 뭐... 크게 아쉽진 않다.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낭만적이었던 하이델베르크는 다행히 예전에 좋았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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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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