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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독일 오스트리아 돌로미티 자동차 여행

탈만하다! 동방항공 상해 경유 프랑크푸르트 왕복 탑승 후기 MU219 220

by Reminiscence19 2025. 4. 29.

가성비 있어 탈만한 중국 동방항공 상하이 경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코노미 좌석 왕복 탑승 후기 MU219, MU220, MU8604, MU5041 기내식, 모닝캄 JAL 사쿠라 라운지 이용 방법

  • 동방항공 상해 경유 프랑크푸르트 왕복 스케줄, 성수기 요금
  • 상해 경유 후기
  • MU219 상해에서 프랑크푸르트 항공편 후기
  • MU220 상해로 돌아오는 항공편 후기
  • 프랑크푸르트 공항 JAL 사쿠라 라운지 이용 (모닝캄)

썸네일-동방항공-프랑크푸르트-탑승후기

 

동방항공 상해 경유 프랑크푸르트 왕복 스케줄, 성수기 요금

앞선 포스팅에서 돌로미티를 가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의 여러 공항을 제쳐두고 그 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독일에서 오스트리아 지나 돌로미티 자동차여행 루트 일정 짜는 방법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돌로미티 자동차 여행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스트리아 지나 돌로마이트 다녀오는 루트 및 일정 짜는 방법한국에서 돌로미티 가기 위한 유럽 내 공항 선택 하기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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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숙고 끝에 항공편은 중국 동방항공으로 결정했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월 말, 8월 초 일정으로 다녀왔기 때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왕복 웬만한 항공권 가격은 160~180만 원 선이었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밀라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공항을 이용하려면 최소 인당 200만 원 이상은 지불해야 했다.

당연히 직항보다는 경유 편이 저렴했고, 수많은 검색 시뮬레이션을 거쳐 당시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중국 동방항공을 선택하였다.

구입 당시 금액은 성인 1인당 123만 원이다.

성수기 일정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수요일 출발, 수요일 복귀 항공편으로 예약하였다.


상해 경유 프랑크푸르트 왕복 항공 스케줄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 및 일정은 아래와 같다.

인천 → 상하이 (MU8604) : 18:25 인천 출발 → 19:55 상하이 도착
상하이 → 프랑크푸르트 (MU219) : 00:35 인천 출발 → 06:05 프랑크푸르트 도착 (터미널 2)

상해에서 환승 시간이 4시간 40분 정도이고, 시간대가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1시 30분이 넘는 시간이라 공항에서 잠시 눈을 붙여야 했다.

다행히 공항 내 누워 있을 수 있는 의자들이 많아 잠시 잠을 자긴 했는데 피곤한 건 마찬가지였다.

상해-푸동공항-탑승대기실
▲ 상해 푸동 공항 탑승장
푸동공항에서-자던곳
▲ 잠시 누울 수 있는 공간을 운 좋게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 일정은 아래와 같다.

프랑크푸르트 → 상하이 (MU220) : 14:30 프랑크푸르트 출발 → 07:15 (+1) 상하이 도착
상하이 → 인천 (MU5041) : 09:10 상하이 출발 → 11:55 인천 도착

돌아올 때는 상해 푸동 공항에서 환승 시간이 2시간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연착이나 짐 검색 지연 등이 걱정 됐으나 큰 어려움 없이 환승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없어 오히려 좋았다.


상하이 경유 후기

코로나 이후, 가성비 갑 '동방항공'을 개인적으로 많이 이용했기에 상해 경유가 크게 어렵진 않았다. (이집트, 독일 (돌로미티), 스리랑카까지 세 번을 모두 동방항공을 이용했다. ㅋ)

인천에서 상하이까지 왕복 구간은 하루에도 운항하는 항공편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항공권 예약 시 상해 환승 시간이 적고 가격이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선택하면 된다.

탑승했던 항공기는 좌우로 좌석 3개씩 각 열에 6개 좌석이 있는 중형 비행기였다.

짧은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기라 그런지 이코노미 좌석은 무척 좁았다. 큰 키가 아니었는데도 무릎이 앞 좌석에 닿을락 말락 했다. 일반 저가항공사와 코드셰어로 운영되는 항공편도 꽤 많은 것 같다.

상해로 갈 때, 저녁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짧은 구간임에도 Hot Meal로 한 끼 식사가 제공되었고, 좌석당 스크린은 없는 항공편이었다.

