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따라 태국 북부, 라오스 11박 12일 배낭여행 - DAY 1 - 서울에서 퇴근 후 방콕으로 직행
- 서울에서 퇴근 후 바로 인천공항으로 직행
- 공항에서의 설렘, 11박 12일간 배낭여행 루트
- 태국 시간, 새벽 1시가 넘어 방콕에 도착
서울에서 퇴근 후 바로 인천공항으로 직행
저녁 9시 20분 인천발 방콕행 타이항공, 일주일간의 여름휴가와 연차 이틀을 붙여 만든 11박 12일, 짜내고 짜내서 만든 꿀맛 같은 여름휴가 기간, 아내와 함께 태국 북부 및 라오스 배낭 여행길에 오른다.
퇴근시간은 6시 반,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오전 중으로 다 끝내 놓은 상태…
드디어 6시 반이 되고, 휴가 보고를 마치자 마자 양복은 반바지와 티셔츠로, 구두는 아쿠아 샌들로, 서류 가방은 60리터 배낭으로 완벽하게 바꾸어 회사를 나선다.
와우~ 신난다.
2008년 베트남 이후 딱 2년만의 배낭여행, 바쁜 일상이었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도 했다. 하지만, 왜 라오스인가?라는 질문엔 딱히 답은 없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아내는 벌써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데, 서울역에서 출발한 공항버스는 금요일 러시아워 한 복판에서 꼼짝을 안 한다. 늦진 않는다는 기사 아저씨 말에 안도하다가도 대범(?)하게 대형 버스 앞을 파고드는 승용차 운전자를 매서운 눈빛으로 한 번 째려봐 준다.
공항에서의 설렘, 11박 12일간 배낭여행 루트
공항에 들어설 때의 설렘은 항상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듯, 아내도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수속을 마친 후 비행기는 금요일 늦은 저녁 시간, 방콕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른다.
이번 여행의 일정에 대해 잠시 갈무리해 본다.
방콕에서 하루 있다가 저녁에 에어아시아로 치앙라이로 가서, 다음날 골든 트라이앵글 등지를 본 후 다음날 치앙센-훼이싸이 국경을 넘어 1박 2일간의 메콩강 슬로우 보트를 탄다. 이후,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엔을 거쳐 다시 방콕으로 야간 이동하는 루트. (아래 지도 참고 ^^)
뭐, 딱 보기에도 편안한 일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빡센 루트도 아니라고 아내에겐 신신당부도 잊지 않는다. 몸도 피곤한데 그냥 태국 해변에서 놀다 가자는 유혹도 꽤나 매력적으로 들린다.
태국 시간, 새벽 1시가 넘어 방콕에 도착
수속을 마치고 환전을 조금 하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시간이 꽤 늦었다. 버스는 없는 듯, 중개수수료 포함 450밧에 카오산로드로 향한다. (내릴 때 10밧짜리 잔돈이 없어 결국 460밧을 줌 ㅡ..ㅡ)
방콕의 습윤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빵빵한 에어컨으로 무장된 택시는 도심을 신나게 가로지른다. 카오산이 왕궁 근처에 있어 그런지 아니면 몇 달 전부터 계속된 태국의 정치적 소요사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들어가기 전 경찰들의 검문이 형식적이지는 않았다.
예전에 묵었던 숙소로 갔더니 그새 방값이 엄청 올랐다. 게다가 환율도 1밧에 40원이다 보니 한국인 체감 물가는 더더욱 심하다. 아~ 1밧에 30원일 때가 다시 올까?
그래도 잠은 깨끗한 데서 자야 한다는 우리 사모님의 여행 철학(?)에 거금 700밧을 주고 럼부뜨리 도로 한 켠의 시암이라는 숙소에 여장을 푼다. 체크인 시간이 늦어 깎긴 깎았는데, 좀 더 깎을걸 그랬다. 10%는커녕 아직 5% 깎는 것도 상대방 눈치를 본다.
어찌 됐든, 무사히(?)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뭐… 일정이랄 것도 딱히 없다만, 여기는 태국 방콕이다.
【 다음 이야기 】
DAY 2 - 방콕 왕궁, 시내 여행 후 치앙라이로 항공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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