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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이집트 가족 배낭여행 (2024)

아스완 데이비드 호스텔에서 아부심벨 나일강크루즈 룩소르 투어 예약하기

by Reminiscence19 2025. 3. 16.

아스완 데이비드 호스텔(David Hostel) 숙박 후기 및 아부심벨, 나일강 2박 3일 크루즈, 룩소르 열기구, 동안 서안 투어 한꺼번에 예약하기 - 이집트 가족 배낭여행

  • 아부심벨, 나일강 크루즈, 룩소르 현지 투어 예약하기
  • 아스완 배낭여행자 숙소 데이비드 호스텔 (David Hostel)
  • 아스완 데이비드 호스텔 위치
  • 데이비드 호스텔 현지 투어 가격 및 예약 팁
  • 데이비드 호스텔 숙박후기

썸네일-이집트-남부-투어-예약하기

 

아부심벨, 나일강 크루즈, 룩소르 현지투어 예약하기

이집트 가족 배낭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현지 투어 예약이었다.

이집트 남부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아부심벨, 나일강 크루즈, 룩소르 서안투어, 열기구 투어 등은 현지 투어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투어 예약이 중요하다.

물론, 룩소르 동안, 서안의 경우, 개인적으로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여행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체력적으로 그냥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게 낫다.

룩소르-열기구-투어
▲ 만족도 높았던 룩소르 열기구 투어

룩소르-사원-야경
▲ 마지막 투어 일정이었던 룩소르 신전 야경


가장 쉬운 방법은 현지 투어를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몇몇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상품 가격이 현지에서 직접 예약해 다녀온 여행자들의 가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비쌌다. 심하게는 서너 배 이상으로 비쌌기 때문에 4인 가족이 감당하긴 부담이었다.

이집트로 출발하기 전까지 이런저런 사이트, 카페, 동영상 등을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대부분 개인 카톡을 이용해야 했고 비용도 원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하루하루 시간만 흘렀다.

일부 배낭여행자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나일강 크루즈의 경우, 그냥 아스완에 도착해서 정박해 있는 크루즈 배들을 다니며 예약했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정 안되면 그럴 각오까지 하고 무작정 이집트로 출발했다.

4인 가족이 출발했음에도 정말 아무런 예약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되겠지!!! ㅋㅋㅋ

나일강-크루즈
▲ 나일강 크루즈 투어 예약이 여행 전 가장 큰 고민이었다.
나일강-일몰
▲ 나일강에서 바라보는 일몰을 잊을 수 없다.


이집트 카이로를 여행하면서도 늘 이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혹시나 영문 후기를 읽어보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찾아보았고 우연히 David Hostel이라는 배낭여행자 숙소에서 여러 투어를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당시 후기를 기억하면 아스완에서 가장 가성비 있는 투어 가격을 제시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래! 유일한 희망이다!

카이로 기자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아스완으로 출발하기 전, 데이비드 호스텔에서 1박을 예약했다. 대부분의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쉽게 예약 가능~

아스완 도착 후, 바로 다음날 새벽에 아부심벨 투어에 참여해야 하고, 아스완으로 복귀한 후 바로 나일강 크루즈에 탑승을 해야 했기에 숙소는 그야말로 잠만 잘 수 있을 정도면 충분했다. 숙소 컨디션은 노 상관~

야간 기차를 타고 아스완 역에 오전에 도착 후, 그렇게 아스완 역에서 택시를 타고 데이비드 호스텔로 향했다.

아스완역-택시
▲ 아스완 역에서 허름한 택시를 타고 데이비드 호스텔로 출발
아스완-시내-택시타고-가는중
▲ 아스완 시내 풍경



아스완 배낭여행자 숙소 데이비드 호스텔 (David Hostel)

아스완의 데이비드 호스텔은 저렴한 배낭여행자 숙소로 시설은 일반 호텔과 비교하면 안 된다.

아파트 형태의 높은 빌딩 안에 각 층마다 여러 개의 방이 있으며 (엘리베이터는 없음) 각 층마다 공용 욕실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공용공간 거실에 소파가 있어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과 자연스러운 만남과 얘기도 나눌 수 있었는데 우리가 묵었을 때에는 숙박객이 많지 않아 특별한 기회는 없었다. 대신, 공용 욕실과 화장실을 거의 우리가 독점하다시피 사용할 수 있었음 ㅋ

데이비드-호스텔데이비드-호스텔-계단
▲ 데이비드 호스텔 건물, 내부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뒤에 숙박 후기를 별도로 얘기하겠지만, 숙박비로 더블룸 2개를 1박에 총 13달러를 지불했다. 방 크기도 적당했고 내부도 오래됐지만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 이 정도 금액이면 아스완에서 가성비는 최고인 듯...

방 안에 에어컨과 천장 선풍기까지 있었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좋은 숙소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데이비드 호스텔은 앞서 설명한 대로 여러 투어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투어나 숙소 문의는 아래 인스타그램 주소를 통해 DM을 보내면 된다.

https://www.instagram.com/davidhostelaswan/



아스완 데이비드 호스텔 위치

아스완 데이비드 호스텔은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아스완 역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5.5 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스완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어 택시 외에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는 접근하기 다소 애매한 위치라 숙소 위치 점수는 잘 줄 수 없다. 주변은 이집트 현지인들이 사는 주거지임

다만, 아스완에 도착하는 날에 숙소에 짐만 풀고 아스완 근교의 필레 신전이나 아스완 시내를 둘러본 뒤, 밤에 잠만 자고 새벽에 아부심벨 투어에 참여할 거라 위치가 크게 중요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았다. 아부심벨 투어 차량도 숙소 바로 앞으로 온다.

