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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1월 15일부터 백신접종자 격리없이 여행, 면제 구비서류

by Reminiscence19 2021. 10. 9.

대한민국-싱가포르 양국 간 트래블 버블 합의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8일,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양국 간 '트래블 버블' (여행 안전 권역) 지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오는 2021년 11월 15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 그동안 시행했던 싱가포르 내 7일 자가격리와 귀국 후 14일 시설 격리가 면제된다.

썸네일-싱가포르-격리면제

 

참고로,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시국에 방역 역량이 우수한 국가, 지역 간에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두 국가 간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국가 간 협약을 의미한다.

이 협약이 체결되게 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일정 기간이 경과한 양국 여행자들은 도착 국가에서 자가격리를 상호 면제받게 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진다.


싱가포르 여행 입국, 귀국 시 격리 면제 조건

그동안 한국에서 싱가포르 여행 시 싱가포르에 도착하여 7일간의 자가격리 의무가 있었고,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국내에서 14일간의 시설 격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금번 트레블 버블 합의를 통해 한국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가 싱가포르에 입국하고, 여행 후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 항공기 탑승 전 PCR 검사 음성 확인서에 추가하여 각 공항 도착 후 실시하는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추가 판정되면 이러한 싱가포르와 국내의 모든 격리 절차가 면제된다.

항공기 탑승 전 실시해야하는 PCR 검사의 경우,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갈 때와 돌아올 때의 기준이 약간 상이한데,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경우, 항공기 탑승 48시간 전 PCR 음성결과가 필요하고, 반대로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때는 탑승 전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양국에 도착한 여행자는 도착 직후 PCR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되며 음성 판정 즉시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격리 면제 후 입국을 하더라도 추가적인 PCR 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경우 도착 직후 실시하는 PCR 검사 외 추가 검사 절차는 별도 공지 예정이다.

한국에 도착하는 경우, 실시하는 PCR 검사의 경우, 입국 직후 실시하는 PCR 검사 외 싱가포르에서 8일 이상 체류 시에 한정하여 입국 후 6~7일 차에 추가 한 차례의 PCR 진단검사가 필요하다.

금번에 적용되는 격리 면제 조건과 PCR 검사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한국-싱가포르간-격리면제조건
▲ 한국-싱가포르간 '트래블 버블' 격리면제 합의 사항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참고)

양국 간 상호 인정하는 백신의 범위는 세계 보건기구 (WHO) 긴급사용승인 백신이며 아스트로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간의 교차 접종도 인정대상에 포함하기 때문에 국내의 모든 백신 접종자는 격리 면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여행 시 구비 서류

2021년 11월 15일 이후부터 싱가포르로 향하는 여행자들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아래와 같다.

한국에서 싱가포르 입국 시 필요서류

  • 코로나 예방접종 증명서
  •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탑승 전 48시간 이내)
  • 입국 후 코로나 확진 시 코로나 치료비용 보장하는 여행보험증서
  • 비자 (2020년 4월부터 사증면제 협정이 중단된 상황이나 향후 사증면제 협정도 재개 예정)

 

싱가포르에서 한국 귀국 시 필요서류

  • 코로나 예방접종 증명서
  •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탑승 전 72시간 이내)
  • 입국 후 코로나 확진 시 코로나 치료비용 보장하는 여행보험증서


기억해야 할 점은 인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간의 직항 편에만 본 트래블 버블 협정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경유 편은 해당하지 않으니 항공편 예약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에도 수 천명씩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계속 쏟아지고, 이러한 시국에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비즈니스가 아닌 해외여행을 갈 여행자들의 불안 심리는 여전한 게 사실이다. 반면,
위드 코로나 적용에 대한 정부 당국의 검토가 진행되고,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이고 있어 코로나 시국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 느낌도 든다.

이번 싱가포르 정부와 트래블 버블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을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조금씩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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