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스페인 광장 (Spagna), 스페인 계단, 폼피(Pompi) 디저트, 티라미수 - DAY#11
- 로마의 휴일
- 스페인 계단은 보수 중
-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 폼피(Pompi) 티라미수
로마의 휴일
로마의 중심,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에 도착했다.
이곳은 바티칸 주재 스페인 대사관이 위치하고 있어 스페인 광장으로 불리는데, 1953년 오드리 헵번의 데뷔작 "로마의 휴일"에서 주인공 앤 공주가 계단에서 젤라또 먹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
이 영화 덕분에 스페인 광장이 로마 명소 중 한 곳이 되었지만, 반 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은 스페인 계단 때문에 "로마의 휴일"이라는 고전 영화가 잊히지 않고 끊임없이 기억되는 것 같다.
그나저나 스페인 계단을 방문한 오늘날의 여행자 중 과연 몇 명이나 "로마의 휴일"을 봤을까?
스페인 계단은 보수 중
트레비 분수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광장 쪽으로 향한다. 콘도티 거리의 화려한 명품 샵들을 지나 스페인 광장에 도착한다.
그런데, 헐... 사람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야 할 스페인 계단이 보수 중이라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계단 위에 위치한 트리니타 데이 몬타 성당에 가려면 옆길 골목으로 돌아가야 할 듯...
스페인 광장은 그냥 지나가는 길에 한 번 훑듯 지나친다. ㅠ..ㅠ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스페인 계단 위에 위치한 성당은 우리말로 "삼위일체 성당"이다. 종탑은 로마에서 보기 드문 2개로 지어졌다.
이 성당은 15세기에 프랑스인이 지었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프랑스 소유의 성당이라고 한다.
스페인 계단 옆 골목길로 올라 성당 앞에 도착한다. 늦은 오후, 해가 바티칸 쪽으로 넘어간다. 성당에서 바라보는 금빛 로마의 풍경이 무척이나 풍요롭다.
폼피(Pompi) 티라미수
스페인 광장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는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Since 1960) 아주 유명한 디저트 가게, "폼피(Pompi)"가 있다.
로마 스페인 광장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달달한 티라미수를 다들 한 번쯤 맛보는 듯... ^^;
먹고 난 후, 개인적인 느낌은 음... 맛은 있었지만,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디저트는 딱 그 정도만 먹어야 제맛인 듯, 느끼해서 많이는 못 먹겠다. ㅋㅋㅋ
그래도 티라미수 특유의 달달함에 '티라미수'가 가진 말뜻 그대로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
티라미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상자에 담아 몇 종류를 판매하고 가격은 각 5유로다. (2023년 8월 가격 업데이트)
참고로, 티라미수(tiramisu)는 이탈리아어로 “밀다, 잡아당기다”를 뜻하는 ‘티라레(tirare)’에다 “나(me)”를 뜻하는 ‘미(mi)’, “위”를 나타내는 ‘수(su)‘가 합쳐진 말이다.
말 그대로는 “나를 들어 올리다”를 뜻하며 속뜻으로는 ‘기운이 나게 하다’ 혹은 ‘기분이 좋아지다’ 등의 의미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라미수 (세계 음식명 백과, 김소영, 박혜진)
폼피 티라미수 관련 상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페인 광장에서 폼피 가는 길
폼피 매장 내에서는 마땅히 먹을 공간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길거리에서 먹거나 스페인 광장에 쪼그려 앉아 먹는다.
그나마 티라미수가 무척 맛있기 때문에 다소 모양 빠지더라도 한 번쯤 먹어볼 가치가 있음 ㅋㅋㅋ (스페인 계단에서도 음식 못 먹습니다. 앉지도 못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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