오히려 아스완 나일강 앞에 있는 섬 내 숙소를 잡았다면 이래저래 짐 들고 배 타고 왔다 갔다 하기 불편했을 듯...

아스완 역에서 데이비드 호스텔까지 가는 길



데이비드 호스텔 투어 가격 및 예약 팁

데이비드 호스텔에 도착하자마자 아부심벨과 나일강 크루즈 투어 예약부터 진행했다.

1층 사무실에 앉아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투어 가격들을 전달받았는데 지금 가격은 1년 전보다 조금 올랐을 수 있겠지만 당시 이용했던 금액은 아래와 같다.

  • 아부심벨 미니버스 차량 투어: 1인당 15$ (입장료 미포함)
  • 나일강 크루즈 2박 3일: 어른 1인당 55$, 어린이 1인당 40$ (더블룸 2개)
  • 룩소르 열기구 투어: 1인당 35$
  • 룩소르 동안/서안 투어: 1인당 10$


나일강 크루즈의 경우, 예약할 땐 가장 저렴한 Standard Class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내부 시설이 낙후되어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한 두 단계 높은 Class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나일강 크루즈는 중간에 에스나 운하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선박 크기가 거의 동일하다. 다만 내부 인테리어나 시설 퀄리티가 차이가 나는데 아무래도 높은 Class의 크루즈가 방이나 내부 시설이 고급지다.

나일강 크루즈 여행은 2박 3일이나 3박 4일이나 일정은 동일하다. 아스완에서 1박을 하고 출발하는 것과 아스완 시내에서 1박을 하고 출발하는 것 차이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엔 굳이 3박 4일 일정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 듯...

룩소르-나일강변
▲ 룩소르 나일강변에 정박한 크루즈 선박들
에스나-운하-통과중
▲ 중간에 에스나 운하를 통과한다.


룩소르에서 동안과 서안 투어를 마치고 그날 밤 새벽에 룩소르에서 샴엘 셰이크로 넘어가는 국내선을 이용해야 했었는데 저녁 시간에 잠시 휴식하며 샤워도 할 수 있는 호스텔도 같이 예약했다. (방 1개, 10$ 추가 지불)

이렇게 모든 투어를 데이비드 호스텔에서 한꺼번에 예약했는데, 금액도 금액이지만 각 투어가 끝났을 때 바로바로 다음 투어로 연계가 되어 중간에 허비되는 시간이 없었다.

아부심벨-투어출발
▲ 새벽 4시에 아부심벨 투어가 시작된다.
나일강가-룩소르
▲ 룩소르에서 나일강을 건너가는 배도 바로바로 연계해 준다.


새벽에 짐을 챙겨 미니버스에 싣고, 아부심벨 투어를 출발하면, 투어 종료 후 아스완에 도착하여 우리가 탈 크루즈 바로 앞에 내려 줬고, 2박 3일 크루즈 투어 후 룩소르에 도착했을 때 가방은 크루즈 1층에 두고 새벽에 룩소르 열기구 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열기구 투어 이후에 바로 룩소르 동안과 서안 투어가 이어졌으며 동안 투어 후 투어 차량이 우리가 묵었던 크루즈로 데려가 가방을 갖고 예약한 숙소까지 데려다줬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비행기 시간에 맞춰 택시를 불러 룩소르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집트 남부 여행을 모두 마무리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데이비드 호스텔에서 한꺼번에 모든 투어를 예약한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굳이 따로따로 예약해서 연락하고 찾아 헤매고 하는 것보단 한꺼번에 예약하면 데이비드 호스텔에서 현지 여행사와 연계해서 그때그때 가이드가 찾아와 착착 다음 투어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다. ㅎㅎㅎ

결론은, 이집트 여행 출발 전에 굳이 비싼 돈 주고 예약할 필요 없이 현지에서도 얼마든지 투어는 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불안하지만 한 번쯤 부딪혀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

 

데이비드 호스텔 숙박 후기

데이비드 호스텔 숙소는 아래 사진과 같다.

아스완-데이비드-호스텔-객실
▲ 데이비드 호스텔 객실 내부
아스완-데이비드-호스텔-침실
▲ 오래됐지만 이 가격이면... ^^
아스완-데이비드-호스텔-욕실
▲ 공용 욕실 겸 화장실
아스완-데이비드-호스텔-거실
▲ 숙소 공용 거실


내부 시설이 오래되어 쾌적한 곳은 아니었지만 에어컨과 천장 선풍기가 있어 한여름에도 큰 어려움 없이 묵을 수 있는 숙소였으며 가성비 극강의 숙소라 할 수 있다.

주인아저씨가 매우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궁금한 부분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밀린 빨래도 해주셨는데 투어비를 워낙에 많이 내서 그런지 별도 빨래비는 받지 않으셨다. ㅎㅎㅎ

숙소 위치가 다소 외진 곳에 있어서 택시를 타고 오가기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인드라이브 앱을 이용하면 그것도 크게 어렵진 않았다.

아스완-데이비드-호스텔-앞-빵집
▲ 호스텔 바로 앞에 화덕에 빵굽는 곳이 있었다.
화덕에-굽는-빵
▲ 갓 구워낸 빵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1봉지에 20파운드


개인적으론 데이비드 호스텔은 숙소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보다는 여행 당시 카페나 인터넷에서 확인했던 투어비 보다 저렴한 금액에 모든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무척 맘에 들었다.

숙소에 민감한 여행자라면 투어만 예약하고, 숙소는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DM을 보내면 아스완 공항에서 픽업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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