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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2024년 4월부터 당일치기 여행객에 입장료 부과

by Reminiscence19 2021. 10. 1.

코로나 이후, 오버투어리즘 재발방지를 위해 2024년 4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당일치기 여행자에 한하여 입장료 시범 부과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지 중에 하나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4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5유로를 시범적으로 징수할 예정이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 가능한 한도를 넘어선 관광객들로 인해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전부터 살던 주민들의 삶이 침해받는 현상을 말한다.

관광객이 모여들면 환경, 교통체증, 소음, 주거난 등 부작용이 발생하며 급기야 원주민들이 지역을 떠나게 된다.

코로나전-베네치아-골목에-가득찬-관광객
▲ 베니스 골목마다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여 가득한 관광객들로 주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베니스는 실제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수백만 관광객들로 인해 작은 도시 전체가 수년 전부터 몸살을 앓고 있었으며 2017년에는 2,000여 명의 베니스 주민들이 오버투어리즘으로부터 본인들의 거주권을 지키기 위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70년 동안 원주민 70%가 도시를 떠났는데 주원인은 지역 경제가 관광 위주로 전환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 코로나 시국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베네치아의 모든 수로와 골목은 엄청난 관광객들로 사람으로 인한 통행 체증이 심각한 문제였다. 특히 산 마르코 광장과 두칼레 궁전 주변은 이동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다.

베니스-산마르코광장의-관광객
▲ 코로나 시국 전, 산 마르코 광장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

 



베네치아 성수기 주말 및 공휴일 일일 방문객에 입장료는 5유로 부과, 비수기에는 면제 

입장료는 당초 시즌 비시즌에 따라 인당 3유로에서 10유로로 예상되었으나 최종 성수기의 주말 및 공휴일에 한정하여 5유로로 부과하는 법안이 2023년 9월 12일 베네치아 시의회를 통과하였다.

베네치아 주민이나 근로자, 베네치아 안에서 숙박하는 여행자, 학생이나 만 14세 이하 어린이, 베네치아에서 출생한 사람, 출장 등 업무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은 입장료 부과 대상에서 면제된다.

베네치아 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주말에 집중되는 여행자들을 주중으로 분산시킴과 동시에 베니스를 당일치기로 잠시 지나치지 않고 여러 날 머무르며 더 많은 지출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중 일부는 입장료 징수를 위해 도시 입구에 티켓팅 부스 설치 시 도시 전체가 테마파크화 되는 부분에 대해 우려와 반대를 표명하고 있으나 계획을 주도한 Luigi Brugnaro 시장은 지난 2021년 9월 재선에 성공했다.

베네치아 당국은 공항, 기차역, 버스 정류장 등에 입장료 검표소를 설치하고 QR 코드를 이용하여 확인할 예정이다.

입장료 없이 무단으로 입장하는 경우, 최소 50유로, 최대 3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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