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디즈니랜드 (Disneyland Paris),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Walt Disney Studio) 렌터카로 다녀온 솔직 후기
- 주말 아침 파리 디즈니랜드로 가는 길
- 파리 디즈니랜드 주차하기
- 비 오는 디즈니랜드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리 디즈니랜드 후기
- 파리 디즈니랜드 티켓 구입하기
주말 아침 파리 디즈니랜드로 가는 길
어제 벨기에 겐트와 브뤼헤를 둘러보고 파리를 향해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파리 근방까지 도착했다.
원래는 어제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파리 디즈니 랜드 근처까지 가려했으나 중간에 벨기에 도시들까지 둘러보고 가기엔 거리가 멀어 중간쯤에 위치한 허름한 숙소에서 하룻밤 숙박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프랑스의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조금 무리를 했으면 충분히 가고도 남았을 것 같다. 운전자만 조금 더 고생하면 된다. ㅋㅋㅋ
여행을 준비하며 파리 디즈니랜드는 파리에서 전철을 타고 다녀올까도 고민해봤지만, 아직은 어린아이들이라 오며 가며 체력 소진에 시간도 많이 걸릴 게 분명했기 때문에 기왕 렌터카를 빌린 김에 편하게 다녀오기로 했다.
참고로, RER을 타고 가는 경우, 파리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를 타고 Marne-la-Vallee-cheesy 역에 하차하면 된다. 역에서 파크까지는 바로 연결된다.
※ 아침 일찍 일어나 디즈니랜드로 가는 길
오늘은 일요일, 일정을 짜다 보니 본의 아니게 디즈니 랜드를 일요일에 방문하게 되었다. 역시나 놀이동산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주말엔 붐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하늘이 흐리다. 날씨가 흐려 사람들이 덜 오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보지만 디즈니랜드에 거의 다 와서 차가 도통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결국, 서둘러 출발했음에도 입장 시간이 지난다. ㅠ..ㅠ
파리 디즈니랜드 주차하기
디즈니랜드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고, 주변 호텔을 이용하면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우린 오늘 잠시만 놀고 갈 거라 최대한 편리한 곳에 차를 대려고 한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가까운 전철역 1층에 주차장이 있다. 후기를 살펴보니 다소 비싼 감은 없지 않았으나 도보로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라 무척 편리하게 이용했다. 주차장 위치는 위 구글맵을 확대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2022년 현재, 파리 디즈니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1일 주차비는 30유로다.
비 오는 디즈니랜드
주차를 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디즈니랜드 입구로 향한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디즈니랜드 파크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여러 후기들을 살펴보니 오전에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오후에 디즈니랜드로 넘어가는 게 유리하다고 한다.
솔직히 다녀오고 나니 딱히 어트랙션을 즐기지 않고,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 파크 구경 위주로 디즈니랜드를 즐기는 사람들은 그냥 개인 취향대로 해도 될 것 같다. ㅋㅋㅋ
그나저나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입장과 동시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다. 기온은 점점 내려가고 가져간 비옷도 꺼내 입는다.
신나는 기분으로 놀이공원에 왔지만, 영~ 기분이 살지 않는다. ㅠ,,ㅠ 완전... 망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리 디즈니랜드 후기
파리 디즈니랜드는 디즈니랜드 파크와 스튜디오 파크 2개로 구성되어 있다.
티켓을 예매하다 보면 하나의 파크만 볼지 두 개를 모두 볼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에 오면 다음에 언제 또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2 Park 티켓을 구매하고 열심히 다니는 게 낫다. ㅋㅋㅋ
디즈니랜드 파크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하여 피터팬,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등 아주 예전 캐릭터 위주의 전통적인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곳이다.
반면,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토이스토리, 카, 겨울왕국 등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를 주제로 만든 테마공원이다.
어트랙션에는 딱히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캐릭터 위주로 공원 관람(?) 위주로 다니다 아이들이 탈 만한 놀이기구 몇 개 정도 줄 서서 타는 정도로 2개의 파크를 둘러보았다.
오전에는 비가 제법 많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커피숍에서 한 참을 대기하며 아까운(ㅜ..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주말이다 보니 사람이 워낙 많아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5분짜리 꼬마 기차나 자동차 같은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는데 열흘이 넘는 여행으로 심신이 피곤한 상태에서 에버랜드에서도 충분히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타려고 이렇게 고생을 해야 하나? 현타가 오기도 했다.
어렵사리 줄을 서서 영상을 보며 즐기는 어트랙션을 타다보면 죄다 불어로만 나오는 영상을 따라 즐겨야 했는데, 솔직히...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 디즈니랜드를 한 번쯤을 찾아볼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화려한 퍼레이드였다. 당시 공주님들에 심취한 딸내미가 동화 속에서만 만나던 공주님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너무나 좋아했다. ㅋㅋㅋ
그리고, 디즈니랜드의 상징인 아름다운 성의 모습은 그래도 아이들과 한 번 이곳에 와 봤다는 자기 만족과 위안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아이들이 좀 더 커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는 나이가 되면, 아마 안 올 것 같다. ㅋㅋㅋ
파리 디즈니랜드 티켓 구입하기
솔직히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며 2022년 현재, 파리 디즈니랜드의 입장권 가격을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
그나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지정일 옵션을 선택해도 평일에는 1인당 12만 원, 주말과 성수기에는 거의 17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만 위에 얘기한 두 개의 파크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만약 4인 가족이라면 입장료만 50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셈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굳이 비싼 비행기 티켓을 내고 프랑스까지 가서 하루를 온전히 들여 볼만한 곳인지?
예전에 이 보다 훨씬 저렴했을 때는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2022년의 입장료를 보고 나니 가족 여행자들이게 선뜻 추천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구입하고자 하면 파리 디즈니랜드 공식 사이트나 각종 티켓 할인 사이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 다음 이야기 】
프랑스 자동차 여행 - 파리 디즈니랜드 근처 가성비 호텔 숙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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