상하이-인천-동방항공-기내
▲ 인천에서 상해로 가는 동방항공 MU8604편 기내
상하이-가는-동방항공-기내식
▲ 짧은 구간임에도 따뜻한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맛은 그닥...
상하이-가는-동방항공-이코노미-좌석
▲ 좌석은 무릎이 앞좌석에 닿을락 말락


상해 푸동 공항에서 환승 시, 예전에 꼼꼼하게 확인하던 발열 체크도 이젠 하는 둥 마는 둥 지나친다. 탑승동으로 이동을 위한 지하철과 자동 여권/보딩패스 확인, 다소 빡빡한 짐 검사까지 별다른 이슈 없이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예전 카이로 왕복 동방항공 탑승후기 포스팅에 상하이 경유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남긴 적이 있는데 이번 편에서는 생략하고, 궁금하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동방항공 타고 상해 경유 환승 이집트 카이로 왕복 후기 (MU223, MU224)

중국 동방항공으로 상해 경유하여 이집트 카이로 왕복 다녀오기 - 이코노미 비행기 좌석, 기내식, 상해 환승, 항공 요금, 엔터테인먼트 후기 (MU223, MU224, MU8604, MU5041) 동방항공 상해 경유 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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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푸동공항-지하철
▲ 공항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상해-푸동공항-환승-표지판
▲ 노란색 Transfer 표지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상해-공항-환승중
▲ 탑승 게이트 번호를 찾아 이리저리 따라가면 됩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새벽 00:35분이라 늦은 저녁 및 밤 시간을 공항에서 버텨야 했던 점이 힘들었다.

한국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왔고, 기내식도 먹었지만 약간 허기가 져 공항 내 음식점을 찾아봤다. 시간이 늦어 문을 연 곳도 많지 않았고, 딱히 맛있는 음식점도 없었다.

그나마 문을 연 식당에서 이것저것 음식들을 시켜 먹어 봤지만 그냥 허기만 달랠 수준이었다.

상해-푸동공항-딤섬
▲ 상하이 환승 중 사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딤섬
상해-푸동공항-국물요리
▲ 국물 요리를 하나 시켰는데 별로...
상해-푸동공항-치킨윙
▲ 치킨 윙도 썩 맛있진 않았다.



MU219 상해에서 프랑크푸르트 항공편 후기

중국 현지 시간으로 새벽 12시 35분,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3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비몽사몽 간에 탑승을 시작했다.

항공기 좌석은 한 열에 3-4-3 총 7석이 있는 항공기였으며 이코노미 클래스 앞 좌석 간 간격은 크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자주 타고 다니는 대한항공 국제선 이코노미석보다는 좁은 느낌이었다.

MU219-이코노미-좌석
▲ 좁았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MU219 항공편 이코노미 좌석
동방항공-프랑크푸르트-항공루트
▲ 좌석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항공 루트, 러우 전쟁 중임에도 그냥 가는가 보다.


이륙한 지 2시간 지나면 바로 저녁 식사를 주는데 독일 저녁 식사 시간이랑 맞추다 보니 새벽 3시에 식사를 하게 된다.

시내식은 아래 사진과 같이 제공되었는데 (메뉴가 뭔지도 모르겠음) 딱히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았다. 전혀 안 먹으면 나중에 배고플 거 같아 꾸역꾸역 먹긴 함

동방항공-MU219-기내식
▲ MU219 항공편 기내식 저녁식사


아침 식사 역시 저녁 식사와 마찬가지로 Hot Meal로 제공되었다. 창 밖을 보니 이제 서서히 유럽의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이었다. 나름 거~한 조식이 제공되었지만 맛이 있진 않았고,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동방항공-MU219-기내식-아침
▲ 아침 식사로 제공된 오믈렛
동방항공-MU219-아침기내식
▲ 아침 식사로 제공된 누들 메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불시착

상하이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예정된 총 항공 시간은 11시간 30분으로 프랑크푸르트에는 새벽 6시면 도착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중간중간 항공 지도를 확인하니 5시 정도면 거의 도착 가능할 것 같았다.

하지만...

항공기가 프랑크푸르트 상공을 계속 뱅뱅 돌기 시작한다. 무슨 일인지 한 시간 넘게 뱅글뱅글 돌기만 하고 착륙할 생각을 안 한다. 기내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한다.

앞에 계신 한 독일 아저씨에게 인터넷 접속이 되는지 물어보니 독일 신문에 긴급 속보가 하나 떴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공항-시위-기사
▲ 프랑크푸르트 도착 당시 기후단체 시위 관련 기사


지금은 인터넷으로도 영문 기사가 검색되는데 도착일 당시 독일의 기후 활동가들이 화석 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었다. 활동가들은 공항 펜스를 넘어 활주로에 서로 몸을 붙인 채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였고 이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공항 오전 시간의 모든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1시간여 프랑크푸르트 상공을 뱅뱅 돌던 항공기는 남은 항공유가 없었는지 결국 착륙을 포기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향한다. 기장의 안내 방송에 사람들이 더 술렁인다.

암스테르담-공항에서-기내풍경
▲ 암스테르담 공항에 착륙 후 술렁이는 기내 내부
암스테르담-가는중
▲ 뜬금없이 네덜란드로 향하는 비행기
프랑크푸르트로-돌아오는중
▲ 항공유를 다시 채우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 옵니다.


