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런던 버킹엄 궁전 경비병 교대식 요일, 시간, 보는 위치 정보 및 후기

by Reminiscence19 2023. 8. 14.

런던 여행의 시작 - 버킹엄 궁전 경비병 교대식 (Changing the Guards) 볼 수 있는 요일, 시간, 보는 위치 정보 및 후기

  •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 버킹엄 궁전 가는 방법
  • 버킹엄 경비병 교대식, 시간, 요일
  • 경비병 교대식 보는 위치
  • 버킹엄 궁전 경비병 교대식 관람후기

썸네일-버킹엄궁전-경비병-교대식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런던 중심에 위치한 버킹엄 궁전은 빅토리아 여왕 이래 역대 영국 국왕이 거주하고 있는 궁전이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현재는 찰스 3세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버킹엄 궁전은 원래 버킹엄 공작이 세운 저택에서 시작하였는데 1762년 조지 3세가 구입한 이후 여러 번의 보수 공사를 거쳐 지금의 궁전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영국 국왕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궁전으로 일반에게 내부를 공개하지는 않으나 여름에는 궁전 일부를 공개하기도 한다. 

궁전 내부에는 2만 제곱미터 규모의 호수를 포함하여 17만 4천 제곱미터의 대정원, 그리고 왕실의 미술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는 퀸스 갤러리와 마차 등을 전시하는 로열 뮤스 (왕립 마구간) 등이 있다.

궁전 정문 앞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빅토리아 메모리얼'이 자리하고 있다.

버킹엄궁전-경비병교대식
▲ 버킹엄 궁전 앞에서 거행되는 경비병 교대식
런던-경찰
▲ 거대한 말을 탄 경찰들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버킹엄궁전-정면
▲ 버킹엄 궁전



버킹엄 궁전 가는 방법

버킹엄 궁전 바로 옆 주변에는 지하철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 Park) 역에서도 약 10분 정도 걸어야 정문까지 도착할 수 있다.

런던 외곽에서 오는 열차나 주요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빅토리아 역에서는 걸어서 약 12~15분 정도 걸린다.

그 밖에 하이드 파크 코너 (Hyde Park Corner) 역에서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각 역에서 내려 버킹엄 궁전까지 가는 길은 공원을 산책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걸으며 도착할 수 있다. 단, 거리가 제법 되기 때문에 경비병 교대식 시간에 늦지 않게 서두르는 것이 좋다.


빅토리아 역에서 버킹엄 궁전 가는 길



버킹엄 경비병 교대식, 시간, 요일

버킹엄 궁전은 내부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없기 때문에 궁전 자체보다는 경비병 교대식과 퍼레이드로 유명하다.

퍼레이드는 보통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된다.

버킹엄 궁전에서 기마병들이 호스 가즈를 향해 출발한 후, 웰링턴 병영(궁전 정면 왼쪽)의 한 중대가 궁전 쪽으로 향한다.

이어서 궁전 정면 오른쪽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한 중대가 행진하며 궁전으로 향한다.

두 중대는 관현악을 연주하며 버킹엄 궁전 정원 앞에 집합하며 여기에서 궁전 안에 있던 병사들과 교대식을 치른다.

경비병 교대식은 대부분 버킹엄 담장 안에서 이뤄지며 약 1시간 정도 거행되는데 교대식이 끝나면 병사들은 다시 두 개 조로 나뉘어 출발했던 병영으로 되돌아간다.

경비병 교대식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에만 진행되기 때문에 런던 여행 시 요일을 잘 맞춰 방문해야겠다. (참고로 6월 7월에는 매일 볼 수 있다고 함)



버킹엄 경비병 교대식 보는 위치

앞서 간단히 언급한 바와 같이 버킹엄 궁전의 경비병 교대식은 버킹엄 궁전 담장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교대식 자체는 담장 창살 사이로 밖에 볼 수 없다.

