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진 파리의 명물, 콩코드 광장 옆, 튈르리 공원 대관람차 - 프랑스 자동차 여행
- 콩코드 광장 옆 튈르리 공원의 대관람차
- 2018년 5월 1일, 대관람차 탑승
- 관람차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풍경
콩코드 광장 옆 튈르리 공원의 대관람차
파리 시내 중심의 콩코드 광장 옆, 튈르리 공원에 세워진 대관람차는 파리 시내 중심에서 파리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유명했다.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 안에서 바라보는 파리 시내 풍경은 개선문이나 에펠탑에서 바라보는 전망과 또 다른 박진감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30~4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던 놀이시설이었다.
튀르리 공원 대관람차는 1993년 프랑스 노점상의 대부로 불리는 '마르셀 캉피옹'이 사업 허가를 얻어 높이 70m, 400톤 구조물 규모로 처음 세워졌다.
하지만, 25년간 사업허가를 연장하며 운영되던 이 관람차는 2018년 5월 18일 가동을 중단하고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해체 결정은 이보다 앞선 2017년 11월, 파리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파리 구시가 건축물의 문짝 하나, 외벽 장식 하나 쉽게 바꾸지 않는 파리 시의 정책이 과연 이 놀이기구 사업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고, 결국 해체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다.
또한, 그 동안 25년간 사업을 연장하며 캉피옹에게 어떠한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프랑스인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은 오늘날 고풍스러운 온전한 파리 시내 풍경을 만들었고, 2018년 5월을 마지막으로 대 관람차는 콩코드 광장에서 사라졌다.
2018년 5월 1일, 대관람차 탑승
가족들과 프랑스, 베네룩스 자동차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파리를 여행하던 날이었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걷기 시작하여 세느 강변을 따라 콩코드 광장에 도착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대관람차의 위용(?)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잠시 아픈 다리라도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계획에 없던 대관람차에 너무나 자연스레 탑승했다.
당시, 18일 뒤에 이 관람차가 철거될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하며, 관람차 안에서 바라보는 파리 시내 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꼭 다시 와서 한 번 더 타자고 했던 기억도 난다.
잠시나마 파리 콩코드 광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파리 풍경을 이제는 다시 못 본다고 하니 막상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구글맵으로 본 확트인 콩코드 광장의 모습을 보니 프랑스인들이 왜 이 관람차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는지 십분 이해가 간다.
그래도 난 한 번 탔으니 다행이다. ㅋㅋㅋ
관람차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풍경
이제는 다시 찍을 수 없는 대관람차 안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풍경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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