암스테르담 공항에 잠시 내린 항공기는 항공유를 채우고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이륙했다. 다행히 새벽 소동은 금방 마무리된 모양이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새벽부터 밀린 항공편이 한꺼번에 몰리며 아수라장이다. 

당초 새벽 6시 5분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편은 오전 10시 반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고, 평소에는 별다른 줄 없이 통과할 수 있었던 입국 수속에도 거의 한 시간이나 걸렸다.

짐까지 찾고 입국을 마친 시각은 11시 30분.

렌터카 찾고, 마트에도 들려야 하는데 큰일이다. 아쉽게도 여행 첫날 오전 시간을 완전히 날려 버렸다. ㅠ..ㅠ

하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도 여행의 일부~ 좋게 좋게 생각하자!

붐비는-프랑크푸르트-입국심사
▲ 어마어마하게 붐비는 프랑크푸르트 입국 수속장
프랑크푸르트에서-짐찾는중
▲ 오전 11시 반이 넘어서야 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MU220 프랑크푸르트에서 상해 복귀 항공편 후기

모든 여행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상하이로 돌아오는 항공편 MU220은 출발할 때와 달리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오후 2시 30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하여 상하이에 다음날 아침 7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시차 적응하기가 무척 좋았다.

갈 때 11시간 30분 걸리던 항공 시간은 돌아올 때 10시간 45분으로 1시간 가까이 덜 걸린 부분도 있는 듯...

기내식은 뭐... 별로 기대가 없기 때문에 아래 사진으로 대신한다. 그래도 먹을 만은 했다. ㅋㅋㅋ

MU220-동방항공-기내
▲ MU220 복귀 항공편 기내
동방항공-상해로-돌아오는-항공루트
▲ 프랑크푸르트에서 돌아오는 항공편 루트
MU220-기내식
▲ 기내식으로 먹었던 파스타

 

프랑크푸르트 공항, JAL 사쿠라 라운지 이용 후기 (모닝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상하이로 돌아오는 수속을 할 때 기대치 않게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가족 중 세 명이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이었는데 동방항공에서도 Sky Team, ELITE 등급이 동일하게 적용되어 라운지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공항 라운지는 일본 JAL에서 운영하는 사쿠라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항공권 체크인할 때 아래 사진과 같은 VIP 라운지 카드를 인원별 각각 받았다.

프랑크푸르트-공항-라운지-이용티켓
▲ 프랑크푸르트 공항 VIP 라운지 이용 티켓
JAN-사쿠라-라운지-위치
▲ 라운지 찾아가는 방법도 잘 안내되어 있었다.


수속하는 곳 옆에 대한항공에서 붙인 아래 안내판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라운지 이용을 못한다고 한다.

즉, 동방항공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은 프랑크푸르트 공항 JAL 사쿠라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지만,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모닝캄 회원이라도 라운지 이용이 안 되는 듯...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하며 항공 가격 외, 맛없는 기내식과 볼거리 없는 기내 엔터테인먼트에 실망했는데 아쉬움이 한 번에 해소된다. ㅋㅋㅋ

물론, 모닝캄 회원의 프랑크푸르트 공항 라운지 이용 정책은 매번 변경되니 이 부분은 참고만 하고 여행 시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대한항공-라운지-이용-안내문
▲ 대한항공 이용하면 모닝캄이더라도 프랑크푸르트 라운지 이용이 안되는 모양


프랑크푸르트 공항 내 JAL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쿠라 라운지는 아래 사진과 같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활주로를 바라보는 통창이 개방감을 느끼게 해 줬다.

음식은 와~ 할 정도로 다양하지 않았는데 맥주 종류가 다양해 맥주의 나라 독일을 떠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ㅋㅋㅋ

프랑크푸르트-공항-JAL-라운지
▲ 프랑크푸르트 공항 사쿠라 라운지 입구
사쿠라-라운지-입구
▲ VIP 라운지 이용 티켓을 제출하고 입장!
JAL-프랑크푸르트-라운지-내부
▲ 깔끔한 JAL 사쿠라 라운지

프랑크푸르트-공항라운지-이용
▲ 맥주와 함께 간단하게 끼니를 떼웁니다.


지금까지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하여 상하이 경유, 독일 프랑크푸르트 왕복 항공편 탑승 후기를 간단히 소개해 보았다.

직항 편 대비 상해에서 환승하는 게 다소 번거롭기는 했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직항 항공편 대비 항공권 하나 정도는 거뜬히 더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 메리트가 있었다.

맛없는 기내식과 정말 볼 게 하나도 없는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저렴한 가격으로 용서가 가능했다. ㅋㅋㅋ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예상치 않게 이용할 수 있었던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의 JAL 사쿠라 라운지 이용도 동방항공을 선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어찌 됐든, 동방항공이 지금 수준의 가격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계속 이용할 의사 있음 ~~ 이상으로 MU219, MU220 탑승 후기를 마칩니다.


【 다음 이야기 】


【 이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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