교대식 자체를 보려면 당연히 궁전 담벼락에 딱 붙어서 봐야 하나 교대식 보다 퍼레이드 행진을 관심 있게 보고 싶다면 빅토리아 메모리얼 기념비 위쪽 자리를 확보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워낙에 퍼레이드 행렬이 순식간에 궁전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궁전 담벼락에 자리를 잡는 게 나은 듯... 엄청난 인파 속에 무척 피곤한 구경이지만 말이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최소 오전 10시까지는 궁전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이동 시간과 각 역에서 궁전까지 걸어가는 시간까지 고려해야겠다.

버킹엄궁전-인파
▲ 버킹엄 궁전 담장 쪽에서 교대식을 구경하는 사람들



버킹엄 궁전 경비병 교대식 관람 후기

어제 런던 1일 차 여행을 마치고 가족 모두 늦잠을 자버렸다. 역시나 유럽 대도시 여행은 체력이 관건이다. ㅋㅋㅋ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곤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크로이던 역에서 빅토리아 역으로 향하는 국철에 올라탈 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빅토리아 역에 도착하여 사람들이 걷는 방향으로 같이 걷다 보니 자연스레 버킹엄 궁전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방문했던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이 돌아가신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라 추모객들이 무척 많았다.

크로이던-역
▲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빅토리아 역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탑니다.
빅토리아-역
▲ 빅토리아 역에 도착했습니다.


추모객들과 장례식 준비로 버킹엄 궁전 주변은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있었고, 방문객 또한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한 방향으로만 걸을 수 있도록 안내되었다. 아쉽게도 빅토리아 메모리얼 쪽도 통제가 되어 접근할 수 없었다.

어찌 됐든 엄청난 인파 속에 버킹엄 궁전 앞에 10시 50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버킹엄궁전-가는길
▲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전, 한 방향으로 걷게끔 통제된 거리
통제된-버킹엄궁전-가는길
▲ 버킹엄 궁전으로 향하는 길


잠시 후,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연주가 들리기 시작한다. 신기한 구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지만 솔직히 담장 안에서 벌어지는 교대식을 제대로 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인파 속을 헤집고 들어가 몇 장 찍어보지만 번번이 실패... 그냥 경비병 교대식은 눈으로만 보고 귀로만 듣는 것으로 만족한다. 아이들도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지쳤는지 교대식이 끝나기도 전에 가자고 한다.

빅토리아-메모리얼
▲ 눈부시게 빛나는 빅토리아 메모리얼
많은-인파-버킹엄궁전-앞
▲ 수많은 관광객들이 경비병을 맞이합니다.
경비병-교대식-구경하는-사람들
▲ 버킹엄 궁전 담 쪽에서 교대식을 바라보는 사람들

버킹엄궁전-경비병-교대식
▲ 경비병 교대식은 이렇게 창살 사이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런던의 명물(?) 중에 하나인 버킹엄 궁전 경비병 교대식을 관람하고 인파의 흐름에 따라 바로 옆에 위치한 그린 공원 (Green Park)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떠나보내는 영국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 다음 이야기 】
런던 그린 파크 - 영국인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보내는 방식

 

런던 그린 파크 - 영국인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보내는 방식

런던 그린 파크 (Green Park)에서 마주한 영국인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떠나보내는 방식 버킹엄 궁전 옆 그린 파크 (Green Park)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하는 풍경 버킹엄 궁전 옆 그린 파크 (The Gr

reminiscence19.tistory.com


【 이전 이야기 】
런던패스로 빅 버스 (Hop-on Hop-off) 투어 후기, 노선 가격 정보

 

런던패스로 빅 버스 (Hop-on Hop-off) 투어 후기, 노선 가격 정보

2층 버스 타고 런던시내 구경하기 - 런던패스로 이용 가능한 빅 버스 (Big Bus) Hop-on Hop-off 투어 후기, 노선 및 가격 정보 런던 시내 빅버스 (Big Bus) 2층 버스 런던패스로 이용 가능한 투어버스 런던

reminiscence19.tistory.com

728x90

댓글